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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기타67

승리의 알라딘 http://www.aladdin.co.kr/shop/wbrowse.aspx?CID=29991&BrowseTarget=List 2008. 8. 1.
대여 장부 책 빌려준 사실을 망각하고 계속 그 책 거기 있냐고 다시 묻는 모님을 어제 그제 내내 구박했는데 (심지어는 내가 준 2권짜리 책 중 1권을 들고 와서 혹시 2권 안 갖고 있냐고 묻는....) 건망증도 전염병인지 갑자기 나도 어제 빌려준 책들이 가물가물이다. -_-;;;;; 그래서 장부 기록. 모님 - 청린 / 커튼콜 / ????? (자진납세 하시오~) / 은비현은 모님의 다른 소장본과 교환하기로 했음. ㅅ양 - 변방의 바람 / 늑대의 정령 / 내 마누라는 보스 / 왕비열전 4~5 ㅂ님 - 향몽 / 파란만장 미스왕 2008. 7. 30.
타샤의 집 - 손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타샤 튜더, 토바 마틴 (지은이), 리처드 브라운 (사진) | 윌북 | 2008.6.27-28 원제 Tasha Tudor's Heirloom Crafts로 1995년에 나온 책이다. 요즘 너무나 시끌거리는 세상을 도피하고 싶은 충동으로 고른 책인데 현명한 선택이긴 했다.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느린 삶을 추구하는 타샤 튜더라는 할머니의 생활과 그녀가 직접 만든 공예품(물론 튜더는 이 단어를 싫어한다지만)과 그걸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복잡한 머릿속이 좀 정리되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걸 느낀다. 손을 움직이는 단순 노동이 만들어 주는 평온함을 눈요기를 하면서 대리만족을 한다고 하면 정확한 표현이지 싶다. 각 장별로 나눠서 먹는 것, 천과 바느질, 도자기, 화초 가꾸기나 비누, 양초 만들기 등등 실생활에서.. 2008. 6. 29.
이외수 작가 신작 ㅍㅎㅎㅎㅎㅎ 제목 정말로 죽이는 듯. 문단 데뷔 때부터 이단아 취급을 받더니 늙어도 변함이 없다. 취향과 상관없이 이 일관성에 다시금 감탄.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3379507&orderClick=LAG 2008. 3. 15.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 리디아 히비 | 책공장더불어 | 2008.1.25 이 책의 저자가 예전에 한국 TV에도 나왔던 모양이다. 그때 보고 홀딱 반한 동생의 구입품이다. 너무 감동적이고 재밌다고 강추를 연발하는데 나란 인간이 워낙 타고난 회의주의자인데다 미국에서 횡행하는 이련 류의 사깃꾼의 케이스들을 워낙 많이 구경하다보니 괜히 당기지 않아서 내내 미루고 있었다. 1월달에는 가능한 하루 한권씩은 읽어주자는 목표를 세운 관계로 얇은 이 책을 골랐다. 수의간호학을 전공한, 과학적인 주류 수의학 교육을 받은 평범한 수의간호사가 동물과 대화하는 자신의 능력을 발견해 개발시키고 동물들과 나눴던 교감을 케이스별로 풀어놓은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개, 고양이, 말, 야생동물과 파충류 등등. 모든 동물들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그녀는 믿고 있고 .. 2008. 1. 25.
타샤의 정원 - 버몬트 숲속에서 만난 비밀의 화원 타샤 튜더, 토바 마틴 | 윌북 | 2008.1.23-24 꽤 오랫동안 찜바구니에서 뒹굴거리던 책인데 할인쿠폰 이벤트에 낚여서 결국 타샤의 식탁과 함께 질렀다. 단단한 하드커버 장정에 안을 가득 채운 정말로 예쁜 꽃사진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건 틀림없지만 이 시리즈의 책값이 좀 비싸다는 생각은 여전히 떨칠 수 없음. -_-;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자신에게 전혀 없는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았던 정원 가꾸기에 대한 열망을 마구 샘솟게 하는 사진과 글이다. 꽃집에서 만나는 별다른 특징도 향기도 없는 꽃이나 거리 조경을 위해 잠깐 늘어섰다가 사라지는 팬지 -내가 어릴 때는 페튜니아였다. 미관을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 반드시 그 꽃을 키우라고 배급까지 줬었다. --; - 나 양배추 비슷한 식물들만 감흥없이 .. 2008. 1. 24.
타샤의 식탁 - 시간을 담은 따뜻한 요리 타샤 튜더 | 윌북 | 2008.1.23 이 책을 어디에 분류를 해서 넣을까 잠시 고민을 했다. 원제가 The Tasha Tudor Cookbook 이니 분명 요리책. 실용서에 속하지만 그렇게 가볍게 분류하기는 좀 고민이 되는 면이 있다. 그래서 구입한 인터넷의 또 다른 분류대로 에세이로 보기로 했다. 일단, 이 책만을 놓고 음식을 만들고 싶다면 당신이 미국식 가정요리에 대해 기초적인 정보와 도구가 있고 또 어느 정도 공력을 가진 주부거나 요리에 경험과 취미가 있어야 한다. 나를 기준으로 봤을 때, 엄마가 일찍부터 베이킹을 취미로 하셨고 나도 요리를 배웠기 때문에 우리집에는 베이킹 도구와 다량의 허브, 향신료 등이 구비가 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이건 충분히 따라할 수 있겠군이라는 가늠이 되는.. 2008. 1. 23.
