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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세째날 밤/ 떠나는 마지막 날. ​앉은 김에 얼마 남지 않은 홍콩 마무리~ ​ 빅토리아 피크 구경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 널부러져있다가 기운을 내서 짐을 다 싼 뒤 밤참으로 먹으려고 샀던 안주와 과일 등을 주섬주섬 꺼내서 세팅. 소호의 막스 앤 스펜서 수퍼에서 산 딱 2잔 나오는 까바와 폴 라파예트의 장미 산딸기 마카롱 어쩌고 저쩌고와 그 아래 처참한 몰골의 친구는 만다린 오리엔탈 베이커리의 에클레어. 더운 날 하루종일 갖고 다녔더니 완전히 만신창이가 되었다. ㅜ.ㅜ 과일은 소호에서 산 체리. 작은 케이스에 든 건 점심 때 조엘 로뷰숑의 쁘띠 푸인데 이날 저녁에 못 먹고 다음날 내가 한국에서 먹었다. 아름답구나~ 모양이며 색깔은 예술. 맛도 있었다. ^ㅠ^ 내가 마카롱을 좋아했으면 홍콩은 천국이었겠지만... 어쩌다 차 마시면서 .. 2015. 12. 6.
주저리주저리 1. 오늘 오후 늦게 동생이랑 후다닥 현대백화점 가서 부친 크리스마스 선물 장만 완료. 본래 찍어놨던 세일가격으로 준다는 것보다 거의 배 가까이 비싼 옷에 꽂혀서 결국은 그걸로. -_-a 이제 말로만이 아니라 정말 초긴축 재정에 돌입해야 함. 동생이랑 같이 등록하기로 했던 필라테스는 연기, 그리고 동대문 두타와 찰스&키스 50% 세일 구경(행여나 구경만 하겠다. -_-)도 포기. 정말 내년 2월까진 손가락만 빨아야겠다. 2. 터키 촬영팀이 귀국해서 이제 좋은 시절은 다 갔다. 당장 내일 아침 10시부터 찍어놓 촬영본 봐야함. 갑작스런 연락에 힘들게 스파 예약한 것도 취소. 다들 연말이라 예약이 많은지 담주에는 자리가 하나도 없다고 함. ㅜ.ㅜ 3. 인간의 뻔뻔함이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 2015. 12. 6.
홍콩 세째날 - 제니 베이커리 / 점심 조엘 로부숑 ​본래 세째날 아침은 홀리데이 인 호텔의 비스트로 온 더 마일에서 조식 부페를 먹을 예정이었으나 제니 베이커리가 호텔 바로 근처에 있다는 것 + 제니 베이커리의 쿠키를 사가자는 갑작스런 의기 투합 + 전날 너무 먹어서 먹을 의욕이 떨어졌다는 것이 겹쳐서 있는 걸로 대충 먹고 아침 일찍 제니 베이커리로~ 첫날 돈 바꾸러 갔던 청킹 맨션 바로 근처이고 또 바로 옆에 본래 아침을 먹을 예정이었던 비스트로 온더 마일도 보였다. 8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이미 줄이 길어서 뒤쪽에 섰구만 조금 더 있으니 엄청난 줄이 이어진다. 9시 넘어서 문을 연다고 해서 그때까지 기다릴 각오를 했는데 다행히 9시 좀 안 되서 번호표 나눠주는 직원이 번호표 주고 일정 인원을 끊어서 안쪽에 있는 정말 조그만 가게로 데리고 감. 바로 .. 2015. 12. 2.
홍콩 둘째날 - 남은 사진들 ​내가 핸폰으로 찍은 사진들 몇장. ​어린왕자 장식들 몇장~ 저녁 먹은 ​탕코트 내부. 올리다보니 얼굴 나온 것들이 있어서 날려버리고... 대충 이 정도~ 저렇게 워머에 차를 올려줘서 끝까지 따뜻하게 마실 수 있었다. 찻잎을 넣고 물을 계속 채워주는데 우리가 차를 많이 마셔서 4-5번은 물을 채워준듯. ㅎㅎ 2015. 12. 2.
