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 다우출판사 | 2009.2.16
사회적 기업 관련으로 주문한 책중 4번째.
제목은 사회적 기업으로 전 세계의 사회적 기업을 아우르는 소개서 같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국의 사회적 기업'에 한정해서 설명하고 있다. 월드 와이드를 생각하고 잡은 내 입장에서는 꽤나 아쉬웠던 부분이다.
그래도 수확이라면 내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이전부터 사회적 기업의 싹은 터오르고 있었고 그게 '사회적 기업'이라는 용어로 본격적으로 정리되고 있는 게 최근이라는 사실에 대한 확인. 대충 그러리라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사실 관계에 대한 증명이 필요했다.
또 이 책에서 만난 특별한 부분은 뜻은 좋았으나 결국은 실패한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도 비록 두 케이스지만 소개를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성공을 보면서 그 비결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실패를 통해서도 뭔가를 얻어야 하는 것이 인간이니... 실패담은 또 그 나름의 가치가 있다.
2004년에 나온 책이라 그런지 좀 낡은 정보들이 많다. 대표적인 게 사회적 기업의 활동에 발을 걸치고 도와줬던 밴 앤 제리 아이스크림 회사. 이 책이 나오던 당시엔 그런 활동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유니 레버던가?에 팔리면서, 이익에 철저한 다국적 기업의 논리에 따라 그런 활동은 깨끗하게 접었다. 밴 앤 제리 아이스크림을 맛있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그런 좋은 일을 하는 기업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까 미국에 갔을 때라도 좀 많이 먹어줄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솔솔. 물론 지금은 그 아이스크림에 내 돈을 쓸 이유가 전~혀 없어졌지만.
나온지 5년이면 실상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닌데 정보들이 낡게 느껴진다는 건 사회적 기업이라는 영역이 얼마나 빠르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반증일 수도 있겠다. 아직 젊은 분야이고 변화와 개척의 여지가 많은 영역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다.
이 책에 나온 성공담과 실패담을 보면서 건진 방향성 하나. 좋은 의도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건 착각이다. 품질이 뒷받침이 되어야만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건 절대 동감한다. 가능하면 소기업 제품을 써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지만 단발적으로 한번은 가능해도 품질이나 AS의 보장이 없는 이상 선한 의도를 가진 기업이라고 계속 제품을 소비하는 건 힘듦. 그런 의미에서 점점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는 우리밀 빵은 경영자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끌어가고 있는 듯. 작년부터 나온 모카빵과 올해 새로 나온 통밀식빵 정말 맛있다. 요즘 완전히 애용 중~ ^ㅠ^
주문한 책 중 아직 한권이 더 남아있지만 걔는 본격적으로 진행에 들어가면 읽고 기획서 작업에는 이 정도면 될 것 같다. 내일부터는 읽은 것을 긁어모아 조합했다 다시 부쉈다 하는 마감 모드로 돌입. 정말 무한 루프로구나.... ㅠ.ㅠ
제목은 사회적 기업으로 전 세계의 사회적 기업을 아우르는 소개서 같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국의 사회적 기업'에 한정해서 설명하고 있다. 월드 와이드를 생각하고 잡은 내 입장에서는 꽤나 아쉬웠던 부분이다.
그래도 수확이라면 내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이전부터 사회적 기업의 싹은 터오르고 있었고 그게 '사회적 기업'이라는 용어로 본격적으로 정리되고 있는 게 최근이라는 사실에 대한 확인. 대충 그러리라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사실 관계에 대한 증명이 필요했다.
또 이 책에서 만난 특별한 부분은 뜻은 좋았으나 결국은 실패한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도 비록 두 케이스지만 소개를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성공을 보면서 그 비결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실패를 통해서도 뭔가를 얻어야 하는 것이 인간이니... 실패담은 또 그 나름의 가치가 있다.
2004년에 나온 책이라 그런지 좀 낡은 정보들이 많다. 대표적인 게 사회적 기업의 활동에 발을 걸치고 도와줬던 밴 앤 제리 아이스크림 회사. 이 책이 나오던 당시엔 그런 활동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유니 레버
나온지 5년이면 실상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닌데 정보들이 낡게 느껴진다는 건 사회적 기업이라는 영역이 얼마나 빠르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반증일 수도 있겠다. 아직 젊은 분야이고 변화와 개척의 여지가 많은 영역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다.
이 책에 나온 성공담과 실패담을 보면서 건진 방향성 하나. 좋은 의도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건 착각이다. 품질이 뒷받침이 되어야만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건 절대 동감한다. 가능하면 소기업 제품을 써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지만 단발적으로 한번은 가능해도 품질이나 AS의 보장이 없는 이상 선한 의도를 가진 기업이라고 계속 제품을 소비하는 건 힘듦. 그런 의미에서 점점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는 우리밀 빵은 경영자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끌어가고 있는 듯. 작년부터 나온 모카빵과 올해 새로 나온 통밀식빵 정말 맛있다. 요즘 완전히 애용 중~ ^ㅠ^
주문한 책 중 아직 한권이 더 남아있지만 걔는 본격적으로 진행에 들어가면 읽고 기획서 작업에는 이 정도면 될 것 같다. 내일부터는 읽은 것을 긁어모아 조합했다 다시 부쉈다 하는 마감 모드로 돌입. 정말 무한 루프로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