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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야끼 마감을 앞두면 늘 도지는 딴짓하기 병. 전에 http://qhqltnqlstkfkd.innori.com/1584 에 도라야끼 레시피를 링크하면서 한번 만들어봐야지~ 했는데 일요일 오후에 만들어봤다. 본래 퐁당 쇼콜라를 해볼까 고민을 했는데 도라야끼 용 팥을 삶으면 그걸로 팥밥도 해먹고 또 팥빙수도 해먹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라는 판단에 도라야끼로 선회~ 12시 방향에 있는 것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게 구운 순서다. 처음 건 태우고, 그 다음부터는 점점 모양을 제대로 내고 있다. 링크된 레시피에 적힌 양의 2배로 했는데 5개 밖에 안 나와서 좀 황당하긴 했음. 본래 계획은 왕창 해서 동생도 좀 가져가고 나도 얼려놓고 시시때때로 녹여서 먹어볼 계획이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금방은 또 못하겠고 언제 .. 2009. 7. 21.
주말 브런치 &... 갑자기 토토로에 버닝한 동생이 토토로 잔 3개와 접시를 주문한 덕분에 새로운 그릇 세트가 갖춰졌다. 그 기념으로 토요일에 브런치~ 토토로 접시는 가운데에 수박을 담은 건데... 수박들이 묻혀서 토토로라는 정체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음. ^^; 토토로 잔은 우리 가족의 생일에 맞춰서 각각 다른 종류로. 옆에 있는 접시는... 브랜드는 잊어버렸는데 한국에서 수입 시도하려다가 엄청 콧대를 세우는 통에 아직 정식 수입은 되지 않고 있는 브랜드로 선물 받은 거다. 저 모양으로 각각 머그잔도 예쁜데, 그건 정식 수입이 되면 구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물론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가 중요하겠지. 세팅을 시작하니까 신나서 벌써 한자리 차지한 뽀삐양. ㅎㅎ 자기가 제일 신났다. 홍차가 우러나는 동안 잔을 덥히고 있음. 소세지&.. 2009. 7. 21.
이런저런 잡상 기록 1. 아침에 바람도 솔솔 불고 해서 선글라스 하나만 끼고 뽀삐 달고 산책 나가서 이런저런 동네 볼 일들을 다 보고 들어왔는데, 가벼운 일사병에 걸렸는지 머리가 깨지는 것 같아서 오후 내내 누워서 골골거리다가 한잠 잤더니 이제야 살 것 같다. 한국의 여름 햇살은 아침에도 무시하면 안 되나보다. 최대한 가볍게 입고 나간 주인은 일사병에 걸렸지만 여름용 모피가 과연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ㅎㅎ 로 무장한 뽀양은 쌩쌩한 듯. 다행이다. 2. 햇살이 세긴 헀지만 내가 이 정도 산책에 일사병에 걸릴 정도로 연약한 여인네가 아닌데 왜 이랬을까 이제 맑은 정신으로 생각해보니 일요일 밤부터 쌓인 것들이 햇볕과 함께 터진 것 같다. 토요일에 조카가 놀러오고, 일요일에는 수영하고 등등... 이틀 연달아 강행군을 한 초저질 .. 2009. 7. 21.
민초서생들이 함부로 끌려가는 MB 시대, 소환에서 구속·기소까지 수사받는 법 Q&A 완전판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5365.html 제목 그대로 불법 수사와 구금. 기소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다. 이런 기사가 시사 주간지의 머리기사로 나오고, 나같은 기타 여러분이 숙지하기 위해 링크해야 하는 세상이라니... 정말 참담하다. 그래도 무식하면 당하는 세상이니 눈에 불을 켜고 읽어둬야지. 2009. 7. 18.
