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68 국군의 날 영상 사고 이메가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어쩌고 저쩌고."에 학을 떼서 이메가 치하 이후에 어지간하면 내 영역인 동네에도 아는 척을 하지 않는 걸 모토로 살고 있다. 세월이 약이라고 오래 안 보니까 내가 아는데~를 가끔은 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때가 있는데 중국 탱크가 등장해 난리 났던 국군의 날 영상. 사실 그때 욕하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제 친한 감독이랑 오랜만에 긴 통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화제가 거기까지 간 김에 이 바닥에서도 그리 흔치는 않은 강산이 바뀌는 세월 동안 육해공 가리지 않고 섭렵한 국군 영상물 시조새 작가로서 잠시 끄적끄적. 두괄식으로 풀자면, 일단 그 사고를 낸 건 99.99%의 확률로 국방부 영상 하던 기존 회사가 아니라 김건희 라인에서 이거 해먹으라고 새로 꽂아넣은 .. 2022. 10. 21. 살다살다 저축은행 중앙회 금리 조회 페이지에 대기자가 많아서 들어가지 못하는 날이 오다니. 넣은 돈은 없으나 그냥 잠시 시간 남는 김에 이번주 금리나 보려고 클릭했더니 내 앞에 48명의 대기자가 있다고 함. 이자가 장난 아니니 다들 주식이니 여기저기서 돈 빼서 예금 넣을 곳 찾는 모양이다. 나도 담달에 만기인데 6% 이상 상품들 많이 있기를. 2022. 10. 21. 해적 https://youtu.be/wYrlS7xRzmQ 실비 기엠 & 패트릭 듀퐁 유튜브 덕분에 전설들의 공연을 다시 보는군~ 2022. 10. 20. 윤가네 전에도 쓴 적이 있지만 카톡과 유튜브에 절여지기 전에 우리 부친은 골수 경상도 보수우파이긴 하지만 충분히 당신의 출신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었다. 조중동만을 번갈아 읽으면서 박정희와 그의 후예들을 열심히 지지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니다 싶은 건 과감히 버려주는 냉철함을 가지셨었다. 정파가 다를 뿐 인정할 수 있는 일관성과 나름의 지조도 있으셨고. 내 기억에 딱 두번 대선 투표를 기권하셨는데 첫번째가 사기꾼 xx라서 찍어줄 수 없다던 이명박, 두번째는 -부친이 열렬히 추종하는 박통의 딸임에도- 너무 멍청하다는 이유로 박근혜 때 투표를 포기하셨었다. 그러나 아무리 욕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민주당 계열은 절대 찍지 않으셨다. 그걸 보면서 보수 우파의 한계는 기권이구나~를 확인했음. 부친은 빨갱이에겐.. 2022. 10. 19. SPC 브랜드 불매 리스트 변방 낙도 블로그에 검색해 들어오는 이유가 이 리스트 때문인 것 같아서. 이전에 올려놓은 것에 빠진 상호들이 포함된 새 리스트. 정치, 종교, 사회적 이슈는 절대 건드리지 않는 베이킹 카페에서 spc 성토 글이 운영진 차원에서 올라왔을 정도니. 쉑쉑버거 기프티콘 몇백원 남은 건 그냥 적선하는 셈 쳐야겠다. 퀸즈파크도 spc 인줄 몰랐네. 😑 뭐… 두번 다시 안 가면 되는 거지. 추가로 베이킹몬. 여기도 spc 거. 베이킹 카페에서 정체를 뒤늦게 알고 난리 났음. 서비스는 좀 별로지만 싼 게 많아서 베이킹 재료 살 때 종종 이용했는데 작년에 spc가 인수해서 거기 거라고 함. 여기저기 참 많이도 뻗쳐놨네. 2022. 10. 19. 라 바야데르 https://youtu.be/nlcGUEqFwsQ 실비 기엠, 로랑 일리에, 아니스 레테스테. 전설의 라인업. 다 은퇴하신… 세월 잘 간다. 😭 2022. 10. 18. 카카오 난리 카톡은 일 관련자들 및 지인들이 다 이용하기 때문에 깔았고 나머지 서비스는 아예 이용하지 않거나 카카오페이지처럼 설치만 해놨지 안 쓰는 거라 주말부터 시작된 카카오 대란에 피해가 없었던 사람으로 (핸폰에 카톡이 없기 때문에 안 되는 것도 오후 늦게 트위터 보고 알았음) 자부심을 가졌는데 문제는 이 티스토리랑 메일이었다. 