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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화

디-워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by choco 2007. 8. 9.
아무리 떠들거나 말거나 내 돈 내고 절대로 보러가지 않았을 영화 디-워를 보고 왔다.

심형래씨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이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마구 때려부수고 하는 이런 류의 블록버스터는 본래 내 취향이 아닌 고로.  ^^;  그 소문 요란한 트랜스포머 등등도 안 봤고 매트릭스도 1편은 TV로 2편은 비행기에서 봤던 인간이니까. 

그러나 어찌어찌해서 보러갔는데 영화를 보고난 소감은 90분동안 별 생각없이 시간 죽이기에는 나쁘지 않았다는 것.  감동 어쩌고 하는 것도 우습지만 도대체 이 영화가 왜 그렇게 심하게 까이는지 모르겠다는 게 내 결론이다.

이 영화를 놓고 벌어지는 더-워는 나랑 상관없으니 모조리 생략하고 내 감상만 간단히 정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극장 개봉 때 보려고 헀는데 어영부영 다 내려가서 놓친 작품.  인간적으로 요즘은 영화가 너무 빨리 내려간다.  ㅠ.ㅠ  옛날처럼 3-4달씩 하는 것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최소한 한달 정도는 걸어줘야지. 두어주 지나면 극장이 팍팍 줄어드니 원.  -_-;

영화보고 집에 들어오니 부친이 마침 그 영화의 도입부를 보고 계심.  바로 앉아서 연속 관람을 시작했다.  (보통 한달에 영화 1-2편 정도 볼까말까인데 오늘 한달치를 한꺼번에 소화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