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안과 정기 검진 완료

by choco 2023. 5. 10.

본래 6월이지만 시야가 종종 흐려지고 왼쪽눈이 많이 시리고 눈이 급격하게 또 나빠지는 것 같아서 땡겨서 예약.  이제 내 동기들도 백내장 등등 소식이 들려서 잔뜩 쫄아서 갔는데 오른쪽이 많이 우세시(치료를 요하는 의학적인 문제는 아님)인 걸 제외하고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다 징후 없음이라는 감사한 결과를 듣고 왔음. 

안구건조증은 모니터 쳐다보는 현대인에게는 뗄 수 없는 기본값이니 뭐 병이라고 할 수도 없고.

1년치 인공눈물, 알레르기 안약 처방 받고 내년에 검사 가는 걸로. 

근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괜찮은 안과가 망하지 않고 잘 되는 건 좋지만 너무 심하게 잘 되는 건 환자 입장에서 좀 귀찮다. 

동네 안과임에도, 종합병원의 잘 나가는 의사의 시간 절약을 위해 2개 진료실을 왔다갔다하는 시스템까지 갖췄음에도 검사 제외하고 진료 대기 시간이 기본 2시간.  -_-;;;;   내 시간과 의료 생태계를 위해서라도 정기 검진을 제외한 그냥 간단한 눈병 등등은 다른 안과를 가야겠다. 

여하튼 올해 숙제는 이제 치과랑 산부인과만 남았네.  산부인과는 작년 예약해놓은 날이 벌써 다가왔고, 치과는 담주로 예약해야겠다.  이렇게 내 병원 순례가 끝나면 바로 6월부터는 부친 모시고 다녀야하는 시즌.  늙는 게 이런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