슈바이처와 동물 친구들 알베르트 슈바이처 | 눈과마음 | 2008.1.7 어제 읽은 하이에나~에 갑자기 동물 관련 책들이 삘이 꽂혀서 책장에 모시고 있던 슈바이처와 동물 친구들을 꺼냈다. 삽화와 사진도 많고 활자도 큰데다가 내용도 중반까지는 크게 복잡하지 않은 에피소드 위주라서 일사천리로 진행. 전반부는 아프리카 랑바레네 병원에서 슈바이처 박사의 일상을 함께 했던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박사가 키웠던 영양이며 침팬지, 펠리컨 등등의 동물들과 만남과 그들과 얽힌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살기 쉽지 않은 아프리카의 동물들과 인간들의 삶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후반부는 슈바이처 박사 철학의 근간이 되는 생명외경에 대한 개념 정립의 과정과 그의 사상을 가볍게 풀어나가면서 설명하는 내용. 사실 가습 따뜻한 동물 에세이라는 책소개들은 .. 2008. 1. 7.
판사·검사·변호사가 말하는 법조인 - 15인의 판사·검사·변호사가 솔직하게 털어놓은 법조인의 세계 임수빈 | 부키 | 2007.3.9-10 자료조사용으로 질러놓은 이런저런 법률가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다. 내가 원하는 자료를 담고 있느냐를 우위에 놓고 만족도를 평가하자면 상. 그런 목적과 상관없이 책에 대한 인상과 느낌을 놓고 얘기하자며 중에서 하 사이. 이렇게 평가가 박한 것은 내가 자화자찬을 읽거나 듣는 걸 엄청 싫어하기 때문일 것이다. 재수없이 그런 사람을 친한 친구나 윗사람으로 두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의 자화자찬을 참고 들어줄 일이 별로 없지만 난 직업상 그런 얘기를 진지하게 맞장구까지 쳐가면서 들어줘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 관계로 일과 떠나서는 거의 알레르기다. -_-; 뭐... 잘난 놈이 잘난척 하는 건 잘나지 못한 내가 참아줘야 한다는 주의긴 하지만 책 한권에 걸쳐 골고루 .. 2007. 3. 10.
여기는 로스쿨! 박권덕 | 북하우스 | 2007.3.7 1980년생이고 현재 로스쿨에 다니는 유학생이 자기 체험을 쓴 책이다. 개인적으로 서울대에 자식 둘만 보내면 책 쓰고 또 좋은 대학 갔다고 책 쓰는 등의 행위를 혐오하는데 이 책은 별 쓸데없는 그런 자화자찬의 범주에서는 벗어나 있다. 이런 호의적인 평가는 이 책을 고른 내 목적에 부합한 것에 기인하겠지. ^^; 자기가 얼마나 공부를 잘 해서 로스쿨에 가서 휙휙 날고 있다는 그런 류의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 로스쿨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고생담을 수업 첫날부터 현실적으로 묘사해주고있다. 약간의 자화자찬도 물론 있고, 로스쿨에 다니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수용 가능한 정도의 수준. 그런 부분에 상당히 까칠한 나조차도 거부감을 갖지 않으니 없다.. 2007. 3. 7.
곰 같은 사나이 신경섭 미국고시 3관왕되다 신경섭 | 새로운사람들 | 2007.3.5-6 역경을 딛고 열심히 공부하거나 일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그렇고 그런 얘기를 읽는 걸 무척이나 싫어하는 인간이 나다. 시와 그런 류의 회고담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주저없이 시집을 택할 정도로. 가끔 일 때문에 별로 내키지 않는 자서전이나 회고담을 읽기도 하는데 그래도 읽기 시작하며 내키지 않던 마음과 달리 내심 감동도 쬐끔은 하고 그 성공담의 주인공에게 호감도 가지게 되긴 했다. 그런데 이건 전혀.... -_-; 주인공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이걸 통해 뭘 배우거나 감동을 받으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결정적으로 대필작가의 능력이 정말로 꽝이다. 만에 하나 저자로 내세운 이 주인공 신경섭씨가 직접 썼다면 뭐... 오랜 미국 생활임에도 그래도 한국어를.. 2007. 3. 7.
부부만담: 아내로부터 살아남는 방법 -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공정할 뻔한 부부생활 지침서 좌백 | 파란미디어 | 2007.1.20-? 선물받은 책은 가능한 잽싸게 읽고 포스팅을 남긴다는 나름의 개똥 철학을 가진 고로... 오늘은 날 잡고하는 포스팅 데이로~ 만담. 참으로 오랜만에 듣는 단어다. 아직도 정리를 완전히 끝내지 못한 (ㅠ.ㅠ) 내 레코드 컬렉션 중에 1930년대 날리던 만담가의 만담 노래만 모아놓은 판이 있다. 2007.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