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88 에효호 어째 점점 더 초치기가 심해지는지. -_-;;; 날이 너무 더웠다는 핑계가 있긴 하지만 어제 하루종일 딱 프롤로그 한장 썼는데 오늘 아침 8시부터 시작해서 정확히 2시간 40분만에 나머지 20분을 다 채워넣었다. 분명 좋아할 일이긴 한데... 이러다 언젠가 큰코 다치지 싶음. 다음에는 좀 더 일찍부터 부지런히 하도록 노력해봐야겠다. 과연???? ㅠ.ㅠ 오늘 동생도 돌아오고 즐거운 주말이다~ 그리고 다음주에 동생이 떠나면 바톤 터치하듯 독일 갔던 PD가 돌아옴. 다시 눈물.... 이제 정말로 죽었다. 흑흑흑 2006. 6. 30. 일단 필요한 자료는 대충 찾아놨음. 자고 일어나서 열심히 쓰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정말로 재미없다. ㅠ.ㅠ 쓰는 나도 이리 재미없는데 보는 사람들에겐 얼마나 고문일까. 그래도 돈 주는 X이 장땡이니 원하는대로 해줘야지. -_-;;; 2006. 6. 29. 품행방정 어쩌니 어쩌니 난리를 쳐도 아직 한국 사회에는 필요한 요건인 모양이다. 방금... 참 대답하기 곤란한 전화를 받았다. 모 대학에서 교수 임용이 있는데 내가 아는 두명이 최종 후보에 올라간 모양. 한명은 그냥 안면만 있는 사이고 다른 한명은 몇년 동안 실내악도 같이 한, 서로 생활이나 사고 방식이 너무 많이 달라서 친구라고까지 할 수 없지만 꽤 많이 안다고 할 수 있는 사이. 전화를 한 건 오케스트라 때 알게 된 친구. 그 대학에 일찌감치 자리잡은 얘 남편이 이번 임용에 결정타를 쥔 사람 중 하나인데 도토리 키재기로 고만고만한 두명이 남으니 뒷조사를 시작한 모양. 여기저기를 통해 대충 파악은 끝나고 최후 확인차 전화를 한 모양인데 거짓말을 하기도 우습고, 그렇다고 알고 있는 사실을 시시콜콜 전하자니 괜히 .. 2006. 6. 28. 생존보고 마감과... 엎친데 덮친다고 찾아온 몸살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16강에 탈락하자마자 대~한민국은 바로 일상 모드로 변신이네요. 월드컵과 선거로 밀렸던 일들이 바로 봇물처럼.... -_-;;; 달아주신 꼬리글에 대한 답은 발등 정도가 아니라 주변을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대충이나마 잡은 뒤에 달게요. 행복했던 5월은 정말 꿈처럼 느껴지고.... 죽겠군요. ㅠ.ㅠ 2006. 6. 27. 몰아서 끄적 허무한 일 하나. 어제 밤 꼬박 새고 아침에 새우잠 잠시 잔 다음에 열나게 수정해서 오후에 보낸 대본. 감독의 메일 용량이 꽉 차서 튕겨나왔댄다. -_-;;; 그 전화를 받은 게 저녁. 내가 왜 점심도 못 먹고 그렇게 열심히 써서 보냈던가. 그냥 딩가딩가 하며 저녁에 보낼 것을... 조금 짜증나는 일 하나.내일 12시에 수원에서 하는 결혼식에 가야 한다. 10시에는 집에서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_-a 주말에 지방에서 하는 결혼식이면 최소한 2시 이후에 해줘야 하는 게 예의가 아닐까? 꼭 가야만 하는 곳이라 가기는 가는데 계속 투덜모드. 밥 맛없는 게 나오기만 해봐라. 나름 초조한 일 하나.내일 새벽의 스위스 전. 비겨도 되는 상황이라면 정말 마음 턱 놓을 텐데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황. 프랑스 때 .. 2006. 6. 23. 피곤해... 예상과 달리 오늘 회의는 약간의 영양가가 있었다. 다만 열받는 게... 기획 단계에서 내가 주장했던 것들은 싹 묵살하더니 결국은 그렇게 가는 걸로 낙찰. 10년 전이었다면 하자고 할 때 하지 왜 두번 일 시키냐고 그 자리에서 몇마디 했겠지만 이제는 세상사가 그러려니 하면서 훌훌... 오늘 관계자들 다 앉혀놓고 나온 얘기니까 이제 또 다시 뒤엎지는 않겠지. (아멘) 왜 이리 졸리고 노곤하고 피곤하냐... 대충 마무리하고 일찍 자야겠다. 2006. 6. 20. 근황 별로 궁금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냥 일기 쓰는 차원에서. 어제도 낮잠 엄청 자고, 오늘도 늦잠을 잤는데도 몸이 찌부둥, 날씨와 겹쳐서 몸살이 살살 오려는 건가? 역시 이제는 연속 마감은 불가능한 나이다. ㅠ.ㅠ 빠질 수 없는 월드컵 단상. 가장 어려운 길로 접어 든 것 같다. -_-;; 독일 사람들이 프랑스를 워낙 싫어해서 한:프 전은 응원 열기에 휩쓸리지 않았지만 가재는 게편이라고 독일은 스위스의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곳인데... 