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내내 쉬었던 송년회를 올해 다 몰아서 하는듯.
어제 모임은 머나먼 은평구에서 조금은 가까운 마포구로 이사온 ㅇ의 집들이 겸 송년회. 갑작스러운 폭설로 취소할까도 했지만 다시 약속 잡기도 귀찮고 결정적으로 새 집은 옛집과 달리 전철역 바로 앞이라 그냥 강행.
ㅇ이 애데렐라인 관계로 11시도 되기 전에 모였다. 황송하게도 집에서 직접 만든 분식으로 아점~
집에서 바로 싼 김밥을 먹어보는 게 얼마만인지... ^^; 그동안 어묵탕에는 무만 넣었는데 배추를 넣으면 더 달고 시원하고 맛있다는 걸 이날 처음 배웠다. 역시 사람은 여기저기 남의 음식을 먹어봐야 발전함.
낮이니 무알콜 스파클링 와인~
독일에서 가져왔다는 슈톨렌~ 마지팬 들어간 슈톨렌보다 없는 걸 더 좋아하는 내게 올해 최고의 슈톨렌이었음.
너무 문제가 많아서 입양 오자마자 학교에 거액 들인 마루군은 벌써 3살. 점잖은 청년이 되었다. 세월 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