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할 때 보러 가려고 했었는데 동생하고 시간을 맞추려다보니 그냥 어영부영 날려버렸던 영화다. 그런데 오늘 낮에 TV에서 해주기에 잘 됐다 싶어서 열심히 감상.
넓은 의미에서는 같은 바닥에서 노는 인간이다보니... 요즘 이 동네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설정상 구멍들이 몇개 보이지만 그런 것들이 거의 거슬리지 않는다.
특별한 갈등도 없고 돈도 별로 들이지 않고 캐릭터와 분위기로 승부를 한 영화지만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탄탄한 재미가 있었다. 중심을 잡고 간 주연들과 감초처럼 적시적소에 치고 빠진 조연, 단역들의 조화가 돋보였음.
영월이라는 동네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몰입도 역시 상당했다고 하겠다.
대부분의 영화 감독들이 빠져들기 쉬운, 어설픈 로맨스를 끼워넣으려는 유혹을 철저하게 물리친 이준익 감독의 연출과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이 영화의 리메이크권을 혹시라도 할리우드에서 산다면 PD와 박중훈, 혹은 안성기는 커플을 꼭 이룬다는데 1000원 걸 수 있다.
수요일에 마감이 호랑이처럼 입을 딱 벌리고 있으니 이제 또 마감모드로 돌입해야겠군. ㅠ.ㅠ
넓은 의미에서는 같은 바닥에서 노는 인간이다보니... 요즘 이 동네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설정상 구멍들이 몇개 보이지만 그런 것들이 거의 거슬리지 않는다.
특별한 갈등도 없고 돈도 별로 들이지 않고 캐릭터와 분위기로 승부를 한 영화지만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탄탄한 재미가 있었다. 중심을 잡고 간 주연들과 감초처럼 적시적소에 치고 빠진 조연, 단역들의 조화가 돋보였음.
영월이라는 동네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몰입도 역시 상당했다고 하겠다.
대부분의 영화 감독들이 빠져들기 쉬운, 어설픈 로맨스를 끼워넣으려는 유혹을 철저하게 물리친 이준익 감독의 연출과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이 영화의 리메이크권을 혹시라도 할리우드에서 산다면 PD와 박중훈, 혹은 안성기는 커플을 꼭 이룬다는데 1000원 걸 수 있다.
수요일에 마감이 호랑이처럼 입을 딱 벌리고 있으니 이제 또 마감모드로 돌입해야겠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