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46 이제 세포분열을 하며 보장을 못하지만 한회만 더 쓰면 완결이 될 듯 싶다. 아까 저녁 먹기 전에 예정했던 챕터를 끝냈음. 오늘 밤에 마지막 회 도입부를 좀 써놓으리라 그때는 결심을 했는데 오늘 할당량을 채우니 역시 꾀가 나네. 그리고 졸리다.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완결이 될 것 같고... 연재하던 사이트에 모아놨던 것들 수정해서 다 올리면 다다음주에는 얘랑도 빠이빠이가 되겠군. 제발 다음 잡담은 완결 포스팅이 되길. 나도 지겹다. -_-; 2006. 9. 9. 우리 뽀삐 3 할인 쿠폰 + 포인트가 있는 걸 빌미로 충동 구매한 '말리와 나'를 읽고 있다. 읽으면서 대형견에 대한 로망은 다시 한번 완전히 버렸다. 역시 내겐 뽀삐 사이즈가 딱이다. 사실은 얘도 무겁다고 구박하고 있다 오늘 뽀삐 2세에 대한 단상 하나. 살이 좀 빠지니 움직이고 싶은 모양. 인간이나 개나 그건 다 똑같다. 덜 먹고 더 움직이면 살이 빠지고 몸이 가벼워지면 또 더 움직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겠지. 여하튼 나가겠다고 설쳐서 동네에 볼일 볼 때 데리고 나갔다. 장에 가서 시장만 보고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기운이 뻗친 개가 집과 반대방향으로 go~go~. -_-;;; 엎어진 김에 줍는다고 그냥 포기하고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면서 와인 가게 들러서 와인 주문하고... 자기 한계와 상관없이 일단 멀리 가는데 .. 2006. 9. 6. 잘 놀았다. 그동안.... 이제 또 전투개시. 슬슬 다큐도 들어가야 하고... 쓰던 글도 이제 2회 남았으니 빨리 마무리지어야지. 무엇보다 이번 주는 수금 주간으로 정해야겠다. -_-;;; 2006. 9. 5. 소심한 횡재랄까... 하늘에서 공짜로 화장품이 떨어졌다. 이유는 지금 난리가 난 3lab 화장품. 봄에 일본 갈 때 면세점에서 3lab을 샀는데 환불해주겠단다. PD 수첩으로 발칵 뒤집혀서 난리가 났던데... 해로운 게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써본 경험상으론 상당히 괜찮았기 때문에 펄펄 뛰며 욕할 정도의 불만은 전혀 없음. 가격이 착하지 않았다는게 아쉬웠지만 결과적으로 공짜가 됐으니. 이럴줄 알았으면 소심하게 에센스랑 베이스만 사지 말고 그 라인 전체를 다 구입할 것을. ㅎㅎ; 그나저나 삼성의 언론 통제력에 다시 한번 찬탄했다. 롯데와 워커힐은 L, W로 제대로 났는데 신라만은 C던가? 면세점으로 두리뭉실. 옛날에 고현정 반지 도둑맞은 사건이 연합뉴스에 뜬지 10분도 안되어서 K씨로 이니셜 처리된 이후 최고의 선방으.. 2006. 8. 31. 우리 뽀삐 2 어제 칭찬을 해줬더니 아침에 은행 갔다온 사이에 일을 저질러놨다. 바닥에 내려놓은 가방을 뒤져서 어디선가 받고 넣어둔 후라보노 껌을 홀라당 먹어버린 것. -_-;;; 엉덩이 몇대 때려주고 껌종이 치우고 하면서 어제 벌어놓은 1점을 까먹었음. 그런데... 가방을 뒤지면서 내가 잃어버리고 한참 찾고 있던 열쇠도 어디선가 찾아낸 모양. 장난감들 모아놓은 곳에 그렇게 찾아도 없던 내 열쇠가 번쩍거리며 자리잡고 있었다. @0@ 그래서 다시 1점 추가. 그러나 또 한번의 반전. 땅콩 속껍질도 홀라당 벗겨먹고, 멸치도 내장과 뼈, 머리는 발라내고 먹는 뽀삐 1세와 달리 앞발을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쓰는 이 뽀삐 2세는 껌과 함께 종이도 상당량 먹은 모양. 당연히 속이 더부룩하겠지. 낮잠 좀 자려는데 옆에서 계속 '나.. 2006. 8. 28. 우리 뽀삐 정말 놀랄 정도로 사람의 상태에 민감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어떻게 아는지 모르겠지만 누가 아프거나 기분이 엄청 상해있으면 그 사람의 상태가 정상이 될 때까 옆에 가서 떨어지지 않는다. 나름 위로를 해주는 거겠지. 