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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29

너무너무 맘에 드는 보리스 에이프만. ^^ 이유는 이것. 늦었으면서도 머리 빳빳히 쳐들고 신발 소리 요란하게 들어오는 인간들의 대XX을 안봐도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행복. 아무래도 한국 공연장들의 악몽을 에이프만이 전해들은 모양이다. 공연 시작도 하기 전부터 에이프만 만세~ ^^ 2006. 5. 26.
박근혜 대표 피습 꽤 오래전에 외대생들이 총리에게 달걀과 밀가루 퍼부은 사건이 떠올랐다. 그때는 여당에 몰표를 몰아준 사건인데 이제 또 야당에 몰표를 몰아주겠군. 어차피 망한 선거지만 더블이나 트리플 스코어는 좀 심한데... 거의 그 쪼가 나겠군. 한마디로 에구에구다. 박정희 대통령은.... 그 이후 줄줄이 이어진 네x에 비해선 정말 할아버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박근혜 개인에 대해선 특별히 비호감은 없지만... 그래도 유신 공주가 대통령이 되는 건 좀 심한 퇴보가 아닌가? 혼자 투덜이런 얘기 한다고 잡혀갈지도 모르겠지만.... 이왕 칼질을 할거면 저기 시청에 있는 대통령병 환자에게 제대로 해줄 것이지. 돌아도 핀트를 좀 맞춰서 돌아주면 좋을 것인데... 유신 공주를 순교자로 격상시켜버리는군. 2006. 5. 21.
밀려오는 유혹 방금 독일 출장가있는 PD 랑 통화했다. 그녀의 꼬심에 지금 한껏 눌러놨던 방랑귀신이 다시 요동중. -_-; 토고전 때 프랑크푸르트에 가니까 보여준다고 와서 붙으라고 한다. ㅠ.ㅠ 프레스 패스로 들어가면 제일 좋은 자리에서 잘 볼 수 있는데.... 거기다 숙식 공짜. 비행기표만 사면 갈 수 있는데.... 차라리 땡전 한푼 없으면 아예 유혹이 없는데 미친척면 하면 갔다올 수 있는 자금이 조금 있다는게 사람을 더 미치게 한다. 마음은 안돼!를 외치는데 손은 나도 모르게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있음. 참아야 하느니..... 일본 갔다온지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또 나간다고 하면 난 정말 죽음이다.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2006. 5. 20.
탱탱 놀고 있을 때는 전화기 고장났나 싶게 아무도 소식이 없더만. 약속이나 한듯이 빗발치는 전화. -_-;;;; 좀 나눠서 와주면 오죽 좋냐고!!!! 그나저나 방금 전화온 감독. 소개해줬다는 감독 이름을 대는데 모르는 사람이다....????? 선거 끝나려면 좀 남았는데도 정부 홍보물 발주가 나오는 걸 보면 예전보다 선거 결과 눈치를 좀 덜 보는 모양이군. 노는 것도 일도 몰리는 게 내 팔자인 모양이다. 이번 일요일엔 집들이가 2개. 배 터지겠군. 2006. 5. 18.
모듬 궁시렁 이제부터 열혈 마감 모드에 돌입해야 하는 관계로 마지막 발악중. 아.... 일하기 정말 싫다. ㅠ.ㅠ 그냥 책만 읽고 1년에 책 한권 쓰면 먹고 살아지는 세상은 어디 없을까... 좀 전에 받은 쪽지를 비롯해서 생각나는대로 궁시렁 몇마디만 하고 일 시작해야겠다. 컨텍에 관하여... 어떤 글을 읽고 책을 내자고 연락을 할 때는 최소한의 숙지는 기본이 아닌가? 어차피 거기와 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주인공 이름도 잘 못 쓴 컨텍 내용을 보면서 약간의 짜증. 과연 제대로 읽고 컨텍을 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웠다. -_-; 내가 까탈스러운건지 몰라도 이건 아니다. 원서낼 때 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에세이로 쓰면서 학교 이름 cornell을 cornnel이라고 쓴 거랑 뭐가 다르냐고. ( 아이스베리로 이어졌다. 음악하는.. 2006. 5. 18.
오늘 날씨 정말 어정쩡하니 덥구나. 창문을 열면 썰렁하고 닫으면 덥고. 열었다 닫았다 반복중. 그리고 80개 들이 길리안 상자를 드디어 뜯었다. 옆에 놓고 쳐다보니 조개껍데기 모아놓은 거대한 표본 상자 같다. 요즘 단게 땡기는 강도로 봐서 그다지 오래 갈 것 같진 않다. 2개째 먹고 있음. ^^ 2006. 5. 15.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전공자로 음악이란 걸 지겹고 하고 들어야 했던 연수가 두 자리 숫자. 음악으로 밥을 벌어먹었던 세월이 더하기 몇년. 그 긴 기간동안 나를 가장 괴롭혔던 질문이 두 가지 있다. 1. 노래 잘 하시겠네요? -_-;;; 엄청 못한다. 다행히 음치는 아니라서 시창 시험은 보지만 공식적으로 시창 수업을 받지 않아도 된 이후엔 대중 앞에서 노래한 적이 없다. 2.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놓고) 이게 무슨 곡이죠? 더 황당한 건 이게 누구 연주죠? -_-++++ 두번째 질문은 아예 대꾸할 가치도 없고 첫번째 질문에는 거의 대부분 두가지 대답을 한다. a. 많이 듣긴 했는데 모르겠어요. 2006. 5. 13.
