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소소한 수정들이 좀 남아있긴 하지만 그거야 죽을둥 살둥 암벽등반하고 내려와 이제 집까지 버스 타고 가는 정도의 일.
정말 머리에 꽃 달고 싶은 2달이었다.
뭔가 괜찮은 걸 만들어보고 싶을 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으나 나 포기하고 그냥 해달라는대로 해주니 이렇게 평화롭구나.
돈 주는 쪽이 만족하면 괜찮은 거지 뭐.
이제 수정할 거 정리해서 넘겨주고 시사 한번 더 하면 돈 들어올 날만 기다리는 걸로.
오늘 정말 간만에 인간다운 식사를 하는데 정말 꿀맛.
11월 내내 세무서에선 전자고지 날렸다고 세금 내라고 메일로 계속 난리난리.
내내 무시하다 오늘 드디어 들어가봤더니.... -_-+++++
많이나 벌고 이렇게 내면 억울하지나 않겠구만.
내년엔 또 얼마나 뜯어갈지.
그래도 이 세금은 저 박여사랑 최씨 옷값이랑 약값에 들어가지 않겠지?
그동안 거기에 돈 보탠 거 생각하면 속이 뒤틀림.
광화문에도 나가보고 다음 주부터는 인간의 삶으로 복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