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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식당

양식- 줄라이 2021 어버이날

by choco 2021. 5. 13.

가장 안전한 선택지.
올 봄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물론 울 부친은 변함없이 트집거리를 찾았지만 그건 기본값이니 무시.


가져간 쇼팽 어쩌고 샴페인은 사진 찍는 걸 잊었다.
저 위에 쭈꾸미는 부이용을 정말 기가 막히게 냈고, 브라타 치즈 아래 앤초비 페이스트와 오일의 조화는 훌륭했음. 이건 집에서 대충 흉내내기 가능할 것 같다. 새콤한 망고 같은 과일을 잘게 다져 올려도 괜찮을듯. 동생은 우유거품과 아시파라거스 극찬. 고기야 말하며 입 아프고.
다음 계절의 요리도 기대됨. 봄, 가을, 겨울엔 한번씩 가는데 희한하게 여름엔 한번도 못 가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