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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소소한 지름

by choco 2008. 11. 8.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바쁘면 돈을 쓸 수 없어서 돈이 모였다. 

그런데 요즘은 마감 중간중간 여기저기 떠다니다가 충동구매를 좀 많이 하게 된다.

지난 주에 내내 갇혀 있는 상황이라 이곳저곳의 매출을 많이 올려줬는데 아직까지는 다 성공인 것 같아 기쁨.  ^^

지름 기록을 해보자면...

1. 상주에서 농사짓는 분 블로그에서 대봉감 10kg짜리 직거래.  유기농은 아니지만 요즘 TV에서 난리치는 그 약품처리와는 거리가 먼 딴딴한, 나무에서 바로 딴 감이다.  한꺼번에 홍시가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김치 냉장고와 냉장고에 채워넣고 몇개 밖에 빼놨더니 밖에서 익히면 마른다고 부친께서 쌀통에 박아 놓으셨음.   밥 하려고 쌀 푸다가 뭔가 턱하고 걸리는 바람에 놀랬다.  -_-;   그렇게 쌀통에 넣고 익히면 마르지도 않고 고르게 잘 익는다고 하시는데... 한 한말도 안 들어가는 항아리에 있는 감들은 쌀 풀때마다 만만찮은 장애물.  ㅠ.ㅠ 

믿을만한 감을 싸게 사서 좋기는 한데... 감 10kg을 택배비 포함해 2만원에 팔아서 도대체 뭐가 남나???  농산물 중간 유통과정의 거품을 실감하겠다.

얘기 나온 김에...  구입은 여기서.  딴딴한 상태에서만 배송하기 때문에 기간 한정판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