홍콩 둘째날 - 저녁 탕코트 홍콩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정리해서 올리다보니 우리가 정말 심하게 열심히 잘 먹었구나...를 느끼게 된다. ㅎㅎ 저녁은 8시로 예약한 랭햄 호텔의 탕코드로~ 여기는 광동식 중국 요리로 유명함. 첫날 저녁을 먹은 후통 바로 건너편 건물인데 탕코트 바로 위층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을 하느라 난리도 아니었음. 이런 데서 결혼식 피로연을 하려면 얼마나 부자일까 잠시 생각을 하면서 우리는 예약된 장소로~ (리셉션의 분위기를 보니 우리 예약이 살짝 꼬인 것 같은 분위기이긴 한데 자리가 많아서 그런지 별 문제는 없었다) 황금색의 메뉴판이 엄청 럭셔리해 보여서 한 커트~ 탕코트의 음식에 대한 추천 목록도 챙겨갔지만 보니까 대부분 런치 메뉴였던듯. 일반 요리는 둘이서 시키면 기껏해야 2-3개지 싶어서 그냥 2인 코스.. 2015. 12. 1.
홍콩 둘째날 - 소호/ 애프터눈티 아일랜드 고메/ 페리 야경 언제 올지 모르는 인터넷 수리 기사를 기다리면서 사진 올리기. 내일까지도 해결되지 않으면 나도 어쩔 수 없음. -_-a 홍콩 둘째날 삐에르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한 곳은 소호~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 어쩌고 하는 것을 타고 올라가다가 중간에 내리면 소호다. 한번에 죽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중간중간 내렸다 다시 타는 시스템. 아침에 출근 시간에는 내려오기만 하고 그 이후에는 이렇게 올라간다고 함. 타고 올라갈 때는 "뭐, 별 것도 아니구만' 이러는데 타이청 베이커리 찾느라 걸어서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정말 하늘이 노래진다. 정말 감사한 에스컬레이터였음. 이쯤에서 타이청 베이커리와 소호의 풍경 사진이 나와야하지만... 둘 다 너무 더웠고 보이지 않는 타이청 베이커리 찾느라 기진맥진. 그럼에.. 2015. 12. 1.
꼬이는 날 설치하러 온 기사부터 영 시원찮더니 새로 설치한 인터넷이 비실비실 오락가락. 참다참다 어제 수리 요청을 했더니 하필이면 그때 이틀에 걸쳐서 버벅이며 설치해준 시원찮은 기사가 다시 왔다. -_-; 오전 내내 붙들고 앉아서 내 오전 스케줄을 다 날리더니 역시나 오늘도 인터넷 전화는 해결 못 하고 오후에 다시 온다더니 감감 무소식. 남의 밥줄에 지장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이번에도 또 못 하면 이 젊은 양반말고 능숙한 다른 기사를 보내달라고 요청을 해야겠음. 도저히 해결을 못 하는 걸 해결해줄 수 있는 다른 기술자를 요청하는 건 아무리 빡빡하게 생각해도 갑질이 아니지. 여하튼 이 양반이 언제 올지 몰라서 수다닥 볼 일 보고 들어와서 차도 한잔 못 마시고 정자세로 대기하면서 미국 금리인상 예고의 여파로 살금.. 2015. 12. 1.
100년 전 사람들의 지혜 http://m.cafe.daum.net/dotax/Elgq/1102003?sns=mail&svc=sns 지금도 충분히 유용한 정보들. 2015. 11. 30.
