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틈타서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라고 환호성을 지르며 온갖 똥물을 다 튀기는 것도 모자라 건국절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으로 가뜩이나 시끄러운 온 나라를 뒤집어 놓고 있는 저 이메가 일당들의 사건 사고 퍼레이드로 스팀이 오르는 데다가 더위의 연타에 뻗어서 포스팅을 안한지가 좀 된 것 같다.
중간에 열받아서 이메가 일당들을 열나게 가는 포스팅을 한번 썼는데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오류로 날아갔음. 자기들 욕하는 글은 자체 처리하도록 모든 사이트에 프로그램을 깔고 있지 않나 하는 음모이론이 머릿속에서 자라나고 있다. 다른 때라면 너 피해망상이야라고 하겠는데 저 작자들의 꼬락서니를 보면 조만간 그러고도 남을듯.
KBS 외주제작사로 지난 몇년간 정연주에게 이를 박박 갈던 PD가 "내 평생에 정연주 편을 들 날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하더라. 정연주 사장.... 그래 문제 많은 거 안다. 내부 직원들의 살빼기는 하나도 없이 - 뭐 내부에서는 다른 소리를 할지도 모르겠지만. 철밥통이 깨질 위험을 느끼고 그걸 막겠다는 공약으로 저 박모시기인가 하는 노조위원장이 당선됐다고 하니까- 외주제작사의 피를 쪽쪽 빨아먹었고 외주 제작사나 프리랜서 PD들 모두 진짜 학을 떼면서 정연주 싫어한다.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대한민국의 법은 장식품이냐? 한나라당 대변인이라는 인간이 엄정한 법집행 어쩌고 하는걸 보면 피가 거꾸로 치솟는 것 같음. 노무현 때 비행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달린 건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자기 손에 든 태극기가 어떤 모양인지도 모르고 거꾸로 된 거 잡고 흔드는 건 잘못도 아니고 실수도 아니고 '음모'라고?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과대망상과 피해망상이 바로 이 경지이지 싶다. 지들이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돌로 쳐죽일 불륜인 건가? 정말 어지간해야 화도 나는데 하도 아전인수에 적반하장이 반복되니 이제 웃음만 난다. 아마도 이런 허탈함이 반복되다가 포기하기를 노리고 계속 저러는 거겠지만. -_-;
실제로 어디까지 가는지 구경이나 해보자는 득도의 경지에까지 이르고 있는데.... 신뢰할만한 루트에서 들려오는 9월 위기설에 불안감이 솔솔. 엄청나게 친정부적이고 굉장히 보수적인 시각으로 경제를 바라보는 우리 부친마저도 -경제학과 출신이시다- 이번 9월에 만기가 몰린 국채를 막을 여력까지는 있지만 증권시장이 받쳐주지 않으면 장담 못할 텐데 걱정된다는 소리를 하실 정도니.
그리고 나랑 8년 넘게 거래를 하고 있는 프로덕션 사장은 자기 사업하면서 처음으로 대출 서비스를 받아봤다면서 IMF 때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하소연. 원고료 독촉하러 전화했다가 결국 이달에 받아야할 원고료는 결국 9월 중순에 받기로... ㅠ.ㅠ
지금 나라 꼴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저 인간들은 진짜 관심도 없나보다. 하긴, 친한 작가 하나는 자긴 9월 위기설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강만수가 9월 위기설 사실무근이라는 소리를 하니까 갑자기 겁이 덜컥 나서 엄마랑 자기 펀드 다 손절하고 나와버렸다고 할 정도니 차라리 관심을 안 가지는 게 도와주는 걸 수도...
이메가 당선됐을 즈음 증권업계있는 인간들이 2009년 겨울까지 말아먹는다, 2010년 여름이다 내기 걸더니 이번에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일정을 앞당겨서 2008년에 시원하게 터뜨려주실 수도 있겠구나. 아직 나의 달러 보유고가 충분치 않은데 이러면 곤란하구만... -_-;
광복절에서 얘기가 많이 샜는데.... 내가 열심히 반공 방첩을 배우던 시대에 친일파들은 최소한 창피한줄은 알고 자기들이 뭘 했는지 덮으려고 노력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 친일파들은 아예 거기에 금칠을 해서 친일파가 정의이고 진리로 만들려고 발악을 하는 것 같다. 문제는 그 친일파들의 후손들이 계속 지도부에 있고 그 작자들을 당선시켜주는 인간들에게 있는 거겠지. 이 날을 기다렸다~고 환호성을 외치는 게 눈에 보인다. 친일청산=빨갱이는 1940년대에 끝난줄 알았는데 21세기에 부활을 할 줄이야... 한 나라의 여당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아예 대놓고 빨갱이, 좌파를 입에 담는 걸 보면 진짜 소름이 돋는다.
이메가님이 다 알아서 해주실거야~ 딴나라당님이 우리 집값 올려주실거야~라던 아줌마들은 어디서 뭐하는지 모르겠군. 같은 여자지만 당신들 진짜 창피해! 당신들은 그래도 자기눈 자기가 찔렀지만 나는 무슨 죄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