광화문 프리뷰 단상 1 어제 넷북으로 프리뷰에서 쓸 그림들을 열심히 작업하고 USB에다 저장했는데 구입한지 한달도 안 된 USB가 고장이 나버렸다. 받은 날 정상인지 테스트해보고 어제 처음 썼구만. -_-+++ 그것 때문에 ㅅㅂ 홈피 들어가서 수리를 해주던지 교환해달라고 했음. 경과 보고는 나중에.... 다행이라면 넷북에 내용은 저장이 되어 있다는 거고, 불행은 그걸 옮겨올 방도는 월요일에 회사 가서 인터넷 연결한 다음 메일로 쏴줘야 한다는 것. 다른 사람들 USB는 1년씩 써도 멀쩡하구만 난 거의 쓰지도 않는 게 왜 이렇게 고장이 잘 나나 모르겠다. 맥이 탁 풀려서 일할 기운도 나지 않지만 그래도 단상 정리나 주섬주섬 하자면... 1. 엔딩이나 에필로그로 쓸까 했던 신응수 선생과의 투샷 설정은 후반부 즈음에 둬야하지 않을까 .. 2009. 7. 17.
삼성카드 타 카드사가 할인율이 높은 통신요금 결제를 제외하고는 10년 가까이 삼성카드만 쓰다가 2년 전인가 열 받아서 삼성 카드를 해지해 버린 입장에서 현대카드, 처음으로 삼성 제쳤다 란 기사를 보니 진짜로 깨소금 맛. 오로지 연회비가 없고, 카드사 갈아타기 귀찮다는 이유로 혜택 하나도 없이 써줬더니만 카드 갱신할 때 그 알량한 연회비 무료 혜택마저도 없애버리더니, 삼성카드를 갖고만 있고 쓰지도 않는 내 동생한테는 연회비 무료 등등의 온갖 혜택의 당근을 내세우는 그런 얍삽한 짓을 하는데 열 받아서 갱신하지 않겠다는데 지들 마음대로 새 카드를 보내 오더라는... -_-;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전화해서 해지하지 않으면 난 갱신도 거절했고 수령도 거부한 카드의 연회비를 고스란히 낼 뻔 했던 거였다. 나만 열 받아서 안.. 2009. 7. 17.
2007.10.4. 르와르 2 샹보르 성 내부 계속 / 점심/ 슈베르니 성 시작한 김에 몇개 좀 올려볼까 하고 오늘도... 월요일부터 줄줄이 마감이 있고 읽어야할 자료도 산더미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도피병. -_-; 멍 때리고 서핑하는 것보다는 여행 사진이라도 터는 게 영양가가 있지 싶어서 앉았다. 먼저 나중에 찬찬히 읽어본다고 열심히 찍어온 설명문들. 나중에 열심히는 고사하고 지금 처음으로 꺼내보고 있다. 성 가장자리의 저 둥근 부분마다 유명한 사람이나 성의 역사에 중요한 인물 (=주인)이 살았던 침실이 있는데 그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다. 친절하고 꼼꼼한 블로거라면 방의 사진과 함께 저 설명문을 하나씩 붙여줘야겠지만 난 친절과는 거리가 먼 관계로... 이렇게 대충. ^^ 거대한 난로. 워낙 공간이 커서 저기에 불을 활활 피운다고 해도 전체를 덥히기는 무리겠지만.. 2009. 7. 17.
2007.10.4. 르와르 1 샹보르 성 어제 간만에 프리뷰를 빡세게 했더니 (난 정말 기획하는 거, 대본 쓰는 거 다 괜찮은 데 찍어온 촬영본 보는 게 정말로 싫다. ㅠ.ㅠ) 머리가 멍~ 제작비가 적어 서브작가는 붙이지 않고 조연출에게 스크립을 시켰더니 완전히 엉망. -_-; 작가 하고 싶다는 조연출이라 참을 인자 머리에 몇 개 그리고 붙잡고 앉아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가르쳐줬으니 다음 건 제대로 하겠지. 책 보러 가기 전에 뭔가 영양가 있는 건 하나 남기자 싶어서 그동안 먹은 고디바 쿠키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카메라에서 메모리 꺼내 꽂는 것도 귀찮아서 (^^;;) 그냥 하드에 있는 고성 투어 사진이나 올려보려고 앉았음. 장장 500유로짜리 투어였지만 세명이 나눠서 부담이 비교적 적었고, 또 우리 페이스와 입맛대로 딱 맞춰서 너무 편.. 2009. 7. 17.