홍콩 둘째날 - 아침 당조/ 페리 터미널/ 점심 삐에르 주말 쯤에 들어올줄 알았던 촬영팀의 귀국 소식에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는... 빨리 정리 안 하면 작년 대만 꼴이 날 것 같아서 후다닥. 전날 밤에 난 씻고 곧바로 기절했다가 비몽사몽간에 간간히만 들었는데 무슨 일인지 망치소리 나고 떠드는 소리에 옆방에서 벽 두드리고 전화 오고 새벽에 난리가 난 바람에 ㄱ님은 밤을 거의 꼬박 샜다고 함. 컴플레인은 나중에 돌아와서 하기로 하고 일단 아침은 전날 얘기한 대로 당조로~ 역시 침사추이에 있다. (침사추이 만세~ ^^ 숙소로 정말 강추임) 메뉴 선택은 추천이 많았던 순서대로~ 새우 완탕면. 굿~ 홍콩식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 쌀죽인 콘지는 내용물이 여러가지인데 난 닭을 좋아하지 않아서 제비집과 관자와 해물이 들어간 걸로. 우리가 시킨 나머지 두 메뉴를 합친 것보다.. 2015. 11. 30.
홍콩 첫날 - 저녁 후통 하루 이틀 지나다보니 정말 가까운 찾기 좋은 곳이라는 걸 알았지만 첫날에는 정말 어리버리 넋을 놓고 따라갔던 아쿠아 빌딩. 여기에 바도 있고 먹을 곳들이 제법 많다....고 한다. 후통에서 추천메뉴들을 열심히 조사해서 갔지만 둘 다 엄청 매운 건 잘 못 먹기도 하고 또 입이 둘이다보니 먹을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어서 서빙하는 여인네의 추천대로 무슨 스페셜한 코스 메뉴를 둘이서 쉐어하기로 했다. 모자라면 뭐 하나 더 시켜먹지란 생각이었는데 딱 적당한 양이었음. 아래부터는 정성스럽게 메뉴판까지 코스 별로 찍으신 ㄱ님 노고의 결과물. 참고로 사진은 모두 동행하신 ㄱ님의 작품들임. 두부와 새우, 사진엔 없지만 새우 밑에 깔려있는 판판한 새우 테린느의 궁합이 환상인... 정말 절대 집에서는 해먹을 수 없는 노가.. 2015. 11. 30.
홍콩 첫날 - 점심 팀호완/ 후통에서 본 야경 11.23. 지지리도 안 도와주는 날씨 덕분에 깜깜한 새벽에 비를 추적추적 맞으며 버스 타러 나감... -_-a 첫 비행기다 보니 새벽 5시에 버스를 타야해서 전날 밤은 거의 못 자다시피... ㅜ.ㅜ 홍콩에선 출국장을 나와 호텔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 타는 곳을 바로 옆에 두고 공항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투어(-_-;;;)를 한 뒤 원위치로 돌아와 리무진을 타고 호텔로~ 홍콩공항의 호텔 리무진 타는 과정은 여기에 설명하기 귀찮지만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시스템이다. 한국 등 인건비 비싼 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근데 홍콩도 인건비 비싸지 않나?) 여하튼 여차저차 호텔로~ 짐 맡겨놓고 가장 환율이 좋다는 청킹 맨션에 가서 환전소 둘러보고 제일 많이 주는 곳에서 환전~ (미리.. 2015. 11. 30.
귀국~ 여행을 요약하자면... 먹고 걷고 먹고 걷고 먹고 걷고 또 먹고 그리고 먹을 거 쇼핑하고. 도시 전체가 마카롱에 미쳤는지 계획했던 맛있는 구움과자 쇼핑은 좀 실패했지만 공항 면세점에서 헤로즈를 만나서 어느 정도 만회를 한 걸로 위로 중. 정말 원없이 먹었네요. 먹은 것들 사진은 한 코스도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으신 (짝짝짝!!!!) ㄱ님이 보내주시면 그때 올리는 걸로~ 물가가 많이 올라서 이제는 쇼핑도 별 매력이 없고 (세일 때나 브랜드별 가격 정보가 빠삭한 사람들은 예외일 수 있겠으나...) 솔직히 구경할 것도 그닥이지만 먹을 건 정말 넘치네요. 언제 아침 첫 비행기 타고 갔다가 밤에 오는 코스로 2박 3일 또 먹으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ㅎㅎ 지도도 잘 못 보고 엄청 길치인데 인간 네비와 다닌 것이 .. 2015.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