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년 전에 메시아로 화려하게 등장했으나 2016년 지금 반새누리 콘크리트들에게는 역적으로 물어뜯기고 있는 이름.
2012년에 그가 정치입문을 하네 마나 한참 하던 시절에 그에 대해 몇줄 끄적였던 걸 다시 봤다.
http://qhqlqhqltkfkdgo.innori.com/2639
그 글 마지막에 이렇게 써놨더라.
내가 그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괜찮다.'고 감탄했던 몇 안 되는 사람. 저대로 변하지 않고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던 사람. 그래서 난 그가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단일화가 된 직후인 11월 말에 또 한번 글을 썼었던 걸 발견.
http://qhqlqhqltkfkdgo.innori.com/2840
거기도 마무리는 이렇게~
그가 얼마나 더 많은 공부를 해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기왕 이 길로 전진하기로 했다면 이전에 살아왔던 그의 인생이 그랬던 것처럼 성공하고 존경받기를. 우리 나라나 나 같은 기타여러분을 위해서도 진심으로 그렇게 바란다.
이후에 그에게 많은 실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나 국민을 위해서 안철수가 메시아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희망의 등불 정도이긴 바랐고 그건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함이 없다.
2012년에 안철수로 단일화가 되었다면 그때 적었던 것처럼 '안철수 옆에 있는 친이들이 보기 싫어서 홧병이 날 지경이더라도 일단 안철수로 단일화 되면 거기라도 찍어야 한다는데 별반 이의가 없었다. 다들 욕을 하면서도 '그래도 안철수가 되면 찍어야지 어쩌겠냐... ㅜ.ㅜ' 이렇게 엉엉 울면서 한표를 줬겠지.
그런데... 만약 내가 노원구 유권자라면 지금은 누구를 찍을지 정말 모르겠네.
이준석은 내 목에 칼이 들어오지 않는 한 당연히 제외한 가운데 나머지 둘 중에서 누구를 찍을까 고민을 했겠지만....
왜 내게는 아니었지만 메시아가 저 모양이 되어 버렸는지. -_-;
어쨌든 김정은과 너무나 닮은 그 이준석이 국회로 들어오는 참사는 없기를 간절하게 기도.
노원은 이준석 빼고 아무나 되세요 + 어디든 새누리 빼고는 누구든지 환영~ 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