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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옥 정과 금요일 홍옥 도착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장정이 끝….난 건 아니고 건조기에서 마지막 7판이 돌아가고 있음. 뻘짓으로 너무 얇게 된 것들이 많지만 그건 그것대로 또 쓸모가 있으니. 확실히 레시피대로 두툼하게 자른 게 더 맛있다. 애매하게 남은 것, 잘못 잘린 것, 자투리들은 잼과 콩포트로 변신. 정말 얘네만 따로 만들고 싶을 정도로 끝내주게 맛있다.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더 맛있음. 내년을 위한 기록 - 우리 건조기에는 도톰하게 자른 거 기준으로 12-3알이 한계임. - 콩포트 끓일 때 정과 끓인 청즙, 와인 1컵, 시나몬스틱 2개 넣었음. (좀 더 영국풍으로 하고프면 정향이랑 카르다멈 넣어도 괜찮을듯) - 콩포트가 시럽을 많이 흡수하니 병 아래에 여유있게 담고 시럽은 아주 넉넉히 가득 채워야 식었을 때도 .. 2022. 9. 18.
임윤찬 라흐마니노프 피협 3번 &모짜르트 피협 22번 https://youtu.be/GvKQKnIVy1I https://youtu.be/P9eEbEfEqoU 2022. 9. 17.
게을게을 은 아니고 소소한 잡일 좀 하고 방전. 본래 오늘 밤에 홍옥정과 손질을 마무리해서 건조기 돌려놓고 내일 아침엔 완성된 정과를 만날 계획이었으나 언제나 그렇듯이 계획은 계획으로만. 밑반찬 두 가지 하고 저녁 차려 먹고 치운 뒤 복숭아 상한 거랑 멀쩡한 거 정리해 넣고 홍옥 씻고 나니 저걸 속 다 빼내고 잘라 청침물 끓여 익혀낼 기력이 없음. 내일 아침에 해서 건조기 돌려야겠다. 물엿이랑 설탕, 슬라이서 꺼내놓는 것까지만 오늘 하는 걸로. 나중에 언젠가 기운 나면 홍옥 찹쌀단지 해먹어야지. 오랜만에 홍옥이라 반알 먹었는데 새콤아삭한 바로, 그래 바로 이 맛이지! 2022. 9. 16.
오늘 꾸물꾸물 사부작사부작 창문 활짝 다 열어놓고 선풍기 돌려도 뭔가 꿉꿉하니 후덥지근한 날. 9월 중순이라기엔 좀 덥구나. 생산성은 바닥이고 먹는 것에만 그나마 몸이 돌아가는 요즘. 1. 남양주에서 하는 브리오쉬 수업 신청. 브리오쉬 참 좋아하는데 요즘 파는 건 너무 비싸거나 맛이 없거나 둘 중 하나. 옛날엔 팔지 않거나 아니면 너무 맛이 없어서 만들어 먹다가 어느날부터 맛있는 것들이 납득할 만한 가격이라 그냥 사먹자~ 했는데 요즘은 너무 비싸서 만들어겠다로 전환 중. 브리오쉬란 애가 달걀이랑 버터로만 반죽하는 사악한 종자라 제대로 만든 건 비싸도 납득이 가긴 하지만...(납득은 하지만 지갑을 열 때는 손이 ㄷㄷㄷ) 브리오쉬란 이름으로 파는, 버터 줄이고 물이나 우유 들어간 빵 브리오쉬를 비싼 돈 주고 먹고프진 않다. 그리고 브.. 2022. 9. 16.
얀 쿠브레 한복상점 전시회 때 코엑스 갔다가 현대 백화점에 차 마시러 갔다니 유명한 얀 쿠브레가 있어서 사와봤음. 에클레어 살짝 단단한 식감에 견과류가 톡톡 씹히는 맛이 특이하고 괜찮음. 그러나 어마무시한 가격대라 한번 경험으로 만족하는 걸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비싼 당신이다. 얀 쿠브레의 시그니처 여우. 너무 생생하고 귀여워서 다들 머리를 피해 꼬리부터 먹다가 나중에 머리만 남았다. (생각해보니 이게 더 엽기적인듯. ^^;) 아주 보들보들 사르르 무너지는 시트가 아니라 견과류의 느낌이 있는 살짝 힘이 있는 제노아즈와 필링. 다른 곳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묘한 식감인데 맛있었다. 그러나 역시 너무 비싸고 딱히 내 취향은 아니어서 내가 먹으려고 내 돈 줄 일은 없을듯. 사진은 없는데 치즈 케이크는 완전X 완전 내 취.. 2022. 9. 15.
미친 물가 어제 김치 주문하려다가 기절. 우리가 주문해 먹는 조선호텔 김치 가격이 최저가 기준 2배 이상 올랐음. 이미 추석 전에 남도 김치는 계속 품절 상태였고 배추 가격이 어마어마하다는 소식을 이미 전해 듣고 있었기 때문에 이명박 때의 김치대란 사건을 떠올리며 비싸도 할 수 없다 포기하고 주문. 그런데... 저녁에 재고 없다고 주문취소 문자가 띠링~ 김치에 예민한 울 부친 때문에 아무 거나 주문할 수도 없고 헤매다가 풀무원 전라도 김치 주문. 이것도 역시 2배 이상 오른 가격. 오늘 달러 환율이 1390원 보면서... 올 봄에 친구가 달러 환율 1450원대 갈 거란 얘기를 들으며 '설마~' 했던 나를 비웃고 있다. 나라를 다 말아먹더라도 부동산 떠받쳐 지지계층을 지키겠다는 저 무지막지한 무식함을 내가 너무 과소.. 2022. 9. 14.
