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내내 정신노동으로 쌓인 스트래스가 폭발하는 시점인 겨울마다 시작되는 연중 행사.
가내 수공업의 계절이다.
10월 말부터 베이킹의 욕구가 하늘을 찔렀지만 요즘 읽는 책들에서 죄~다 우유, 알, 유제품을 줄이라는 소리들을 하는 관계로 책의 독(혹은 약발^^)이 빠질 때까지는 베이킹은 못 할 것 같고 가장 무난한 악세사리 만들기를 시작했다.
꽤 많이 만든 것 같았는데 막상 사진을 찍어보니 몇 개 되지 않는군.
칩수정과 블랙, 레드 크리스탈로 만든 귀걸이.
간만에 피아노줄로 한번 만들어 봤다.
사실은 스왈로프스키 크리스탈과 메탈 비즈를 조로록 꿴 걸로 만들려고 했는데 몇번 튕겨서 날려먹고는 전의 상실. 그건 포기했다.
기본적인 구슬꿰기 스타일.
그레도 제일 아래 달린 하트는 몸값 비싸신 베네치안 비즈.
저 똑같은 모양으로 핑크색 하트 귀걸이를 동생이 베니스에서 사다줬는데 잘 하고 있다. ^^
오닉스 칩과 아메시스트 컬러의 베네치안 비즈.
사진에선 좀 칙칙하게 나왔는데 실제는 세련되고 예쁨.
어디나 잘 어울리는 무난한 색깔과 디자인 되겠음.
신주 버니시 메탈 장식들과 위에 달린 연노랑은 지르코니아, 아래 빨강은 크리스탈이다.
낙엽 하면 딱 겨울 귀걸이.
이건 겨울이 가기 전에 빨랑 선물해야겠다.
색색의 스왈로프스키 크리스탈과 리본 고양이. ^^
내가 매년 귀걸이를 만들 때면 등장하는 고양이들인데 거의 다 써서 조만간 채워 넣어야겠다.
이건 올해가 가기 전에 서브작가 ㅎ씨를 만나면 선물하던가 아니면 인연이 아니려니~ 하고 고양이 애호가가 많은 ㅎㄹ 경매에 내어놓을까 생각중.
블랙 니켈 고양이와 녹색 지르코니아.
사진이 어두워서 좀 칙칙한데 얘도 실물이 더 예쁨.
터키석과 스왈로프스키, 백금 연결장식.
하필이면 핀트가 어긋났는데 생각외로 고급스럽게 나왔다.
선물하지 말고 내가 가질까, 그냥 하나 더 만들까 생각 중.
저 핑크색이 ??? 크리스탈인가 여하튼 좀 복잡한 이름이었는데 비쌌다는 것만 기억남.
여기저기 공을 좀 들이고 돈도 많이 들인 귀걸이.
비싸고 손 많이 간 건 귀신같이 아는 이건 벌써 찜했음. -_-;;;
메탈 비즈와 지르코니아, 나비가 어우러진 귀걸이.
손이 좀 가서 귀찮긴 했지만 그래도 결과물이 잘 나와서 뿌듯~
귀에 달면 달랑달랑 참 예쁘다. ^^
신주 버니시 볼과 고양이, 베네치안 비즈가 달린 귀걸이.
손은 그다지 가지 않았지만 저 베네치안 비즈 때문에 재료비는 ㄷㄷㄷ
큐빅 줄란과 핑크 베네치안 납작 비즈.
심플 이즈 베스트이나 심플하면서 뭔가 있어보이려면 쩐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산 증거. ^^;
은선을 꼬고 또 꼬꼬... 그야말로 가내 수공업의 진수를 보여준 귀걸이다.
본래 마지막에도 작은 터키석 두알이 달랑거랴야 하지만 터키석도 없고 귀찮아서 큰걸로 하나 달아 붙였다. 동생이 찜했다. 너무 고생한 거라 내가 갖고 싶었는데 워낙에 큰 녀셕이라 덩치가 있는 사람 말고는 할 수도 없다. 내가 달았더니 귀걸이 끝이 어깨에 닿는다. ㅠ.ㅠ
크기 비교를 위한 단체 샷~ ^^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작한 것들이니 원하는 게 있으면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정해서 댓글 달아주시어요. 가족 카페에도 같은 글이 올라가 있어서 양쪽을 보고 선착순으로 분양하겠습니다~ 전달은 만나는 날. ^^ 정하지 않은 분은 임의 증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