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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파악. 정치성향이 심하게 달라서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사정상 나올 수는 없어 그냥 가끔 들어가 쌓인 글을 없애는 단톡방이 있다. 유튜브나 네이버 댓글에 보이는 류의 험한 소리들이 올라오긴 하지만 뭐... 안 보는 데서는 나랏님 욕은 당연히 하는 게 우리나라의 유구한 전통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항상 정부랑 대통령 욕하던 사람들을 때려잡던 쪽에 살아오던 집단이라 불현듯 두려워진 모양. 글을 없애기 위해선 방을 없애야 하고 그러기 위해 다 나가자고 결의를 하더니 하나 둘 나가고 있음. 그리고 다 나가야 방 없어진다고 나가라고 닦달을 하는데.... 그렇게 동동거릴 것 없이 방 만든 사람이 다 퇴장시키면 된다고 얘기해주고 싶으나... 괜히 뭣도 없는 게 잘난척 하는 것 같아서 조용히 나가기 눌렀다. 근데 퇴장 시키면 된다.. 2020. 8. 25.
말이 2단계 거리두기지... 거의 3단계 셧다운 수준에 가깝지 싶다. 아침부터 섭외 전화 열심히 돌리는 중인데 공무원과 중소기업을 제외하고는 전화도 안 받는다. ㅠㅠ IT 뿐 아니라 꼭 필요한 부서를 제외하고는 다 재택 들어갔다는 소리. 방역과 국가 전체를 위해선 이게 바람직하긴 한데, 그래도 전화는 좀 받지. -_-a 다음주까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힘만 빼지 싶기는 하지만.... 남의 돈 받으려면 쓸데없더라도 열심히 뛰는 액션은 계속해 봐야지. 이러다보면 재수 좋게 뭔가 하나는 걸릴 수도 있겠고. 힘내자. 2020. 8. 25.
2020년 한국 교회 슬픈 예감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걸 증명해주듯 아슬아슬하던 이마트는 결국 날아가고 아직 대체 촬영처는 정해지지 않은 이 아수라장 가운데 당연히 대본의 대대적인 수정에 들어갔다. 문제는 이 플랜B 역시 언제 어떻게 날아갈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때 난 또 플랜C를 위해 머리를 쥐어짜내야한다는... 섭외는 죽어도 안 되고 되던 섭외도 날아가고 있음에도 내일까지 3편을 다 수정해 넘겨야하는 이 난리통 가운데 잠시 딴짓을 끄적하는 건 교회를 바라보는 애잔함이랄까... 개인적인 단상들이 흩어지기 전에 좀 적어둬야하지 싶어서이다. 일단 난... 교회의 용어를 빌어자면, 교회가 불처럼 부흥하던 그 시대를 살아왔다. 동네 상가 꼭대기에 가까운 층 한켠에 있던 작은 교회에 빽빽히 사람들이 모이더니 어느날 근사한 건물을 짓.. 2020. 8. 23.
하늘이 무너지는 수준의 이 난리통 가운데에서 어찌어찌 솟아날 구멍을 찾아 근근이 버티는 중. 어제는 너무 열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잠도 안 왔는데 오늘은 또 오늘의 태양이 뜨고 막혔던 것들을 억지로 풀어내면서 어찌어찌 갈 것 같긴 하다. 어제 유일하게 좋은 일이었다면 말썽 부리던 세탁기가 별 일 아니었고 시원하고 깔끔하게 고쳤다는 거. 좀 웃겼던 건 그 수리기사분 성함이 전광훈이었다. ㅎㅎ 세상에 해만 끼치는 그 목사 탈을 쓴 마귀XX와 비교할 수 없는 귀중하고 고마운 기술자셨음. 뇌와 사고 구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암세포와 흡사한 행태를 보이는 인간 군상들을 보면서 아직 내 식견이 좁구나 깨달음을 얻고 있다. 절대 저렇게 나이 먹지 말자는 결심도 새삼 다지는 중. ㄸ은 전광훈과 그의 일당들이 싸고 그걸 열나.. 2020. 8. 19.
한국 교회 이 그림 한장으로 완벽 요약. ㅡㅡ 애들은 뭔 죄냐고... ㅠㅠ 난 딱히 애들 좋아하지도 않고 자식 없음에도 이리 화딱지가 나는데 부모들은 천불이 날듯. 2020. 8. 18.
여름 샐러드 레시피들 프랑스식 샐러드라고 함. https://news.v.daum.net/v/20200814000200446썸머 샐러드 레시피비트 렌틸콩 샐러드 재료 렌틸콩 200g, 비트·적양파·토마토 1개씩, 홍피망 ½개, SH 드레싱·페타 치즈 4큰술씩, 다진 파슬리 2큰술, 소금 1작은술, 통후추 약간 만들기 1_렌틸콩은 1시간 동안 물에 ��news.v.daum.net 2020. 8. 17.
