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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30

펑크 어제는 후배 작가들과의 저녁이 오늘은 아는 PD와의 저녁 약속이 펑크가 났다. 업종 특성상 다들 워낙에 널뛰는 일정을 가진 인간들이라 동종업자끼리 그걸로 열낼 건 없는데... 또 어제 오늘 약속이 다 내가 물주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 오늘의 약속 장소로 잡았던 곳은 매드 포 갈릭. 며칠 전부터 거기의 마늘 타워가 땡겼는데 그걸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괜히 더 먹고 싶다. 오늘 점심 때 PD한테 알밥 말고 스파게티 사달라고 할 것을... 괜히 저녁 약속 때문에 단촐하게 먹었다는 아쉬움이... 2006. 8. 11.
ㅋㅋㅋ 천둥이 치니 뽀삐는 또 내 무릎 위로. 나도 덥고 지놈도 덥지만 하는 수 없지. 그런데 천둥 번개에 민감한 건 개들의 특징인가 보다. 천둥이 한번 울릴 때마다 개 짖는 소리가 요란. 뽀삐랑 다른 의미에서 민감한 놈이 시끄럽다고 항의를 하던가 무섭다고 난리를 치는 모양이다. ^^ 덥다.... 동생 방 가서 에어컨 켜놓고 있을까...? 그래도 비가 내리니 아까까지 온풍기였던 선풍기가 조금은 선풍기로서 역할을 하는 듯. 2006. 8. 9.
그들이 온다~ 제목 그대로~ 플루첸코.슬루츠카야 등 '은반 스타' 대거 내한 '피겨요정' 김연아, 환상 연기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세계적인 '은반 스타'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 한여름 폭염에 지친 국내 피겨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지난해 세계 여자 테니스계를 호령하는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던 현대카드가 올해에는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스타들을 초청해 오는 9월 16~17일까지 이틀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2006'(주최 현대카드, 주관 ㈜세마스포츠마케팅)을 개최한다. 이번에 초청되는 스타들은 이름만으로도 국내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를 필두로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 2006. 8. 9.
소심견 마감 막고 라면 하나 끓여먹고 더위를 식혀주는 비를 바라보며 차나 한잔 할까 했더니... 천둥번개에 놀란 개xx가 다리 위에 올라와 웅크리고 달달달 떨고 있음. -_-;;;; 덕분에 이 여름에 모피 한장을 다리 위에 얹어 놓고 있다. 인간이면 구박을 있는대로 하면서 밀어냈을 텐데... 말 못하는 개xx다 보니 참아주고는 있는데... 정말로 덥군. 공기는 비교적 시원해졌는데 항온 기능(?)까지 달린 모피를 덮은 다리 위에 땀이 밴다. 얘는 덥지도 않나??? 소심한 것 같으니라고. -_- 2006. 8. 7.
냉방병 이 삼복 복더위에 개도 안 걸린다는 감기에 걸려서 연일 재채기와 기침으로 콜록콜록. 에어컨 바람이나 실컷 맞아보고 걸렸으면 억울하지도 않구만. -_-;;; 우리집은 올 여름에 에어컨 전원도 한번 안 올려봤는데 선풍기 바람에 냉방병이라니... ㅠ.ㅠ 한마디로 ㅈㅈ이다. 우리 윗집은 더위가 찾아온 이후 24시간 에어컨 가동 체제인데 과연 저 집의 이달 전기료는 얼마나 나올까? 내가 걱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전기비만 상상해도 한기가 들 것 같음. 그나저나 덥기는 덥다. 은행가야 하는데 나가기 끔찍함. 2006. 8. 4.
청첩장 그냥 쓰는 김에... 이 밤이 지나면 다시 마감 전쟁 돌입이니 한가한 밤에 끄적이자. 언젠가 한번 블로깅한 기억이 있는데... 세계적인 VIP와 친분이 있다고 자랑할 유일한 기회를 줄 수 있었던 M양이 이번 가을에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보내왔다. 상대는 자그마치 인도 남자!!!!!! 이게 뭐 놀랄 일이냐고 하겠지만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다 이 순간에 기절을 안 할 수가 없다. 그녀가 다닌 대학은 미국에서도 아주아주 부자집 애들이 다니는 명문 여대로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부자집 딸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일본에서 알아주는 재력가 출신인 이 M양 마저도 자기가 영세민처럼 느껴진다고 했을 정도니 나같은 사람으로선 상상이 안되는 동네. 여하튼 그녀의 학교에 엄청난 인도 여인네들이 다녔다. 명문대가집 고.. 2006. 8. 3.
마음이 싱숭생숭 부친의 연세가 연세다보니 심심찮게 친구분들의 부고나 편찮으시단 얘기를 전해 듣게 된다. 내가 잘 모르는 분들이야 그냥 그런가 보다 하지만... 바로 몇달 전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장지까지 와주셨던, 건강하신 모습을 뵀던 분이 췌장암 선고 받고 병원 들어가기 위해 사무실 정리하셨단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참 그렇네. 더구나... 아직 은퇴를 하지 않으셔서 아버지와 함께 교육도 받으러 다니시고 (정말 대단한 노인네들이란 생각이... -_-; 그 연세에 하루종일 교육 받으시니...) 일 관계로도 서로 많이 의지를 하셨는데. 이제 누구랑 같이 교육 받으러 가나 하고 혼잣말씀 하시는데 왜 이리 마음이 안 좋은지. 이제는 가까운 사람들을 차곡차곡 보내는 나이긴 하지만 이 일은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 그나저.. 2006. 7. 26.
