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46 시놉 일은 하기 싫고 잠은 안 오고. 앉아서 지금 쓰는 설의 후반부 시놉을 다시 정리. 처음에 짰던 것에서 골격을 제외하고는 왕창 엎어졌다. 그래도 납득 안 되던 구멍들이 대충 메워졌으니 시간만 있으면 대충 진행은 되겠지. 저기서 세포 분열만 하지 않으면 에필로그 포함해서 대충 10회 안에서 완결이 될 듯 한데... 7월은 이미 물 건너갔고 8.9월에 5회씩 쓸 수 있으려나? 고딩 때 만화 스토리로 써놨던 얘기인데... 주인공 커플을 제외하고 등장인물의 80% 이상이 다 날아가버렸으니... 그대로 썼다면 과연 몇권짜리였을까? ㅎㅎ; 이제 겨우 반 정도 온 것 같은 한승원의 프린세스를 능가하는 대장편이 나왔을듯. 물론 끝까지 내주는 출판사가 있다는 전제 아래. -_-;;; 한권이건 열권이건 죽음의 7월을 넘겨야.. 2006. 7. 23. 수호신 늘 외근에 태업이지만 수호신이라는 게 아주 가끔은 자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물론 대단한 도움은 아님. -_-;;; 본래 예정된 다음주 스케줄이었다.월요일 진상 3차 수정 마감. (다시 한번 강조. 내가 또 정훈교재를 하면 난 붕어다!!!!!) 화요일 PD와 다큐 회의 목요일 H 사 광고 1차 대본 금요일 실버타운 홍보물 2차 수정, 목요일에 넘긴 광고 2차 수정도 아마 이날쯤... 그리고 저녁 6시에 조카 돌잔치. 그런데 기적같은 해결은 아니고... 그냥 죽지 않을 만큼의 일정 조정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일어났음. 화요일 진상 3차 수정 마감 및 PD와 다큐 회의 수요일 ?사 광고 회의 금요일 실버타운 홍보물 2차 수정 및 조카 돌잔치 월요일 H사 광고 1차 대본오늘 회의한 광고주가 가져온 보쌈 김치.. 2006. 7. 23. 성냥팔이 犬 치고는 너무 토실토실 영양상태가 좋지만 만약 뽀삐가 안데르센 동화를 안다면 자신을 성냥팔이 소녀에 비교하고 있지 않을까... ㅎㅎ; 아마 쟤의 지금 심정은 그것보다 더 비참할듯. 3달 안에 1kg을 빼지 않으면 조만간 뒷다리가 주저앉을 거라는 의사의 살벌한 협박에 뽀삐가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7월의 목표는 일단 300g. 현재 200g까지 뺐는데 6년 동안 고기에 간식에 호강하던 몸에 딱 양을 정한 다이어트 개밥만 안 죽을만큼 들어가고 운동을 시켜대니 배고파 죽겠다고 난리가 난 모양이다. 밥 더 내놓으라고 밥그릇을 뒤엎기에 밥그릇을 아예 손닿지 않는 곳에 치워놨더니 비참한 표정으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침대에 누워 울면서 자고 있다. 딱 성냥팔이 소녀의 불쌍한 표정과 포즈. 그러나... 곳곳에 접히는 살과.. 2006. 7. 22. 기사 단상 물난리에 국회의원은 산행. 한나라 경기도당 수해 지역서 골프. 수해지역 단체장 술잔치 등등등... 이런 기사로 연일 난리이다. 그러나 드는 생각 하나... 저런 놈인지 몰라서 찍었나? 알면서도 찍어놓고 왜 뒷북치고 난리인지? 저것보다 더 한 짓을 해도 찍는 사람은 계속 찍어준다. 저게 딴나라의 힘이겠지. 그래 대선 때 보자. 2006. 7. 21. 또 수다 점심 약속은 마감에 후달려 결국 캔슬. 양치는 모님 덕분에 오늘 저녁 약속은 캔슬. 오후 회의는 감독 사정으로 캔슬. 덕분에 예상치 못하게 비는 저녁이 생겼다. 이럴 때 미리 일을 좀 하면 좋으련만 절대 그런 짓은 못하지. ^^;;; 오후에 은행볼일 볼 때 데려간 뽀삐가 파블로프의 개처럼 대여점으로 뛰어 들어간 덕분에 (-_-;;;)예정에 없이 책들을 빌려왔는데 오늘은 식객이나 봐야겠다. 대신 내일은 회의가 두 건. ㅠ.ㅠ 2006. 7. 21. 호호호~ 마감 중에 다시 한번 끄적. 이번에 투덜이 아니라... ^0^ 속썩이던 모 프로덕션에서 돈 들어왔다~ 그리고 좀 전에 선불 안주면 일 안하겠다고 튕긴 곳에서 먼저 주겠다고 연락왔음. 이제 한군데에서만 연락오면 되는 건가? ㅋㅋㅋ 2006. 7. 21. 투덜 바쁘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갈 수 없어 투덜투덜 몇가지. 두번이나 내게 사고 친 회사 사장한테 전화왔다. 또 일을 해달라고 삐질삐질. -_-;;; 2년이 지났다고 내가 잊을 줄 아는지... 난 붕어가 아니라고. 원고료 선불로 입금되면 그 순간부터 원고쓰겠다고 했더니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고 끊었음. 정말 입금하면 쓰는거고 아니면 말고. 못 믿을 사람들에게는 요즘 이 전술로 나가고 있는데 효과 짱이다. 