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여론조사 방금 전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봤다. 참고로, 2012년 조사는 첫 질문인가 두번째 질문인가에 어느 정당 지지하냐기에 민주당이라고 눌렀더니 전화가 뚝 끊어졌었음. (인터넷에서 보니 나뿐 아니라 꽤 많이 그런 듯. 왜 그랬나 궁금???) 질문의 뉘앙스를 볼 때 자한당이나 여튼 야당 계열의 조사가 아닌가 싶다. 항상 문재인 정부는 ~~~ 한다고 한다. 하지만 ~~~ 부정적인 내용을 설명한 뒤 어떻게 생각하느냐로 질문 마무리. 똑같은 질문이라도 배열의 그 순서에 따라 얼마나 느낌이 달라지는지는 선수가 아니더라도 알지. 여튼... 그들의 의도가 무엇이든 굉장히 실망할 내용의 답안만을 팍팍 골라서 눌러줬다. 언제쯤 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 어디가 주최했는지 기관도 궁금하고. 2017. 6. 16. 변액 유니버설 보험 어리버리 뭣도 모르던 시절에 그냥 홀려서 가입하고 뒤늦게 땅을 쳤으나 들어간 돈이 아까워 원금만 회복되면 털고 나오리라 이를 간 게 어언 11년 하고 5달. 지난 연말에 간당간당 원금과 똔똔이었지만 이상한 아줌마 하나만 치워지면 주식 시장이 오를 거라는 기대에 그냥 한번만 더 참자! 하고 눈을 딱 감았는데 예상대로 증시가 폭발하면서 드디어 눈곱만큼의 이득이 났다. 더 욕심내지 않고 이참에 털려고 오늘 해지를 위해 접속을 했는데 보안카드 어쩌고가 없다고 해지가 안 된다고 함. 전화로 해지하려고 했더니 이제는 비밀번호가 등록이 안 됐다고 또 안됨. 비밀번호 등록을 위해 ars를 돌려주는데 시간이 미친듯이 남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할 수가 없다. 결국 오늘 해지는 실패. -_-+++++ 보안카드 신청을 .. 2017. 6. 12. 뽀삐 굿즈~ 요즘 우리 카드 결제내역을 보면 먹는 거 빼고는 개님한테 제일 많이 쓰는듯. ^^ 멍멍이용 슬링. 그동안 수많은 검색과 주문까지 간 것도 있었지만 안정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반품되고 하다가 드디어 간택된 아이. 뽀삐도 편안해 하고 사람도 편하다. 좋음~ 강형욱의 히트작 노즈워킹 담요의 업그레이드 카피판. ^^; 오가닉에다 뒷면에 미끄럼방지 패드가 붙어있어서 제일 나은듯. 처음엔 어리버리하던 뽀삐가 정말 잘 찾아낸다. 애견 허브 등 유기농 제품 관련 사이트의 사은품. 그 판매쥔장이 흰 포메 2마리를 키우는데 자기 개한테 해줘서 히트 친 액세서리를 사은품으로 주고 있다. 동생은 노랑병아리를 원했다는데 난 이 하트가 더 에쁜듯. 뽀양의 표정은... '참고 있다.' '언제 떼어주나.'로 요약됨. ㅋㅋ .. 2017. 6. 10. 초원의 집 개 버젼. 모자 진짜 마음에 듦. ^*^ 2017. 6. 4. 은행 초저금리 시대에 0.01%라도 더 받아보겠다고 저 서쪽 끝에 있는 저축은행을 찾아 듣도보도 못 했던 양천향교 역까지 이 더위에 꾸역꾸역 갔다 오고, 인터넷 뱅킹 계좌 설치하면서 느낀 것. 1. 진짜 초초금리 시대인가보다. 나이나 아이, 직장 유무 등 골치 아픈 조건이 붙는 경우를 제외하고 여기 금리가 이번 주 기준으로는 제일 낫다. 그래서 그런지 은행이 줄이 장난 아님. 가벼운 마음으로 룰루랄라 갔다가 한참 기다린 바람에 개밥 챙겨주러 달려오느라 진짜 바빴음. 2. 인터넷 뱅킹을 설치하는 것에 이골이 나다보니 나름 날아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서 시작을 함에도 이것저것 설치하고 무너가 초기화되서 다시 해야할 것들이 엄청 많다. 뱅킹 설치하고 보안 관련 입력하는 걸로 보면 세계 최고의 방어벽이고 사고는.. 2017. 6. 1. 뜻밖의 나비효과? 아는 사람은 알지만 여기에 다시 고백(?)을 하자면 난 한때 전원주택에 사는 꿈을 꿨었다. 대리만족 겸 정보수집을 위해 몇몇 전원주택이나 귀촌카페에 가입해 집 짓거나 고치는 사람들을 열심히 스토킹을 몇년 했었다. 눈팅 서당개 3년을 거치면서 전원주택은 일 잘 하고 부지런한 남편이 필수 옵션이라는 걸 깨닫고 포기했지만 그래도 집 짓거나 고치는 사람들의 블로그 탐방은 여전히 내 취미 중 하나다. 오늘 jtbc에서 강경화 외통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부동산 어쩌고를 터뜨린 기사를 뒤늦게 보는데 어? 저 컨테이너집이 눈에 무지 익다. 거제도 어쩌고 하는 걸보니까 내가 눈팅하는 블로그 중 하나. 쥔장이 오디오를 무지 좋아하고 서울집에 밥 먹으러 오는 고양이들 챙겨주는 모습 등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 은퇴해 거제도에 내.. 2017. 5. 31. 조마조마 불안한 행복. 그래도 단 하루라도 더 길어지기를 바라는 시간들.