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97 바쁜 연말 보통 12월 셋째주에 모든 일들을 저지르고 마지막 주는 주로 은행 볼일을 제외하고 가능한 푹 퍼지는데 올해는 한주를 비우다보니 정말로 바쁜 연말. 그리고 또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들도 많았다. 내가 뭔 일을 저질렀나 정리해보는 의미에서 간단히 기록. 1. 저지른 것과 전혀 상관없지만 올해도 무사히 세금을 냈다. 은행 창구에서 세금 고지서와 통장을 함께 넘겨줬더니 내 손에 돈을 한번 쥐어보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세무서로. ㅠ.ㅠ 내년에도 무사히 세금 내고 부친에게 빚도 갚을 수 있기를. 펀드와 적금과 보험도. 그리고 카드 결제금도. -_-; 2. 5.7% 라는 형편없는 이율에나마 혹해서 자유적립예금을 하나 들었다. 그런데 내년에 세금우대 한도가 축소되는 바람에 30일이나 31일 만기인 모든 사람들이 29.. 2006. 12. 31. 미쳤구나 후세인 처형 미국의 부X가 본래 제정신이 아닌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건 완전히 미친 왕또라이가 아닌 다음에야... -_-; 과거 죄질로 보건데 죽어 마땅한 후세인을 거룩한 순교자로 만들어 주다니. 다음 미국 정권 + 전 세계가 두고두고 이 인간이 싸질러 놓은 설거지를 하게 생겼다. 당분간 해외 여행 같은 건 꿈도 꾸지 말고 조용히 한국 땅 안에 틀어박혀 있어야겠다. 2006. 12. 30. 오늘 한 일 내일부터 엄청나게 추워진다고 해서 오늘 몰아서 가능한 모든 일을 해놓는다고 설쳤는데... 그래도 남은 일들이 있음. -_-; 그리고 줄줄이 약속들도 잡혀있고. 이렇게 추을 때는 겨울잠 자는 곰처럼 집에서 꼼짝 안 하는 게 장땡인데 휴가의 휴우증이 크긴 한 모양. 그래도 보람있었던 하루를 정리하는 입장에서~ 1. 베트남 펀드 3년짜리 적립식을 하나 들었다. -_-V 삼성전자 주식 샀던 이후 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라고 해야하나? 많이도 욕심내지 않는다. 그저 은행 이자보다만 좀 더 나와주길. 일면식도 없는 베트남이란 나라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앞으로 3년간 기원해야 함. 2. 모디아 고치러 갔는데 얘가 혼자 다 회복되어 있었다. -_-;;; 돈 10만원 벌어줬으니 고마운 동시에 조금은 허탈. 액정보.. 2006. 12. 27. 오늘의 결론 1. 법치국가에 사는 게 좋긴 하다. 2. 아는 게 정말로 힘이다. 3.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남는 장사다. 법무법인 이름이 박힌 내용증명 한장에 4달을 넘게 끌던 악덕 클라이언트 단번에 해결. 이 승리를 내 주위 프리랜서들에게 널리 알려 모두 활용하도록 해야겠다. V^_^V 2006. 12. 26. 잠시 끄적 마지막 한 부분 남겨놓은 수정은 한 잠 자고. 중요한 부분이라 이런 정신에 하면 안된다는 핑계를 다시 대고 있다. ㅎㅎ; 잠시 뉴스 둘러보다가 한젬마 대필 사태로 난리가 난 것 발견. 난 전혀 기억을 못하지만 물론 한젬마도 마찬가지겠지만 같은 아파트에서 언니 동생하며 어울려 놀았던 사이라고 한다. 2006. 12. 26. 귀국보고 어제 밤에 돌아왔습니다. ^^ 짐 풀고 어영부영하다보니 오후네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자세한 얘기는 사진과 함께 천천히 올릴게요. 아마 내년까지 걸리게 될듯. ㅋㅋ 2006. 12. 23. 공부중 이랄까... 편집자와 수정 포인트를 주고 받으면서 심리적 흐름과 감정 이입에 관한 문제를 지적받았다. 본래도 알고 있었지만 그전까지는 별반 신경을 쓰지 않았던 부분. 이번엔 한번 그 부분에도 슬슬 손을 대볼까 하는 생각에 참고도서 몇권을 추천받았다. 난 책을 읽을 때도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지 문체가 심리를 따라가지 않는 스타일인데라기 보다는 아예 그런 책은 잘 읽지도 않는다. 그족에 주목을 하고 보니까 이미 봤던 책인데도 굉장히 새롭게 느껴진다. 뭐가 다른지에 대한 감은 대충 잡히는데 문제는 이 느낀점을 과연 반영 할 수 있느냐에 들어서면... -_-; 하는데까지 해보고 안되면 또 다음 기회에. 