오늘은 지금까지 2장 반 쓰고 오늘은 접었음. -_-;;; 하루종일 놀았는데 너무 심했다. 내일은 오늘 안 쓴 분량까지 포함해서 최소한 7장 반은 써야지. 과연 7월 초까지 끝낼 수 있을까? 일단 5월에 4회 더 쓰는 걸 최소 목표로 잡아야겠다. 5회 더 쓸 수 있으면 더 좋고.... 2006. 5. 12.
역시 자료조사는 중요하다. 특히 나처럼 상상력 절대 부족에 의심만 많은 인간은 특히나. 지지부진하던 생각이 가지를 확 치고, 그림자만 아른거리던 남자 주인공의 행동반경과 성격이 서서히 잡히기 시작한다. 오늘 전화온 김에 H님 붙잡고 생각나는 것들 모조리 캐어물어봤다. 아직이야 계획 단계니 이 정도지 그걸 쓰게되면 H님은 나랑 절교선언을 할지도 모르겠다. ㅎㅎ; 빨라야 내년이나 시작하게 될 글이지만 이렇게 간간이 비료를 뿌려주면 알아서 잘 자라겠지. 일단은 벌여놓은 글 마무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질기게 달라붙는 곳을 떼어내기 위한 빚쟁이 해결용 글도 써야할 것이고. 그 다음엔 돌무더기에 깔려죽을 글. ㅎㅎ 난 아무래도 변태 기질이 있나보다. 2006. 5. 12.
적립의 저주 설마설마 했는데 집 앞의 얌냠트리가 문을 닫았다. ㅠ.ㅠ 쓰지 않고 쌓인 적립금이 장장 4천여원. 이거면 작은 통 하나는 사먹을 수 있다. 도대체 이게 몇번째인지.... 적립 카드와 내 악연의 역사는 질기게도 이어질 모양. 악연의 역사 1. 우리 동네에 있던 TCBY. 카드 끝까지 다 찍으면 파인트 하나. 찌질한 콘이 아니라 프로즌 요구르트 파인트를 하나 먹으리란 결심으로 열심히 적립 도장을 모았다. 마지막 한개를 남겨놓은 시점. 떡집으로 바뀌었다. ㅠ.ㅠ 2. 앤드루 에드 타트. 여기도 도장을 2개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사라졌음. 그러나 여긴 심하게 억울하진 않다. 다 채웠을 때 주는 게 커피였는데 난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그저 찍어주는 걸 안 받으면 억울하단 생각에 남을 줘도 줘야지 하면서 받았으.. 2006. 5. 9.
흥행? 한 챕터를 거의 마무리하면서 불현듯 드는 의문. 이 부분이 꼭 필요한 것이냐 아니면 일종의 서비스 챕터냐.... 지금 쓰고 있는 글은... 어찌 보면 좀 모험이다. 기존 로설에서 잘 다루지 않던 시대와 배경을 갖고 있는데다가 시놉상으로 아주 긴 시간동안 진행되는 얘기이다. 물론 다른 장르나 순수소설에서 10년 정도는 우습다. 하지만 로설 장르에서는 환생 등등으로 수백, 수천년을 걸치거나 학창시절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워프가 있지 않는 이상 거의 보지 못했던 세월의 길이. 그 시간을 어떻게 밀도있게 2권에 몰아넣을 수 있느냐, 그러면서 건조하지 않고 적당한 축축함을 줄 수 있느냐가 승부인 셈이다. 현재 쓰고 있는 챕터는 스토리의 큰 흐름에서 볼 때는 어찌 보면 빠져도 되는 곁다리 서비스 커트이다. 냉정하게.. 2006. 5. 9.
부리부리 박사 이 사진을 본 순간 바로 떠올랐다. ^^ 물론 이 놈은 고양이다. 그런데 난 엉뚱하게 부엉이를 떠올려 버렸다. ^^ 무슨 상을 받은 물안경인지 고글 광고 사진이라고 한다. 지금 30대 초반 이상인 사람들은 어렴풋이 기억할지도 모르겠는데... 우리가 어렸을 때 KBS던가? 에서 인형 속에 사람이 들어가서 하는 '부리부리 박사'라는 인형극이 있었다. 내용은 발명하는 부리부리 부엉이 박사의 실패담과 박사님의 옹호자인 동시에 실패하면 가차없이 비웃는 딩굴이, 동글이, 댕글이라는... 돼지로 기억되는 동물 세마리. 아주 가끔 박사님의 발명이 성공하는 날도 있는데 그런 날은 박사님의 팬인 나는 톰이 제리를 때려부순 날 만큼이나 신이 났었다. 어릴 때는 요즘 말로 정말 버닝을 했는데 세월과 사는데 묻혀서 까맣게 잊고.. 2006.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