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52 유럽 2010 준비 - 5 바스티유 오페라 돈 카를로 예매 완료 연이은 마감에다 오늘 아침 회의가 마지막 한방이 되어서 집에 오자마자 내내 뻗어서 골골. 신종플루 아니냐고 부친은 검사 받아보라는데 기침이 살짝 나긴 하지만 콧물과 코막힘이 심한 걸 보면 그냥 감기다. 비타민과 에키네시아를 몸에 쓸어 넣고 잠시 약기운을 빌려서 라 스칼라 사이트 체크하고 -여전히 표 없음. ㅠ.ㅠ- 바스티유 접속을 시도했는데 오늘도 안 된다. 아무래도 내 컴이랑 그 사이트랑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철판 깔고 ㅅ양에게 전화해서 테스트를 부탁했더니 거긴 접속이 된다네. -_-? 기왕 철판 깐 김에 그냥 예매까지 부탁해서 방금 예매 완료. (ㅅ양 감사. 파리에서 선물 사올게요~) 2월 17일 7시 바스티유 오페라. 당연하겠지만 싼 표는 다 나가고 자그마치 116 유로짜리를 샀다. ㅠ.ㅠ 지난 주.. 2010. 1. 30. 유럽 2010 준비 - 4 확정된 일정과 숙소 예약 & 속 터지는 예매 로얄 발레단을 제외하고는 인터넷 예매도 불가능했던 예전을 생각하면 열 내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유럽 사이트에 접속을 하니 속이 터져 죽겠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공연에 자리가 있어서 예매를 하려고 하는데 로그인하고 접속 중만 10분째. -_-; 결국 창을 닫아버렸다. 좀 있다 다시 시도를 해봐야지. 라 스칼라 발레단의 돈키호테는 이태리 답지않게 엄청 빨리 매진이 되었다 싶어서 자세히 공연 내용을 봤더니 글쎄, 오시포바와 사라파노프가 객원으로 출연한다!!!!!!!!!! 만쉐~~~~~~~ 그동안은 되면 말고의 모드였지만 오늘부터는 실시간으로 계속 감시하면서 광클릭을 해야겠음. 사라파노프의 돈키호테라니! 반드시 봐줘야 함!!!!! 라 스칼라에서 오페라가 아니라 발레는 봐야한다는 사실에 좀 시큰둥해 있.. 2010. 1. 30. 발칙하고 기발한 사기와 위조의 행진 - 세상을 뒤흔든 가짜.위조.조작.사기의 명장면 브라이언 이니스 | 휴먼&북스 | 2009.?-2010.1.29 원제 Fakes & Forgeries로 2005년에 나온 책이다. 작년에 주문해놓고 몇장 읽었는데 책 사이즈가 크고 두껍다보니 휴대성이 떨어져서 뒤로 밀려서 잠시 잊혀졌던 책인데 읽다만 책들을 털어버리기 위해 잡아서 오늘 끝냈다. 내용은 말 그대로 사기와 위조에 관한 내용들. 위조 하면 딱 떠오르는 화폐와 미술품 위조에 관한 내용은 예상대로 엄청나게 풍부하다. 표지에 등장하는 저 유명한 콧수염의 주인공 달리는 자기가 죽은 뒤에 위조 미술품을 열심히 만들어 보라는 의미에서인지 아예 자기 사인을 한 빈 종이를 엄청 많이 남겼고 소원대로 피카소와 함께 미술품 시장에서 가장 많은 가짜가 나돌고 있다. 하여간 화가라는 족속들은 범인으로 이해하기 힘든.. 2010. 1. 30. 전쟁 천재들의 전술 나카자토 유키 | 들녘(코기토) | 2010.1.?-둘째주? 내가 책을 구입한 인터넷 서점의 책 분류에는 문학 > 판타지/추리/SF시리즈 > 판타지 라이브러리 라고 해서 그쪽에 넣긴 하는데... 이 판타지 라이브러리의 다른 시리즈와 비교해서 이건 실용이나 전쟁 관련 다른 카테고리에 넣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과거의 유명한 전쟁이나 전투를 소개하면서 지휘자는 누구, 병력 규모는 어느 정도였고 그 상황에서 어떤 형식의 전략이 동원되고 누가 승리를 얻어갔는지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저자가 일본인이다 보니 대다수의 외부인들에게 잘 알려지지도 않고 별 관심도 없는 일본의 장군과 전쟁들이 나오고 또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전쟁은 모조리 서양의 것이 되다 보니 서양인이 서양 얘기를 99% .. 