그런데 오늘 아침까지는 그렇게 책 수정을 하고 싶더니 막상 할 여건이 되니까 엄청 하기 싫다. 이건 무슨 청개.. 2006. 12. 13. 마음에 드는 트리 환상이다. (출처는 여기 -> http://cool120p.egloos.com/) 저렇게 명품 퍼레이드는 불가능이지만 다양한 색상과 반짝이로 승부한다면 나도 저 정도 꾸미는 건 가능한데.... 그러나 그랬다간 내 구두 세계의 실체를 발견하고 부친이 119로 실려가실 것 같아서 포기. ㅎㅎ; 기진맥진한 상태라 피로를 푸는 겸 해서 수다를 이어 보자면... 50분짜리 드라마 포함한 제안서 마감. 일단 튀어보자는 심정으로 썼는데... 문제는 이게 통과되면 50분짜리 드라마 대본을 써야한다. ㅠ.ㅠ 강제로 앉아서 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나.... -_-; 그리고 신한 행사 대본 수정도 마무리. 신한은행이 확실히 돈이 많긴 많은 모양이다. 다른 기업들은 몇년에 하나 만드는 걸 얘네는 행사 때마다.. 2006. 12. 8. 찜찜.... 꽉 막혀 풀리지 않던 마감의 실마리가 풀리자 겨우 옆을 돌아볼 여유가 생긴다. 이번 주에 두번이나 전화 건 동생에게 엄청 까칠하게 굴었다. 한번은 몸살 직전이라 컨디션도 좋지 않아 일찌감치 자려는데 전화를 해달라고 했더니 별 것도 아닌 일로 길게 수다를 떨기 시작. 평소 같으면 나도 별 문제없이 같이 떨어줬겠지만 심신이 정상이 아니니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그만 하라고 하고 끊어버렸음. 조금 기분이 상한 것 같은데... 그건 나도 이해를 하긴 하지만 본래부터도 난 전화로 수다 떠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해서 그냥 모르는 척 했다. 오늘이 아니라 벌써 어제도 좀 비슷한 경우. 오늘 오후에 마감인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신경이 엄청 날카로워있는데 낮에 자꾸 채팅을 걸어온다. 별 것 아닌 수다나 안부를.. 2006. 12. 8. 발악이랄까. 마감에 머리를 파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동네 친구들 모임의 송년회를 르 생떽스에 예약. 그리고 라 플란차에 가기 위해 어떤 모임을 꼬드길까 궁리를 하고 있다. ㅎㅎ; 중국 가서도 먹을 궁리만 하고 있는데 사이즈가 하나 더 늘어나는 12월이 될듯. 어제 워니가 오늘의 나를 예견하고 그려준 것 같다 -> http://comicmall.naver.com/webtoon.do?m=detail&contentId=15441&no=138&pageNo=1 2006. 12. 7. 아까의 계획 저녁 먹고 11월달에 갔던 음악회 두개의 감상문을 간단하게나마 끄적이는 거였다. 그러나... 오후 늦게 걸려온 A 감독의 전화. 돈이 되는 거래처라고는 할 수 없으나... 사람이 워낙 순해서 여기저기 손해보고 치이는 걸 많이 보다보니 괜히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감독. 원고료를 자기가 엄청 박하게 주는 걸 알고 가능한 나를 귀찮게 하지 않는 양심도 구비하고 있어서 거절을 거의 못하고 있다. 내일 오후까지 급하게 하나만 써달라고 통사정을 하는 바람에 결국. -_-; 하다보니 생각보다 간단해서 지금 끝이 났지만 이렇게 후다닥도 일이 된다는 사실을 감독들이 알면 안되기 때문에 보내는 건 본래 약속대로 오후에~ 금요일 마감을 위한 수요일 휴식은 이렇게 쫑이 나버렸군. 엄청난 덩어리인 금요일 마감은 한잠 푹.. 2006. 12. 7. 이쯤에서 잠시 일정 정리. 8일 - S감독 제안서 마감. 저녁엔 L 감독 일 회의 ㅠ.ㅠ 9일 - S양과 면세점. 저녁엔 다큐 쫑파티. 11일 - L 감독 제안서 마감. 15일 - 2시 비행기로 출국. 이 중간에 정말로 모디아 고치러 가고, 어제 등기소에서 뽑은 주소로 내용증명 보내고, 미장원 가고, 뽀삐 미용도 시켜야 한다. 그리고 송년회도 하나 정도 끼어들 것 같음. 다른 해 같으면 슬슬 마무리가 되는 시점인데 올해는 이상하게 뒤늦게 바쁘네. ㅠ.ㅠ 수금은 2껀만 들어오고 여전히 불량. -_-;;;; 2006. 12. 6.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