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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뮤지컬

빌리 엘리어트(2005.10.17)

by choco 2005. 12. 16.
보고 온지 벌써 두달이 흘렀다.

게으름 피다가는 한정이 없을 것 같아서 비교적 한가한 주말 저녁을 틈타 감상문 포스팅.

 


그리고 이 감상 초안을 쓴 게 10월 22일밤 11시 55분.  왜 정확히 아냐면 감상글 말미에 엄청난 투덜거림이 붙어 있다.  ㅋㅋ  그대로 옮기자면... 

 

싱글룸으로 옮겨왔는데 건너편 호텔인지 아파트에 있는 것들이 창문까지 열어놓고 끊임없이 떠들고 있다.   여기가 미국이나 영국, 혹은 독일만 됐어도 강력하게 항의를 해볼텐데  프랑스란 이유로 포기.  라틴 것들은 남들이 노는데 너무나 관대하다.  예전 두번의 경험에서 절실하게 체험했음.  그나저나 춥지도 않나?  창문이나 좀 닫고 떠들 것이지.  잠이나 자자

 

이렇게 써놨다.


라틴애들은 정말 놀고 떠드는 것에 너무나 관대하다. 몇년 전 칠레로 출장갔을 때 내 객실이 4층이었다. 그런데 너무나 시끄러워서 참다참다 12시에 프론트로 내려가봤더니 1층에서 조로 같은 복장의 밴드를 앞에 세워놓고 파티중.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수가 없다고 항의했더니 프론트의 그녀 曰 "너도 저기 가서 같이 놀아." -_-;;;;

2층부터 객실이었는데 그날 항의한 사람은 나 혼자였던 것이었다. 차마 놀지는 못하고 구경만 했다. 정말... 정말로 내 평생에 그렇게 잘 노는 사람들은 처음 봤고 아마 두번 다시 못 볼거다.

이런 비슷한 일화가 미국에서 브라질 애와도 한번 있었는데 그건 또 다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