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영화

Now you see me - 마술 사기단

by choco 2013. 9. 5.

여기저기서 재밌다는 칭송이 하늘을 찌를 지경이고 꼭 극장에서 봐야한다는 첨언까지 붙어 들리는 영화라 혼자라도 보러갈까 했는데 마침 독일에서 돌아온 ㅇ이 시간이 된다고 해서 둘이 손잡고 갔다.

 

감상은 명불허전.

 

지금 앉아서 냉정히 따져보면 살짝살짝 튀는 부분이 없다곤 할 수 없으나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반전에다 볼거리까지 풍부한 영화는 최근 몇년간은 없었던 것 같다.  엄청 재밌다고 생각했던 반지의 제왕이나 스타트랙도 중간중간 살짝 느슨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건 전~~~혀 그런 게 없음.

 

실제로 라스베가스며 뉴올리안즈, 뉴욕에서 마술 쇼를 보는 것 같은 느낌.  ^^

 

ㅇ과 함께... 분야는 다르지만 어쨌든 크게 보면 동종업자로서 자극이 팍팍 되는 발상과 시나리오였다고 둘이 함께 감탄을 했음.  달인이 되는 데는 1만 시간이 필요하고 천재가 되는 데는 2만 시간이 필요하다니 열심히 쓰고 또 쓰다보면 근처까지는 갈 수 있겠지? 

 

나중에 TV에서 해주면 한번 더 봐야겠다.  오늘은 숨가쁘게 따라갔지만 이제 결말을 알고 있으나 그 단서들이 어떻게 숨겨져 있었는지 그 트릭들을 하나씩 되씹어보는 즐거움도 클 것 같다.

 

감상이 짧은 건 스토리를 절대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 나면 꼭 보시길!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