그 엄청난 부담감과 스위스의 상승세를 과연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을지. 여러가지 부담감이 뒤섞여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비교적 만만했던(?) 프랑스를 잡아주길 바랬는데... 뭐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옥션에서 엄청 싸게 산, 타임 라이프 세계의 도시 시리즈 도착. 거.. 2006. 6. 20. 거짓말 개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 거짓말을 절대 못 한다. 개를 상대로 인간이 말을 많이 하면 당연히 개도 알아듣는 어휘가 늘어나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해진다. 먹고, 자는 등의 기본 문제를 제외하고 뽀삐가 잘 알아듣고 대답하는 질문이 세가지 있는데. 1. 뽀삐야 언니 사랑해? 2006. 6. 17. 그냥 또 주절 오늘 미장원에 가는 숙원 사업 하나 완료. 그리고 거기에 잡혀있는 4시간 동안 월요일 마감을 끝냈고, 책도 한권 읽어줬다. 딴 짓 절대 못하는 환경에서 집중하는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했달까... ^^ 물론 미장원 같은 공간이 아니면 앞으로도 절대 불가능이다. 그래도 큰 짐을 하나 덜었다는 점에서 미장원 만세~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하나 있는 법. 웬일로 곱게 넘어가나 해던 국*부. -_-;;; 죽어도 작가 얼굴을 보면서 회의를 하셔야겠다신다. 전화나 이멜 몇줄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에 99% 확신하지만 예의상 들어가 줘야겠지. 얼굴 한번 보여줄 때 할 얘기 다 할 것이지. 정말 사람 오라 가라하는 공무원들 제일 짜증 난다. 그래도 육본보다는 아직은 낫다. 언제 역전될지는 모름. .. 2006. 6. 17. 졸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날마다 밤외출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무리한 행각에다 즐거웠던 5월을 응징하듯 밀려오는 마감 행진에 기진맥진. 오늘도 마감 하나에다 또 나갔다 왔다. -_-;;; 작년부터 절대 연속 마감은 하지 않도록 스케줄 조정하고 있는데 이번주는 연속은 기본에다 내일은 두개나 마감이고 주말에도 마감이다. ㅠ.ㅠ 내일 오후 4시까지 중*대 더빙 대본. 역시나 내일 국*부 대본 수정 완료. 웬일로 조용히 넘어가나 했더니 역시나 위로위로 올라가 장관까지 나서셨다. 그거 받아다 수정해줘야한다. 그래도 현재 진행사항을 볼 때 육본보단 100만배 낫다. 감사할 따름... 토요일엔 전광판 대본 수정 완료. 월요일 오전엔 드디어 백* 약품 최종 체크. 진짜로 이젠 돈 받을 일만 남았다~ 만세~~~~ 그래도.. 2006. 6. 15. 신비 지난 주에 두개의 가전제품이 고장 났었다. 하나는 내 핸드폰 액정. 어디 떨어뜨리지도 않았는데 멀쩡하던 핸드폰의 액정이 흔들리고 하얗게 되고 난리도 아니었다. 금요일에 고치러 가려고 했지만 회의가 잡히고 어쩌고 하는 통에 화요일에 가려고 미뤘는데 금요일 오후부터 갑자기 멀쩡해졌다. -_-;;; 그리고 전기 보온 물통. 차 한잔 마시려고 누르는데 물을 나오게 하는 스위치가 작동이 안 된다. 몇번이나 누르다가 안 되서 포기하고 역시나 내일쯤 수입전자제품 수리하는 곳에 -수입회사가 망했음. ㅠ.ㅠ 국산품 애용합시다- 가져가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혹시나 하고 눌러보니 다시 작동이다. 둘 다 자동 수리 장치가 장착이 된 제품일까? 좀 황당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고마운 일이다. 2006. 6. 12. 오늘 저녁 비록 냉동이긴 했지만 랍스터와 킹크랩이라는 초호화 만찬. 와인 한병을 기볍게 비웠더니 알딸딸이다. 고기도 무척 사랑해주고 있지만 역시 바다에서 나는 게 제일 맛있다. 이렇게 먹은 뒤 딸기 아이스크림까지 해먹고도... 불현듯 초밥이 땡기는 양심없는 입이라니. -_-;;; 와인 포스팅은 제정신이 돌아온 다음에... 2006. 6. 10. 이전 1 ··· 119 120 121 122 123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