2010. 1. 29. 우쒸 얄미운 강아지 우쭐거리면서 X 싼다더니 정말 옛날 그른 거 하나도 없다. 돈이나 제대로 주면서 까탈을 떨면 밉지나 않지. 꼴랑 70만원짜리 주제에 200만원짜리 클라이언트보다 더 귀찮게 구냐. 어디서 비싼 건 본 것 같다만 그렇게 하고 싶으면 돈을 그만큼 주던가. 액수가 많건 적건 내가 어지간하면 나한테 돈 주는 곳 욕은 안 하는데 얘들은 정말 욕이 절로 나온다. 딱 지들 평소 하는 짓대로 거지 근성에 도둑 양아치 근성이 몸에 딱 배어 있음. -_-+++ 감독 얼굴을 봐서 할 수 없이 하긴 하는데... 혹시라도 다른 걸로 또 달라붙으면 원고료 제대로 불러야지. 아님 안 하고. 난 전혀, 네버, 절대로 아쉬울 것 없음. 2010. 1. 28. 2007.10.6 파리- 2 달리 뮤지엄 파리에서 마지막 날. 저녁 비행기라서 낮에 뭘 할까 하다가 마레 지구에 있는 마리아쥬 프레레에서 점심을 먹고 몽마르뜨에 있는 달리 뮤지엄으로 가기로 했다. 7호선으로 기억하는데... 최악의 지하철이다. 북쪽으로 가는 이 라인이 악명 높은 뉴욕보다도 더 더럽고 악취가 심한 것 같음. 자기 죽은 뒤에 감정가들이랑 박물관, 수집가 등등 모조리 고생하라고 살아 생전에 일부러 자기 서명을 한 빈 종이를 왕창 남겨서 소원대로 후대의 감정가들과 수집가들을 두통과 공포로 몰아넣은 기인. 인간적으로 재수없기로는 피카소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지만 그의 작품을 보면 확실히 나긴 난 사람인 것 같다. 각설하고 작품들~ 예술가로서 능력에다 탁월한 감식안까지 있어서 피카소 등등 동시대의 명작품들을 구입하는 컬렉터이기도 했다. 들어.. 2010. 1. 27. PR 프로그램 수입업자 홍보 나선 ‘관제방송 KBS’ 라는 기사 제목을 보고 살짝 떠오르는 게 있어 클릭을 해봤더니 역시나 전에 봤던 과학 카페의 쇠고기 검역 관련 프로그램이었다. 저녁을 먹는 시간에 달리 볼 것도 없어 틀어놓은 채널이었는데 보면서 '공중파에서 저렇게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을 해도 되는 건가? 위에서 지시 받은 기획 아이템인가?' 내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더니 역시나였군. 작가와 PD가 바보가 아닌 고로, 이 기사에서처럼 내내 미국 쇠고기 무조건 안전해~ 만세~를 외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호주 등 다른 나라 쇠고기에 묻어서 수입 쇠고기는 엄격한 검역을 거쳐서 아주아주 안전하다고 강조를 하는 내용. 제작진들이 나름대로 당의를 바르고 뭉뚱그려서 꾸며놓기는 했지만 같은 선수끼리는 그 의도를 모를 수는.. 2010. 1. 27. 유럽 2010 준비 3 - 발권 사무실 위치 그냥 인터넷으로 해줄 것이지... 귀찮아... =.= 발권 사무실 연락처 및 운영시간 - 전화 : 1588-2001 (08:30 ~ 17:30 월, 화, 수, 목, 금) (한국 내에서 내전 시) - 전화 : 82-2-2656-2001 (08:30 ~ 17:30 월, 화, 수, 목, 금) (한국 외 국가에서 내전 시) 주소 : -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41-3 대한항공 빌딩 9층 (12.14 부) - 지하철 이용 시 : 지하철 2호선 10번 출구 우측에 대한항공 빌딩 위치 - 자가용 이용 시 : 서울광장에서 서소문로 방향, 신촌/마포에서 시청 방향 2010. 