티스토리pc 버전은 어제 밤에도 안 되던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네. 이 티스토리는 컴퓨터 앞에서 잡다한 일기장 겸 메모장 겸 바로바로 찾아쓰는 자료함이었는데 안 되니까 쫌 불편. 다음메일 초창기부터 서브 메일로 쓰다가 유니텔과 드림위즈 버린 뒤 내내 다음을 메인으로 쓰다보니 문의나 업무 등등도 마비. 급한 것들이 없는 시기라 그나마 다행이었지. 교훈은 서브로 쓰는 지메일의 비중을 높이자... 2022. 10. 18. 빈사의 백조 https://youtu.be/AkjUkdG8Ix0 Sergio Bernal "The Swan" 남자 무용수가 하는 건 첨 보는데 괜찮네. 포킨느의 반응이 어땠을까 궁금하군. 😄 2022. 10. 12. 로베르토 볼레 'Le Grand Pas de Deux' https://youtu.be/3lJMtWINHDo ROBERTO BOLLE and Alicia Amatriain 'Le Grand Pas de Deux' 요즘 젤 좋아하는 현역 오빠(라고 주장) 음악이 너무나 익숙한데… 도둑까치 아니면 비단 사다리 서곡이다… 고심하다 찾아보니 역시 도둑까치 La gazza ladra 인간이 자신의 몸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방식이 정말 다양하지만 내 취향은 역시 발레인 것 같다. 발레의 엄격한 균형미를 갑갑하게 느끼는 사람도 많지만 그 절제된 형식 안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지. 그걸 구현하는 무용가들과 같은 시대에 사는 것, 그걸 기록한 영상물이 풍부한 시대인 건 참 행운인듯. 이 오빠 은퇴하기 전에 꼭 한번 무대에서 봐야하는데… 🙏🙏🙏🙏🙏 2022. 10. 11. 쌀베이킹 - 무지개 쌀 케이크, 찰떡 파이 동생의 주말 성과물 4가지 맛의 찹쌀 파이와 케이크~ 여행에서 돌아와 볼레로와 쌀케이크 티타임. 지지해주는 비닐을 벗기고 자르면 이렇게 무너지는데 맛은 좋음. 살짝 쫀득하면서도 촉촉. 꺼내놓은 볼레로 마지막인데 사놓은 거 있는지 한번 봐야겠다. 없으면 지금 파리에 있는 동생 친구 ㅈ양 귀국 때 부탁하는 걸로~ 2022. 10. 11. 식사 - 고전에서 길어올린 한식 이야기 황광해 | 하빌리스 | 2021.? ~ 2022.10.7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랫동안 먹어온 곡식, 고기, 생선, 과일과 채소, 향신료에다 음식과 관련된 직업이나 사람까지. 한국 전통과 역사 속 음식과 얽힌 기록들을 음식이나 식재료를 하나씩 짚어가면서 3-4장 정도로 풀어주고 있다. 신문에서 연재했던 내용을 다듬은 거라 그런지 장황하지 않고 짤막하게 요점 정리를 잘 해주는 느낌인데 아주 깊고 진중한 내용을 원하면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짧다고 해서 가볍지는 않다. 군더더기 없는 엑기스만 내린 느낌이라 재밌게 읽었다. 이런 류의 내용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는 내용도 반 정도, 오! 하고 몰랐던 내용도 반 가까이, 그리고 나머지는 일부는 내가 확실하게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라서 어느 게 맞는 건지 기연가.. 2022. 10. 7. 이번주 티타임~ 10.3 포스팅인데 뻘짓으로 날짜 변경된 게 수정이 안 된다. 예전 티스토린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도 됐었는데... 진짜 갈수록 개악... -_-;;; 지난주 티타임이다. 9월 아마도 마지막 날. 동생의 피칸파이. 10월 첫째날. 역시 동생의 브라우니와 일명 등본 쿠키인 클레오르 쿠키. 왜 등본 쿠키냐면 만들기 너무 귀찮고 손이 많이 가서 가족 외엔 안 주는 거라서. 개당 6천원에 팔고 있다고 함. 😳 근데 맛은 엄청 있음. 고구마 베이스 베이킹 안 좋아하는 나도 이건 인정. 2022. 10. 7.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