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둘째날 계속.
마카오 타워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 1시간 동안 360도를 돈다고 하는데 느릴 것 같지만 풍경이 제법 빠르게 바뀌는 느낌이다.
위 꼭대기에선 번지점프를 하거나 스카이워크라고 걷는 액티비티가 있는데 둘 다 나한테는 무리. 번지점프는 마침 뛰어내리는 걸 직접 봤다. 사진은 당연히 실패. ^^ 저 줄은 뛰어내린 사람의 흔적.
또 바뀐 풍경.
이렇게 1시간 30분을 거의 꽉 채워서 먹고 쉬다가 다시 내려와 전망대로 또 슝~ 내가 산 바우처에 전망대도 포함이다. 전망대는 번지점프하는 모습을 위에서 밑에까지 실시간으로 찍어 보여주는 대형 모니터가 있어서 그걸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번지점프를 한 사람에게는 했다는 증거로 빨간색 티셔츠를 준다고 함. 1층으로 내려갔을 때 입은 사람을 한두명 봤다. 정말 대단....
이쯤에 지쳐서 사진을 못 남겼는데 전망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타는 로비에서 두상이나 작은 인물 조각상 전시회 하고 있었는데 신시아 그레고리나 누레예프를 안 찍어온 게 지금도 아쉽네.
베네시안에서 맡겨둔 짐 찾아서 그랜드 하얏트로 이동~ 바로 옆 블록이지만 꽤 걷는다. 완전 도떼기 시장인 베네시안에서 여기로 오니 진짜 천국. 베네시안은 모든 동선이 카지노 위주라서 카지노 할 사람이면 몰라도 잠 잘 곳은 못 됨. 진짜 숙박은 비추!!!
저녁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놓은 메리어트 부페로~ 근데 음식 시스템이 바뀌었는데 다른 블로그에서 보던 랍스터 산 같은 건 없음. 달라고 하면 한마리씩 준다. 아마 감당이 안 되서 그렇게 하는 모양. 음식은.... 뭐 비슷한 수준의 한국 호텔 부페 대비 20% 정도 싸긴 한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이 돈을 내고 먹을까 싶은.
로비는 웅장하고 아름다웠음. 여기 올 때 택시기사가 마카오에서 만난 유일한 야바위 택시라서 택시비 눈탱이를 맞아 기분이 나빴지만 돌아갈 때 기사는 다행히 정상.
그랜드 하얏트 호텔방 사진을 찍어놨어야 하는데 전망만 찍었네.
욕실도 크고 방도 널찍하니 깔끔. 어메니티도 오히려 베네시안보다 낫다. 베네시안은 방만 크지 어메니티 등 소소한 건 영 별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