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홍차 개시~ 냉차용으로 좋다고 해서 여름이 가기 전에 후딱 개봉.
루피시아 로제 로얄.
차 이름 옮겨 적기 귀찮아서 차 시음기를 안 올린지 백만년인데 이건 비교적 간단한 이름이라 사진 찍은 김에 간단히 끄적.
루피시아 가향 홍차들이 (내 느낌상) 대부분 뜨거운 차로 마셨을 때는 뭔가 얄팍하고 싸구려스러운 향이 도는데 냉차로 만들면 굉장히 향긋하니 좋다. 이 차도 냉차로 아주 잘 어울림. 이름과 달리 장미향은 그닥 돌지 않은데 진한 꽃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게는 가산점.
샴페인에 냉침해도 맛있을 것 같은데... 샴페인은 모험하기엔 너무 비싸니까 실패해도 가슴 아플 것 없는 4900원짜리 도스 코파스에 퐁당해서 한번 마셔볼 예정. 10개짜리 소포장 티백이라 올 여름이 가기 전에 다 마실듯.
함께 선물받은 사쿠란보 티백도 아이스티로 팍팍 마시고 있음. 그러고 보니 사쿠란보 베르 잎차도 예전에 선물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아마도 낙엽이거나 낙엽 직전이지 싶으나 발굴해서 빨리 마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