스위스 초콜릿 연휴 때 스위스 여행 다녀온 친구의 선물. 흘려쓴 필기체라 장담은 못 하겠고 SPRIINGLI ? 로 보이는 1836년에 문 연 가게의 초콜릿.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린트나 고디바 노하스 그런 거 말고 스위스의 성심당이나 코롬방 같은 곳에서 초콜릿 좀 사와보라고 했더니 우리나라 철종 때부터 존재한 가게를 쓸어 옴. 저 위에 늘어놓은 종류들을 골라 무게 달아 계산할 때 45프랑=65000원 나와서 기절할 뻔 했다고. 다시 돌려놓고 싶었으나 이미 자른 거라서 사왔다고 함. (기특한 것. ^^) 지인 작가 ㅅ님이 스위스 식당에서 수돗물 한 병에 7천원 털린 얘기를 전해줘서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도 스위스 물가는 진짜 무시무시한 모양. 여하튼 스위스의 풍년제과 혹은 이성당은 맛있다. 공장이 아니라.. 2022. 9. 13.
사과 콩포트 * 사과 콩포트 (Apple compote) * & 애플콩포트 카나페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 사과 콩포트 (Apple compote) * & 애플콩포트 카나페 오늘 소개해드릴 요리는 간단하면서도 폼나고 이쁘게 만들 수 있는 사과요리에요 바로 애플 콩포트~ 인데요... blog.naver.com 사과 콩포트 - 방영아 요리제작소 (kitchenlesel.com) 사과 콩포트 - 방영아 요리제작소 압구정동에서 테스트 키친 키친르쎌을 운영하며, 국내 #1 모바일 반찬 플랫폼에서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아이반찬 브랜드 Young313 을 No.1 아이음식 브랜드로 키워 전국에 판매해 오고 있습니다. kitchenlesel.com ↑ 고급져 보임. 아마 이걸로...? [사과 콩포트] 프랑스식 과.. 2022. 9. 13.
마농- 이고르 젤렌스키 & 폴리나 세묘노바 https://www.youtube.com/watch?v=vf3WFhbz5VY 2022. 9. 11.
오랜만에 힘 준 차례상 & 티런치 약식과 도라지 정과는 내가. 아이스월병, 흑임자 꽃다식, 켜약과, 곶감단지는 동생이. 새우포와 전복포는 합작품. 술이 아니라 차를 올렸어야지 싶은 그야말로 ‘차’례상. 근데 각자 한 품목을 보니 취향과 성격이 나옴. 난 맛만 좋으면 된다인데 동생은 예쁜 거에 엄청 집착하는 게 보이는구나. 차례상에 오른 후식들로 늦은 점심. 우전 녹차 맛있었다. 😋 2022. 9. 10.
김기민 라 바야데르 솔로르 클립 https://twitter.com/camelialadi/status/1568306319949455366?s=21&t=j_i6EhgHZEa5moajcJdXCg 트위터에서 즐기는 Twitto quello che mi va🦢🕺💃🩰📚🎬🌹🐱🌺💎✨🍀💙🤍 “@guzelerhan Kimin Kim is also very acrobatic” twitter.com 도약의 우아한 라인이며 기교적이면서도 절제되고 안정적인 공중동작이 러시아 스쿨의 전형을 보여주는, 정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정확한 아름다움이다. 이게 바로 클래식 발레다!!! 의 표본 같은 춤. 오래 춤 춰주면 좋겠다. 볼쇼이나 마린스키 시즌에 러시아 가서 한 2주동안 매일 극장에 출근도장 찍는 게 내 버킷 리스트였는데 망할 푸틴 때문에 기약이 없어졌.. 2022. 9. 10.
새우포, 전복포 추석을 맞아 선물도 할 겸 차례상에도 올릴 겸 간만에 자청해서 한 노동. 토요일 전복 노예가 됐던 결과물. 전복 5KG을 씻고 양념장에 절였다가 말리고 등등 할 때는 뭐가 이리 많냐 했는데 하고 나니 결과물은 참으로 소소한. 전복이 아침에 도착하면 시작하려고 했는데 추석 택배 대란에 평소와 달리 오후 2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한밤중에 끝이 났다. 다음날은 새우 노예가 되었음. 4KG, 백마리 넘는 새우 껍질을 까고 다듬는 일이 엄두가 안 나서 친구에게 SOS. 이 부지런한 친구는 전날 마감을 위해 밤샘을 하고 기절했다가 달려왔고(대단... 난 그냥 퍼졌을듯) 부친까지 참전. 손이 두개 더해지니 어제와 달리 새우는 후다닥 일이 끝났다. 본래 오후 내내 예상했는데 2시간만에 손질 완료~ 전복이랑 새우 담근 간.. 2022.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