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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인간들...

by choco 2010. 5. 17.
마감에 심하게 몰려 스트래스가 극에 달하면 갑자기 여기저기 들이받고 싶어지는 병이 있는데... 그 분노의 에너지에 편승해서 충동적으로 -그것도 마감 중간에. -_-;;;)- 변호사 사무실에 연락해서 속썩이는 그 악성에 내용증명을 하나 날려보냈다.  

최종 시한을 18일로 못박아 보냈기도 했고, 나도 정신이 없어서 체크를 못 하고 있다가 좀 전에 다른 것때문에 계좌 체크를 했더니 목요일에 입금이 되어 있다.  수요일 오후에 발송을 했다니까 아마 목요일에 도착했을 텐데...  진짜 빛의 속도로구만.

진작 이렇게 나왔으면 서로 감정 상하고 욕할 일도 없었을 것을.

여하튼 지난 11월부터 매달 달력을 넘길 때마다 꼬박꼬박 적어넣던 그 지겨운 이름 위에 처리됐다는 의미로 줄을 좍좍 그어줬다.

이제 남은 하나만 더 처리하면 되겠군.  이 인간도 돈만 받으면 영원히 보지 않을 예정임.  솔직히 푼돈이라 달라고 하는 게 더 귀찮지만 그래도 버릇 좀 고쳐놓는 의미에서 끝까지 받아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