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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두바이200531

2005. 두바이 -7 수정은 이제 2쳅터 + 에필만 남았다. 낮에 해서 밤에 보내버려야겠다. 근데 이것도 정말 숙제군. -_-;;; 하긴... 다음 휴가 전까지만 포스팅 하면 되겠지. 그런 마음가짐으로 쉬엄쉬엄 즐겁게 해야겠다. 일단 배에서 찍은 크릭 주변 야경 한장 식사는 1층에서 하는데 도착하면 일단 3층으로 올려보낸다. 소파도 있고 테이블도 있어서 전망이 좋다. 쥬스는 기본으로 나오고 술은 따로 돈 내고 사먹어야 한다. 낮에 버즈 알 아랍에서 그랬듯 혼자 가니까 종업원들도 좀 이상하게 보는 눈초리. -_-;;;; 배에 타기 전에 예약확인하는데 혼자냐고 다시 묻는다. 혼자는 기분 좀 내면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냐고. 하긴 사람들이 타면서 알게 된건데 이 크루즈는 다들 쌍쌍으로 몰려와 온갖 닭살 분위기 연출. 그런데 미국애들.. 2005. 11. 6.
2005. 두바이 -6 자려다가 이것도 숙제이지 싶어서 하나. 구경 다니고 사진 찍는 건 즐겁지만 정리는 일이다. 다음부터는 그냥 머리에만 넣어서 와야지 싶다. 1층 로비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닥이 정말로 휘황찬란이다. 수직적인 벽이나 천장은 상당히 모던한 스타일인데 바닥은 화려한 아라베스끄의 응용인듯. 나름대로 아랍과 현대의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중 한 분이 두바이의 막툼 왕인 것 같음. 그쪽도 나를 좋다고 할리 없겠지만... 이분들 중 한분이라면 나 역시 전혀 동하지 않음. ㅎㅎ; 웬지 피천득 선생의 인연이란 수필이 생각나는 사진들이었다. 그냥 신비에 싸인 사막의 왕자님으로 남아주셨음 좋았을 것을... 버즈 알 아랍 앞에서 찍은 미나~ 어쩌고 호텔들. 입구에서 우아하게 택시 타려다가 -두바.. 2005. 11. 2.
2005. 두바이 -5 로밍을 해왔더니 두바이의 첫날부터 모 감독의 전화로 깼다. ㅠ.ㅠ 로밍된 폰으로 전화하면 국제통화료 나온다는 멘트가 나온다고 한 사람 누구냐.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KTF 이것들이 그 서비스를 없앴나보다. 집에서의 급한 전화인줄 알고 받았다가 피봤다. 더구나 이 감독. 내가 11일에 떠난다고 노래를 했건만. 그때도 비행기 캔슬 차지 내줄테니 일 하나 더 하고 가라고 하더니... 찐드기.... 전화 끊은 뒤 꿋꿋하게 2시간 더 자고 일어나 화장을 진하게 하고 -이건 타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방비. 한국에선 생전 하지도 않던 화운데이션까지 발라줘도 탄다- 나갈 준비. 밤중에 두바이에 온 한국 여자분 터키와 그리스를 혼자 2주 여행하고 왔다고함을 꼬셔 주메이라 파크 비치로 동행. 택시비 반 줄였다. ^^V 공.. 2005. 10. 30.
2005. 두바이 -4 한국에서 온 여행사 사장님과 내 표를 부킹해준 담당자가 오늘 함께 한 덕분에 라마단 기간에 음식 판매 허가를 받은 한국음식점 만나 식당에서 식사. 아랍 음식의 꿈은 사라졌다. -_-;;; 그래도 너무나 배가 고픈 상태여서 감사히 식사. 한식이 만만찮은 가격인데 솔직히 횡재한거긴 했다. 난 정말 어딜 가나 먹을 복은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새옹지마라고 일찌감치 숙소에 들어가야 했는데 라마단 기간에 1시 퇴근인 러시아워에 걸리는 바람에 사막투어 픽업 직전에 간신히 숙소도착. 까딱하면 사막 구경도 못할뻔했다. 미친듯이 세수만 하고 디카 등등 충전시키고 신발만 갈아신고 모자들고 기다리니 픽업 차량 역시 길이 막혀서 늦는다. 그렇게 늦게 올줄 알았으면 샤워라도 할것을 찝찝한 그대로 사막으로. 사막 가운데 뚫린 도.. 2005. 10. 28.
2005. 두바이 -3 이제 드디어 시티 투어 마지막~ ^^;;; 12일 오전 반나절을 기록하는 것도 이렇게 귀찮고 일이 많은데 과연 언제나 끝일 날지... 오늘 약속이 하나 취소되어서 조금 허탈(?)한 김에 남는 시간에 일단 시티투어 정리다. 비교적 견딜만 했던 이전과 달리 지금부터는 왜 중동이 열사의 나라라고 불리는지 그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기 시작했다. 주메이라 박물관. 포르투갈의 침입을 막기위해 수크라만 해안가에 세운 요새였다고 한다. 그걸 이제 박물관으로 개조해 공개하고 있다. 일단 겉모습은 기대 충족. ^^ 아직은 없지만 주변에 전통 마을을 재현해서 이 주변을 민속촌+박물관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주변은 주차도 힘들 정도로 엄청 복잡하던데 과연? 하긴 전제국가니 왕이 하겠다면 가능하겠지. 요새 .. 2005. 10. 27.
2005. 두바이 -2 시티 투어가 반나절의 짧은 시간이지만 돌아다니는 곳이 많아서 -좀 겉핥기가 되기는 하지요- 찍은 사진이 많다. 라마단에 아랍권 여행의 안좋은 점 중 하나가 러시 아워가 딱 걸린다는 것. 하루종일 굶으면서 일하는 것이 불가능이기 때문에 1시에 다 퇴근을 시킨다. 당연히 그때부터 엄청난 교통체증이 두바이 시내에서 일어난다. 빨리 집에 가서 몰래 뭘 좀 먹으란 얘기가 아닐까 하는 대역무도한 생각도 잠시. ㅎㅎ 서울에서 단련된 사람의 인내력도 충분히 자극하는 수준. 평상시에도 결코 휑~하니 뚫린 질주할 수 있는 시내 상황은 아니다. 주차도 장난 아니고. 그나마 아직 이 시간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그래서 두바이 체증의 무서움을 이때까진 모르고 있었음. 두바이 공주 소유라는 호텔. 아직 건설중이라고 한다. 두.. 2005. 10. 26.
2005. 두바이 -1 짐 싸기 전날 내 수트 케이스에 들어간 뽀삐. 왜 저렇게 구석탱이나 저런 곳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저기에 넣어 데려가고 싶기는 했음. ^^ 갈 때는 짐이 없는 관계로 러시아의 그 무슨 인형처럼 저렇게 가방 속에 가방을 넣어 합체해서 갔다. 올때는 물론 분리. 보너스. 하품하는 뽀삐 사진. 지금 내 침대 한가운데에 벌렁 드러누워 꾸룩꾸룩 잠꼬대를 하며 자고 있다. 공항에서 로밍폰 빌렸음. 비행기표 예약한 여행사 직원과 거기서 만났다. 그녀도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출장. 나중에 알게되지만 이날 하루종일 동행하게 됐다. 정말 좁은 세상이란 걸 체험. 로밍폰도 안 가져가려고 했으나 집에서 하도 난리쳐서 막판에 빌리는 바람에 돈도 더 썼다. ㅠ.ㅠ 사실 별로 빌리고픈 설마 로밍인데 전화하는 인간 없겠지?.. 2005.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