1. 27. 화무십일홍 이메가가 외유 나가면서 딸과 손녀까지 달고 나간 것 때문에 넷이 뒤집어지는 걸 보면 딴나라당과 이메가 일당이 언론 통제와 함께 인터넷을 못 잡아 먹어서 난리를 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틈만 나면 나가는 걸 좋아하던 노태우 때, 그 정권 말기에는 마누라의 단골 미용사에 절대 나갈 이유가 없는 온갖 잡다한 주변인들까지 선심성으로 다 달고 나갔었다. ( 2010. 1. 27. 유럽 2010 준비 2 - 호텔 예약 완료 &... 1. 밀라노는 델라스피가 맞은 편에 있는 호텔로 예약 완료~ 하루 121유로. ㅠ.ㅠ 그래도 반씩 분담이고 또 라 스칼라와 5분 거리고 델라스피가에서 날마다 맛있는 라자냐며 샐러드, 프로슈토와 파르마햄 등등을 사먹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뭐... 2. 파리는 늘 묵던 그 호텔. 홈페이지 하나 없던 호텔이었는데 2007년에는 홈페이지로 감동을 주더니 이제는 인터넷 예약도 된다. 프로모션 상품으로 3박에 213.75유로. 밀라노의 이틀 호텔비도 안 되는구나... 따져보면 밀라노의 호텔은 명동에 있고 얘는 영등포 쯤에 있는 거니 납득이 가기는 한다. 그래도 10분 거리에 포14인가 10이 있고, 바로 옆에 수퍼마켓, 길 건너 편에는 파리의 파리 바게뜨인 폴이, 수퍼 가는 골목에 친절한 아줌마가 있는 블랑제리.. 2010. 1. 27. 유럽 2010 준비 1 - 한 것, 해야할 것. 2주 동안 고민하다가 지난 목요일에 가는 걸로 마음을 정했다. 그리고 준비 시작. 한 일. 1. 가장 중요한 비행기 예약이 오늘 완료. 가는 건 자리가 있는데 돌아오는 게 계속 대기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금방 됐다. ^0^ 16일 파리 in - 24일 밀라노 out 파리- 밀라노 라이언 에어 예약. 밀라노 - 베니스 기차표, (기운이 남으면 밀라노-볼로냐도) 기차표와 밀라노 호텔은 동행하는 ㅎ양이 예약하기로 했음. 2. 부친의 허락을 득. 비행기표만큼 중요한 거였는데 다행히... 사실 이번 여행을 지를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생일이랑 성탄 때 부친이 하사한 금일봉이 있어서였다. 땡큐 파덜~ ^^ 해야할 일. 1. 28일까지 확인하고 대한항공으로 가서 마일리지로 결제. 인터넷으로 왕복 좌석 미리 다 .. 2010. 1. 25. 페르세폴리스 1 -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 마르잔 사트라피 | 새만화책 | 2010.1.10 원제는 Persepolis. 이란 혁명이 일어나 팔레비 왕이 쫓겨나던 시기에 이란에서 살았던 마르잔 사트라피라는, 이란 여성이 어른이 되어서 자기가 어릴 때 보고 겪었던 일들을 만화로 쓰고 그린 책이다. 형식은 만화를 빌렸지만 그 안의 내용과 사유는 한번 보고 던져버리는 만화가 아니다. 위대한 페르시아 대제국 시절 수도였던 (여름 수도였던가. 겨울 수도였던가는 생각나지 않는다. 페르시아 황제는 계절에 따라 도시를 바꿔가면서 살았는데 하나는 수사고, 하나는 페르세폴리스라는 것만 기억남) 페르세폴리스가 아마 지금의 테헤란인 모양이다. 읽으면서 엄청 몰입했고 또 이 나이에 흔치 않은 공감과 감동도 많이 받아서 제대로 감상을 정리하고 싶어서 미뤘는데 어영부영 시.. 2010. 1. 23. 이전 1 ··· 268 269 270 271 272 273 274 ··· 4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