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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투덜투덜

by choco 2008. 11. 14.

오늘도 영양가 없는 수정 마감을 하나 마치고 딩가딩가~

우리 바닥에서 무지~하게 구닥다리에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것을 쌍팔년도라고 한다.

그런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나를 수정의 마굴에 빠뜨린 담당자의 마인드는 쌍팔년도를 쓰기가 미안할 정도. 

자기 맘대로 고쳐서 보낸 대본이란 걸 펼쳐보니 배달의 기수나 대한뉴스가 21세기에 살아난 느낌이랄까.  잃어버린 10년이나 20년 정도가 아니라 잃어버린 30년. -_-;   싸우기도 지쳐서 그냥 해달라는 그~대로 고쳐서 보내줬다. 

12월이면 담당자 바뀐다는데 그 담당자가 오면 이 대본 다시 처음부터 싸그리 뜯어고칠 거라는데 요즘 미치게 먹고 싶은 서글렁탕의 양념 삼겹살 3인분에다 홍우빌딩 지하의 버섯 칼국수 2인분까지 추가로 걸겠다.  즉 이 모든 게 헛수고이고 아마 12월에 처음부터 다시 대본을 써야할 거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