▶◀강석희 교수님 포털 메인에 뜬 이름 보고 놀라서 클릭했더니... ㅠㅠ 내게 음악이란 학문이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이며 철학, 미술 등 다른 많은 것들과 함께 어우러져 존재한다는 걸 처음으로 알려주신 분이었다. 제임스 조이스와 토마스 만의 소설들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 하시면서 이 얼마나 정교한 건축적인 구조를 가진 매력적인 작품인지를 알게 해주셨고, 언젠가 이 작품의 구조를 내 음악에 넣어 만들고 싶다는, 이룰 수 없는 꿈도 품게 해주셨었다. 내 시간만 멈춰 서고 나 혼자만 뒤떨어지고 있는 것 같던 그 힘든 시기에 제안해주셨던 쇼팽 음악원 장학생 추천은... 결국 갈 수 없었지만 정말 나 자신에게 큰 위로였고 그후로도 오랫동안 나를 지탱해주는 자긍심이었다. 맏딸의 의무를 팽개치고 자기만 아는 천하의 못된 X이 되더.. 2020. 8. 16.
몸은 마음의 거울 다같이 힘든 때에 나혼자만 더 힘든 것처럼 징징거리는 거 싫어서 여기 포함 어디에도 얘기 안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정말 섭외 미치게 힘들다. 20년 넘는 내 작가생활 중에 이렇게 섭외 때문에 힘들어본 게 처음일 정도. 그럼에도 정말 꾸역꾸역 서브작가와 함께 사정사정을 해가면서 겨우겨우 하나씩 잡아나가고 있는데 어제 광화문에 모인 미친 말종들을 보니 골이 띵..... 죽고 싶으면 어디 조용히 구멍 파고 들어가서 혼자만 죽지 다 같이 죽이겠다고 작정한 말종들 때문에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어 오늘 박물관이며 미술관 다 폐쇄. 꼬라지를 보아하니 이번 주 안에는 3단계로 격상되지 싶다. 트위터 들어가니 여기저기 프리랜서들 곡소리가 나는 와중에 나도 화요일이 오는 게 진심으로 두려움. 섭외된 곳들은 과연 촬영할 .. 2020. 8. 16.
프랑스식 샐러드 https://news.v.daum.net/v/20200807103108375[recipe] 채소가 맛있어지는 프랑스식 샐러드근사할 뿐만 아니라 썰고, 굽고, 데치는 방법에 따라 더 아삭하고 촉촉하고 진한 맛으로 변하는 프렌치 샐러드. 우리 입맛에 잘 맞으면서도 채소 요리가 얼마나 맛있고, 매력적이고, 다양한지 느news.v.daum.net 2020. 8. 7.
비프 부르기뇽 그동안 본 레시피들은 비프스튜랑 별 차이를 못 느꼈는데 이건 좀 다른듯. 시간이 많이 걸릴 뿐이지 별로 힘들지는 않으니 찬바람 불면 한번 해봐야겠다. brunch.co.kr/@ylangylang/63 이 요리는 꼭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비프 부르기뇽 와인 한 병이 고스란히 농축된 감칠맛에 혀가 마비된다. |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담아 두면서도 선뜻 도전하기 어려웠던 요리가 하나 둘 쯤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비프 부르 brunch.co.kr 2020. 8. 1.
빈둥빈둥 하자면 할 일들이 나름 많은데 긴장도 되지 않고 뭔가 늘어지는 한주가 벌써 막바지로 와서 금요일.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단 게 마구마구 땡기는 걸 보면 뭔가 해야한다는 스트레스가 슬슬 뇌로 올라오기는 하나보다. 오늘 한 유일하게 생산적인 일은 세금 납부 완료. 어떻게든 좀 싸게, 혹은 포인트를 받아볼까, 하다못해 쿠폰이라도 받아볼까 머리를 굴려봐야하는 게 마땅하겠지만.... 귀찮다. 약속이나 한듯 주로 주는 게 스타벅스 쿠폰인데 이미 선물 받은 쿠폰도 다시 선물하는 거 외에는 몇년째 연장 중이고... 내 돈 내고 자발적으로 스타벅스 가는 일은 머리 털 나고 단 한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라 귀찮음을 감수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게으른 내 엉덩이를 좀 걷어차주는 의미에서 급히 곡 해야할 일들 정리... 2020. 7. 31.
행운이... 오늘 낮 12시 조금 전에 떠났다고. 그저께 전화 왔을 때 이제 얘가 떠나겠구나 마음의 준비를 하긴 했는데 그래도 콧날이 시큰하네. 빠삐, 뽀삐, 행운이... 내 블로그에 오래 전부터 등장하던 아이들이 이제 다 떠났구나. 오래 투병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편안했다니 고맙도 다행. ㅎ양 힘내길. 행운아 이제 맛있는 거 실컷 먹고 마음껏 뛰어놀아. 2020.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