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바로 썼어야 했는데... 후달리던 시기라 차일피일 미루다가 거의 모든 기억이 다 증발.
그냥... 남은 기억들만 끄적이자면 공연은 참 좋았다. 국립발레단의 단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일텐데 잘 어울리는 옷처럼 착착 들어맞았고 김지영과 김현웅의 파트너쉽은 최고라고 칭찬해주고 싶다.
김지영씨가 파릇파릇한 10대일 때부터 그녀를 지켜봐왔는데 성실하게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건 팬으로 참 기쁨인듯. 오랫동안 무대에서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