2만번째 홈런 오늘 터졌다고 함. (아니 정확히는 어제다. 이미 12시를 지났으니) 그 홈런볼 쟁탈전이 넷상에 화제가 되는 모양인데 야구장에 쏟아부운 돈이 솔찬하건만 홈런볼은 고사하고 파울볼도 하나 못 건져본 나로서는.... -_-; 아니 딱 한번 장외홈런볼이 내 일행 앞에 떨어진 적이 있었다. 문제는 그 눈먼 공이 생애 처음으로 야구장에 가는 ㅈ군 앞에 떨어졌다는 거지. 야구장을 넘어온 공이 발 앞에 뚝 떨어지자 "이거 주워도 되는 거야?"라고 ㅈ군이 묻는 사이 어디선가 바람처럼 날아온 아저씨가 그 공을 채서 역시 바람처럼 달아나 버렸다. 그날 ㅈ군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구박을 받았을지는 상상에 맡김. ^^ 2009. 7. 17.
준법 지난 몇년간 이 블로그와 함께 해온 사람들은 내가 불법 파일 업로더들에게 객관적으로 볼 때 그야말로 생지X을 떤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고소장 직접 써서 경찰서로 달려가고, 불법 파일 보는 족족 불법이라고 경고해주는 등 기운이 넘쳤을 때조차도 내가 바라던 현실적인 희망은 대놓고 불펌하면서 걸리면 도리어 큰소리 빵빵 치는 인간들이 불법을 무서워하고, 불펌 하더라도 몰래몰래 숨어서 하는 정도로 줄이는 거였다. 그 몇년간 다 함께 난리친 보람이 있는지 지금은 내가 바라던 선까지는 왔다. 바보나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소수를 제외하고는 걸리면 큰일 난다는 건 알고 대놓고 하지 못하고 숨어서 한다. 그리고 지금은 간혹 올라온 파일을 보고 신고하면 포털이건, P2P 업체건 바로바로 잽싸게 내려준다. 이 당연한 일이 .. 2009. 7. 15.
악몽 비유나 중의적인 제목이 아니라 오늘 새벽에 악몽을 연달아 두 편 꿨다. 처음 꾼 건 기억이 안 나고 두번 째는 여행인지 취재인지 외국에 가서 넷북에 돈이 천불 넘게 든 가방까지 홀라당 잃어버렸는데 여행자 보험은 하나도 안 들어 있었다. 일행들에게 돈 버린다고 구박받으면서도 꿋꿋이 여행자 보험 들고 나가는 나인데, 왜 여행자 보험도 안 들었을까 꿈에서도 마구 후회하면서 여권만이라도 건진 것에 감사해야하나... 난감해하다가 잠에서 깼다. --; 지금 하는 다큐 때문에 은근히 스트래스 많이 받고 있긴 하나보다. 그래도 쫌 재밌긴 하네. 중학교 때부터 바로 최근까지 내 인생에서 최악의 악몽은 연주 직전에 악기가 사라졌거나, 고장 났거나,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대에 서야 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새로운 레퍼.. 2009. 7. 15.
후식 - 저스트 어 모먼트 (JUST A MOMENT) 지지난 주던가... 예전에는 불타 오르는 목적이 있었으니 이제는 멀리 부산에서 ㄴ님이 상경하면 모여 밥먹고 수다 떠는 모음으로 변질된 (^^) 멤버들의 점심이 있었다. 점심은 화덕구이 피자집에서 먹었고, 빙수와 푸딩 중에서 푸딩을 선택한 ㅅ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간 저스트 어 모먼트. 예전에도 한번 여기 푸딩과 컵케이크를 포스팅한 적이 있었지만 훔쳐가도 된다고 허락 받은 ㄴ님의 화면빨 끝내주는 사진이 올라온 김에~ 나도 사진이 제대로 올라간 맛집 포스팅을 한번... ㅎㅎ 사진 제공 : ㄴ님 (땡큐~ ^^) 작은 수첩 같은 메뉴판에 이렇게 사진이 나와있고 디저트 이름과 설명이 적혀 있다. 처음 가는 사람들이 고르기 편함. 사진기 가진 사람들 데려가면 반드시 찍는 허공의 자전거. 잘 달아놨다는 건 믿지만 그래.. 2009.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