앞으로도 애용해야겠음. 또다시 북한 관련 투덜투덜 감독에게 전화 왔는데 너무 어렵다고 하는 모양이다. 그러게 쉽게쉽게 mc로 갈 것이지... 찍을 수도 없이 자료로 말아야 하는 걸 굳이 다큐로 가라고 한 그 쓸데없는 의욕과 머리 덕분에 나만 고생임. 지금 하는 마감 마치고 나가서 회의하고 월요일까지 수정해야함... 2006. 7. 21. 파란만장... 미스 김이나 미스 왕이 아니라 오늘은 내가 파란만장 미스 0 잠에 얽힌... 방해받은 낮잠 때문에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려고 누웠다. 그러나... 11시에 걸려온 H님의 귀국 보고 전화. -_-;;; 엄청 잘 떠드는 그의 수다에 맞장구를 쳐주다보니 어느덧 1시. 그냥 포기하고 일어나 앉아서 일하다가 (별로 많이 하지도 못했다. ㅠ.ㅠ) 새벽 4시에 취침. 6시간 숙면을 위해 알람을 10시로 맞춰놨는데 아침 8시에 울리는 전화. 거의 끝나가는 일인데 오늘 촬영이 하나 더 잡혔다고 인터뷰 대본을 바로 토해내달라고 한다. -_-;;; 전날엔 뭐 했냐곳!!!! 성질같아선 전화기를 확 던져버리고 싶으나 평소에 내게 약간의 공덕을 쌓은 감독이라 참고 나중에 보내겠다고 한 뒤 다시 수면 시도, 이번에 개XX가 벅벅.. 2006. 7. 21. 훼방 내가 피해망상증 환자는 아니지만... 정말 꼭 필요한 낮잠을 방해하려는 숨은 세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또 폴폴. 오전에 회의를 하자는 -처음 일하는 감독이니 용서해주기로 했다. -_-;;; 그러나 다음번에는 알짤없다- 극악무도한 감독 때문에 모처럼 일찍 기상. 회의하고 돌아와서 밥 좀 챙겨먹고 밤샘을 대비해 잠을 좀 자려고 하는데... 1. 등기가 왔음. 이때는 자려고 하기 전이었으니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음. 2. 컴퓨터 끄고 잘 준비하는데 옛날 옛적에 수리 신청한 욕실장 수리를 하필 오늘... 연락도 없이 하겠다고 찾아왔다. -_-;;; 결국 고치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시간만 보내다 갔다. 다음 주에 경첩을 가져와 바꿔 달겠다고 한다. 3. 자려는데 택배 아저씨 전화.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 2006. 7. 19. 비 이제 이쪽은 그치려는 모양이다. 비가 온 뒤의 후덥지근함을 아주아주 싫어하는데 오늘 저녁은 그것마저도 밉지 않다. 내가 아주아주 어렸을 때 한강이 넘치고, 삼각지와 용산이 잠길 정도로 비가 온 적이 있었다고 한다. 강둑에 위치한 이 동네는 무사했던지 그 홍수는 내 기억에 없다. 그런데 오늘 낮에는 처음으로 강이 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을 정도. 우리 집이야 고층이니 솔직히 강이 넘쳐도 당장은 큰 지장이 없다. 고기 구워 먹는 걸 워낙 좋아하는 인간들이 사는 집이라 부탄가스는 항상 상비이고, 워낙에 간식 좋아하는 인간들이라 당장 가스, 전기 끊기면 무용지물인 라면보다 더 적절한 비상식량(견과류, 초콜릿, 과자)도 쟁여놓기 때문에 보름은 버틸 수 있다. 이렇게 내 배가 부르니 앞에서 팍팍 불어나는 강을 .. 2006. 7. 17. 지금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비가 왔다면... 이 꿀꿀함을 주체하지 못했을 것 같다. 비오는 7월 밤은 정말.... 내 7월을 이렇게 만든 인간들... 자자손손 저주받아라. 2006. 7. 15. 더위의 한판승 어른이 되면서 거의 없어졌지만 무서운 얘기를 잔뜩 읽거나 들은 날은 괜히 밤에 혼자 남으면 목덜미가 선뜻하거나 기분이 좀 묘하게 찝찝할 때가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 그 공포의 현장이 학교나 나와 별 관계없는 기타등등의 장소라면 그냥 통과인데 집, 특히 욕실과 같은 공간이 되면 하루 이틀 정도는 휴우증이 있다. 낮에 그런 얘기를 들었으면 이런 날은 늦기 전에 잽싸게 샤워를 했어야 하는데 밍기적거리다가 12시를 넘겨버렸다. 샤워는 해야겠는데 이런 날은 내 긴 머리조차도 괜시리 공포스러워진다. -_-;;; 여기는 읽을 사람만 클릭. 괜히 테러 당했네 어쩌네 하지말고.낮에 들은 얘기 + 욕실에 앉았는데 천장에 머리 푼 귀신이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거나 (캐나다 유학갔던 친구. ㅠ.ㅠ 얘를 유달리 아꼈던 작.. 2006. 7. 14.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