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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083

2008 여름 - 평창 그랑샤리오 펜션 2 (끝) 마감한 날은 역시 딴짓만 하게 된다. 더구나 기분이 몹시 나쁜 일이 좀 있어서 이렇게 심란한 날에는 그냥 밀린 사진이나 올리자 하고 앉았음. 계곡에서 올라와서 펜션 앞마당에서 찍은 뽀삐 사진들부터 올려야겠다. 반듯한 포장도로를 선호하는 뽀삐양이라 풀밭은 영 내키지 않는 표정이지만 그래도 포장도로가 없으니 하는 수 없이 따라다닌다. ^^ 표정을 보아하니 이 땡볕에서 똥개훈련 그만 시키고 시원한 방에 가서 낮잠이나 자자는 포스가 폴폴. ㅎㅎ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들. 좀 많이 시키고 싶었는데 물이 너무 차서 두번에 걸쳐 조금만 하고 나왔음. 해가 너무 좋아서 대충 수건으로만 닦아줘도 금방 몸이 말라서 좋았다. 저 까만 시추가 뽀삐한테 들이대는 겨울이의 색시다. 근데 애정이 식었는지 지 신랑이 저러고 다녀도 별.. 2008. 9. 9.
2008 여름 - 평창 그랑샤리오 펜션 1 그냥 별 생각없이 사이트 들어갔다가 추진력 넘치는 동생에게 이끌려 일찌감치 예약하고 어영부영 세월을 보낸 뒤 떠난 첫 펜션 여행. 공기도 진짜 맑은 게 완전히 맛이 다르고 또 서울과 기온차이가 장난이 아님. 천연 에어컨 한가운데 있는 기분이라고 할까? 내년 말복 즈음에 시간을 맞춰서 2박3일로 꼭 다시 가자고 결심하고 돌아왔다. 이런 곳이다. 저 수영장에서 개랑 주인이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태평스럽게 수영장 주변을 거닐며 탐험하고 있는 뽀삐다. ㅎㅎ 방안 탐험을 마친 뽀삐와 행운이 사진~ 호도과자 얻어먹겠다고 눈이 벌개진 개 두마리. 호도과자 아니었으면 절대 저렇게 근거리에 붙어있지 않는다. ㅎㅎ 서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원한 펜션 방바닥에서 행복해하는 뽀.. 2008. 9. 5.
조촐한 여름휴가 계획을 갑자기 잡아버렸다. 서핑하다가 개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다는 소리에 신기해서 동생에게 보내줬더니 뽀삐 데리고 가자고 마구마구 펌프질. 얼떨결에 같이 들떠서 어제 하루종일 채팅하면서 날짜 잡아서 오늘 돈 보내고 예약까지 마쳤음. 장소는 바로 여기 -> http://www.grandchariot.co.kr/ 둘이서 계획 세울 때 옆에서 낮잠 자던 뽀삐는 자신에게 이롭지 않은 음모가 꾸며지는 시커먼 아우라를 느꼈는지 자꾸 나를 올려보더라는.... 얘가 보기보다는 민감한 것 같다. ㅎㅎ; 뽀삐와 함께 수영하는 꿈을 이뤄볼 수 있겠군. 8월 마지막 주로 잡아놔서 아직 까마득히 남았는데 나는 어제 모기를 쫓는, 옷에 붙이는 패치를 샀고 내 동생은 지금 새 수영복을 하나 사야겠다고 고르느라 정신이.. 2008.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