평소라면 가족들이 다 집에 있는 주말엔 나 보기를 소 닭보듯 할 텐데 지금은 내게 다리 위에서 잠자고 있는 중. 오늘 급한 수정 때문에 연희동에 있는 프로덕션 갔다가 홍대에서 전철 타다가 엄청 황당한 일을 당했다. 여기에 글로 옮기는 것조차 더럽게 느껴지는... 정말 내 인생 최악 리스트에 올라갈 사건. 지금 누가 나한테 한가지 소원을 대라고 하면 우리 부친을 제외한 온 세상 남자들을 다 사라지게 해달라고 주저없이 말할 정도. 본디 수컷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이걸로 그 종족에 대해 .. 2006. 8. 27. 우쒸... 나갈 때 쏟아붓더니 또 돌아올 때 다시 쏟아붓고. 오늘은 비를 끌고 다녔음. 이틀 연짱 마감은 막았는데 이제 또 수정의 물결이 왕창. ㅠ.ㅠ 그러고나면 또 화요일 마감. 그래도 어제 만사작파하고 10시부터 오늘 아침까지 내리 잠 잔 보람이 있는지 몸은 가볍다. 나같은 저녁형 인간도 때때로 한번씩은 그렇게 밤에 잠을 자줘야 하는 모양. 내일 수정안 올 때까지 즐겨줘야지~ 2006. 8. 25. 부전여전 뉴스를 보는데 바다이야기가 오늘도 변함없이 뉴스에 등장한다. 나- 아빠 난 지금까지 저게 횟집인줄 알았어요. 부친- 나도. -_-;;; 중국에 가있는 내 동생은 아직도 횟집으로 알고있지 않을까? 근데 저리 난리를 치니 괜히 한번 가보고 싶군. ㅎㅎ;;;; 2006. 8. 24. 에고고 방금 2분짜리 대본 하나 마감. 그건 하기 싫은 일이지 사실 어려운 건 아닌데 내일 마감은... ㅠ.ㅠ 머리를 쥐어짜봐야겠다. 오늘 밤에 러프한 구성안 만들고 내일은 채워넣어서 보내야지. 그러고나면 월요일에 또 다른 구성안 마감 하나. 그리고 화요일엔 또 다큐 회의. 내년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올 겨울에 굶지는 않겠군. 잠깐 눈 좀 붙여야겠다. 졸려..... 2006. 8. 24. 용정차 풍년 만났다. 오늘 회의하러 갔더니 중국 출장 갔다 온 PD가 선물이라고 내놓았음. 작년에 동생이 상해 출장 가서 사온 용정차 한통에 올해 항주에서 사온 햇용정차 극상품 2통. 그리고 또 한통. 이것도 찻잎을 보니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임. 용정차 소비 운동이라도 해야겠다. 2006. 8. 22. 바다 이야기 내가 이렇게 착실한 인간군에 속하는지 이번에 알았다. 나름 세속적이고 어둠의 세계도 제법 안다고 믿어왔건만... 그건 착각이었던 모양이다. 뉴스와 신문에서 이 난리가 나기 전까지 난 바다 이야기가 프랜차이즈 횟집인줄 알았다. -_-;;; 간판이나 인테리어가 딱 그 필 아닌가? 그걸 노렸을 수도 있겠지. 감독이 내일 10시로 잡아 놓은 회의는 10시 반이 출근 시간이라는 기특한 담당자 덕분에 11시로 연기. 마포에서 회의 마치고 1시까지 서초동으로 넘어가려면 좀 빡빡하겠지만 그건 내일 고민할 문제~ 당신 복받을껴~~~~ ♬ 2006. 8. 21. 휴가 끝을 잡고... 자체 편성한 휴가의 끝날. 서울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 휴가고 뭐고 없다는 걸 금요일날 뼈저리게 느끼고 공식적으로 지방에 있다고 뻥 친 덕분에 그나마 챙겨서 쉬었다. 목요일은 광주 가서 공연 보고. 금요일은 새끼작가 증발사건 때문에 정신없이 보내서 망하고. -_-;;; 토요일은 멍멍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수영장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한강변으로 선회. 나무 그늘에서 술 먹고(^^) 빵 먹고 낮잠 자고 놀다가 귀가. 저녁엔 H양네가 입주한 롯데캐슬 구경. 지하 주차장은 롯데 백화점, 엘리베이터와 로비는 롯데 호텔하고 똑같다. ^^;;; 전망은 죽이지만 솔직히 구조는 완전히 꽝. H양과 그 어머니가 열을 벅벅 낼 만도 하다는 생각을 했음. 90평대임에도 불구하고 쓸모없는 공간이 너무 많아서 평균적인 4인 가족이 .. 2006. 8. 21.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