으아아아악!!!!!!! 정말 포효하고 싶다. -_-;;; 3번째로 엎은 대본 보냈음. 도대체 아놀드 슈와제네거를 데리고 백조의 호수를 춤추게 하라니. 딱 한번은 더 봐주겠지만 두번 이상 대규모 수정을 요구하면 내가 엎어버리겠다. 내 수명과 노화방지를 위해서라도 그 동네는 멀리하는 게 상책이라는 결론을 이번에 확실하게 내렸다. 가뜩이나 성질도 좋지 않은데 정말 그나마 남은 성질마저 다 버리겠음. 도대체.... 글자체가 마음에 안들면 지가 고칠 것이지 그것까지 고쳐달라니... -_-;;; MC 이름이 마음에 안든다고 여러번 퇴짜놓던 도로공사의 그 부장 이후로 최강이다. 그래도 좋은 일~ 일이 두개 딜레이가 되어 이번주에는 이제 수정만 하면 된다~ 만세~~~ 2006. 7. 25.
시놉 일은 하기 싫고 잠은 안 오고. 앉아서 지금 쓰는 설의 후반부 시놉을 다시 정리. 처음에 짰던 것에서 골격을 제외하고는 왕창 엎어졌다. 그래도 납득 안 되던 구멍들이 대충 메워졌으니 시간만 있으면 대충 진행은 되겠지. 저기서 세포 분열만 하지 않으면 에필로그 포함해서 대충 10회 안에서 완결이 될 듯 한데... 7월은 이미 물 건너갔고 8.9월에 5회씩 쓸 수 있으려나? 고딩 때 만화 스토리로 써놨던 얘기인데... 주인공 커플을 제외하고 등장인물의 80% 이상이 다 날아가버렸으니... 그대로 썼다면 과연 몇권짜리였을까? ㅎㅎ; 이제 겨우 반 정도 온 것 같은 한승원의 프린세스를 능가하는 대장편이 나왔을듯. 물론 끝까지 내주는 출판사가 있다는 전제 아래. -_-;;; 한권이건 열권이건 죽음의 7월을 넘겨야.. 2006. 7. 23.
수호신 늘 외근에 태업이지만 수호신이라는 게 아주 가끔은 자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물론 대단한 도움은 아님. -_-;;; 본래 예정된 다음주 스케줄이었다.월요일 진상 3차 수정 마감. (다시 한번 강조. 내가 또 정훈교재를 하면 난 붕어다!!!!!) 화요일 PD와 다큐 회의 목요일 H 사 광고 1차 대본 금요일 실버타운 홍보물 2차 수정, 목요일에 넘긴 광고 2차 수정도 아마 이날쯤... 그리고 저녁 6시에 조카 돌잔치. 그런데 기적같은 해결은 아니고... 그냥 죽지 않을 만큼의 일정 조정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일어났음. 화요일 진상 3차 수정 마감 및 PD와 다큐 회의 수요일 ?사 광고 회의 금요일 실버타운 홍보물 2차 수정 및 조카 돌잔치 월요일 H사 광고 1차 대본오늘 회의한 광고주가 가져온 보쌈 김치.. 2006. 7. 23.
성냥팔이 犬 치고는 너무 토실토실 영양상태가 좋지만 만약 뽀삐가 안데르센 동화를 안다면 자신을 성냥팔이 소녀에 비교하고 있지 않을까... ㅎㅎ; 아마 쟤의 지금 심정은 그것보다 더 비참할듯. 3달 안에 1kg을 빼지 않으면 조만간 뒷다리가 주저앉을 거라는 의사의 살벌한 협박에 뽀삐가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7월의 목표는 일단 300g. 현재 200g까지 뺐는데 6년 동안 고기에 간식에 호강하던 몸에 딱 양을 정한 다이어트 개밥만 안 죽을만큼 들어가고 운동을 시켜대니 배고파 죽겠다고 난리가 난 모양이다. 밥 더 내놓으라고 밥그릇을 뒤엎기에 밥그릇을 아예 손닿지 않는 곳에 치워놨더니 비참한 표정으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침대에 누워 울면서 자고 있다. 딱 성냥팔이 소녀의 불쌍한 표정과 포즈. 그러나... 곳곳에 접히는 살과.. 2006. 7. 22.
기사 단상 물난리에 국회의원은 산행. 한나라 경기도당 수해 지역서 골프. 수해지역 단체장 술잔치 등등등... 이런 기사로 연일 난리이다. 그러나 드는 생각 하나... 저런 놈인지 몰라서 찍었나? 알면서도 찍어놓고 왜 뒷북치고 난리인지? 저것보다 더 한 짓을 해도 찍는 사람은 계속 찍어준다. 저게 딴나라의 힘이겠지. 그래 대선 때 보자. 2006.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