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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하루하루 롤러코스터

by choco 2024. 1. 25.

뇌가 꼬이는 것 같은 하루하루라서 뭘 했는지 기록. 

0. 어제 숲스토리에서 또 왕창 가져감.  미련 두고 붙잡고 있었던 드레스들... 아직 미련을 덜 버린 한 벌만 남기고 싹 다 보내서 속이 후련함.  인건비 싸던 시절이라 스팽글이며 큐빅들 어마어마하게 박아 넣은 애들인데 필요한 사람이 사서 잘 입거나 분해해서 잘 쓰길.  공주놀이는 나름대로 원없이 해봤었네.   (부모님께 감사. 근데 자본주의의 딸로 키워주셨는데 빨갱이가 되어버린 까닭은? 😅) 

1. 번개장터 통해서 소파 팔았다. 아끼느라 제대로 앉지도 않고 모셨던 아이인데... 우리처럼 아껴줄 곳에 보낸 것 같아서 맘이 좋음.  사려 깊에 거실 창가에 자리 잡은 사진도 보내주셨는데 서운하면서도 푸근하다.  부디 오래오래 잘 살아라.  

2. 당근 통해서 인덕션 팔았고 선풍기 하나는 오늘 오후에 가지러 오기로 함.  버스나 전철 타고 온다던데 이 겨울에 선풍기 들고 움직이면 그 양반 시선 좀 받을듯.  일단 나부터 그러지 싶네.  ^^;;; 

3. 내일 전등 분리한 거 5시 이후에 갖다주러 옴.  작업실 옆에 잘 보관해뒀다가 3월에 지금 집 도배하면서 바꿔 다는 걸로.  

4. 내일 ㄱ씨와 양재동 윤경 주얼리.  오늘 밤에 세공 맡길 거 다 찾아서 꺼내놔야겠다. 

인테리어 업체에 전달할 내용 정리해야겠다.  오늘까지 보내주기로 했는데 동생이 독감 걸리는 바람에 의사 소통이 안 되어서 좀 조마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