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자. 조금이라도 더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지속되길. 2017. 5. 30. 운명 - 도종환 운명 당신 거기서도 보이십니까 산산조각난 당신의 운명을 넘겨받아 치열한 희망으로 바꿔온 그 순간을 순간의 발자욱들이 보이십니까 당신 거기서도 들리십니까 송곳에 찔린 듯 아프던 통증의 날들 그 하루하루를 간절함으로 바꾸어 이겨낸 승리 수만마리 새 떼들 날아오르는 날개짓같은 환호와 함성 들리십니까 당신이 이겼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당신 때문에 오래 아팠습니다 당신 떠나신 뒤로 야만의 세월을 살았습니다 어디에도 담아둘 수 없는 슬픔 어디에도 불지를 수 없는 분노 촛농처럼 살에 떨지는 뜨거운 아픔을 노여움 대신 열망으로 혐오대신 절박함으로 바꾸며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해마다 5월이 오면 아카시 꽃이 하얗게 지는 5월이 오면 나뭇잎처럼 떨리며 이면을 드러내는 상처 우리도 벼량 끝에 우리 운명을 세워두고 했다는 걸 당.. 2017. 5. 23. 아래 비전 2030 열받아 끄적거리고 난 뒤 그 시절에 뭐라고 했나 찾아보다가 2005년이던가? 행자부 혁신 홍보영상 대본까지 열어봤다. (이건 VIP 시사 때 노통이 기립박수 쳐줬다고 함. ㅠ.ㅠ 덕분에 추가 수정 전혀 없이 통과. 내 어용작가 경력에서 가장 큰 자부심 중 하나다. ^^V) 대본을 슬슬 보는데 브릿지 비디오 부분에 황우석 박사랑 안철수 관련 이미지들 써놓은 게 나오네. 홍보라는 건 항상 그 시기에 가장 핫한 걸 연결해서 쓰는데 그 시나리오를 보니 당시 혁신의 선두 주자에 황우석 교수와 안철수 교수가 확고한 이미지였나보다. 끝난 프로젝트나 방송 대본 보는 일 거의 없어서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이것도 나름 그 시대를 담은 흔적이 남아 있으니 재밌군. 연말 즈음에 vip 보고 영상들도 진짜 많이 했었는데 뭐라고.. 2017. 5. 22. 마켓 컬리? 컬리 마켓? 정확한 이름은 가물가물. ^^; 동생이 자기를 추천인으로 해서 가입하면 걔랑 나랑 둘 다 적립금 5천원 주고 회원 가입 후 당일 1회에 한해서 삼다수 2l 6병을 100원에 준다고 해서 급 가입해서 바로 첫 주문. 밤 11시 전에 주문하면 새벽에 배달해주는 시스템인데 보통은 현관문이나 경비실 앞에 놓고 간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아파트 주출입구는 비번이 아니라 열쇠로 출입해야하고 경비실은 자정부터 6시까지는 아저씨들 주무시는 시간. 할 수 없이 세대호출 방식으로 배달을 신청해놨는데 정말 새벽 3시 20분인가에 도착. 자다가 벌떡 일어나 주섬주섬 생수랑 받아놓고 다시 누우면서 이 새벽에 저걸 배달하고 다니는 분이 정말 대단하고 죄송스럽다는 생각이.... 요즘이야 날씨나 좋지. 한겨울에는 정말 상상만 해도 .. 2017. 5. 22. 비전 2030 & 볕 좋은 날 1. 간만에 미세먼지 좋음에다 햇살까지 쨍~한 날이라 이불들을 싸짊어지고 옥상으로~ 역시 소독은 일광소독이 최고다. 뜨거운 햇볕에 두어시간 말리니 완전 보송보송. 이 당연한 걸 이렇게 날 잡아서 후다닥 해치워야 하다니... 2. 문재인 정부의 인선을 갖고 자유당에서 김동연 후보자가 옛날 노무현 정부의 비전 2030을 작성한 걸 씹은 코멘트를 보고 썩소가 풀풀 절로 나오는 중. 내가 그때 열 받아서 이 블로그의 예전 포스팅을 검색하니 2012년 2월 22일에 쓴 글이 나온다. 이거 -> http://qhqlqhqltkfkdgo.innori.com/2587 mb 막판에 뭔가 해야할 건 갖고 하니 갑자기 비전 2030이라는 걸(이라고 쓰고 X이라고 읽는다) 던져놨었다. 문제는 캐치프레이즈만 있고 내용은 하나도.. 2017. 5. 21. 호칭 난리에 대한 짧은 단상 내가 방송을 처음 하던 당시 현장에서 제일 먼저 배운 것 중 하나가 방송안에서 호칭이었다. 시청자 중에 100살 넘은 노인이 있다는 가정 아래 (나이가 벼슬인 대한민국의 정서상 시청자가 최고존엄) 내레이션 안에선 어떤 높은 출연자에게도 ~님 등의 경칭을 붙이지 않았다. 당시 생존해있던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도 내레이션에선 정주영 회장, 때때로 그나마도 줄여서 정주영이었다. 이 호칭에 대한 원칙은 꽤 오랫동안 나와 방송종사자들에겐 철칙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무너져버렸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최근 몇년은 뭔가 직함이 있는 양반들은 ~님이 당연시 되고 외국인의 경우에나 ~씨. 이 호칭의 인플레는 이미 이게 일상화된 상태에서 방송을 시작한 사람들에겐 당연할지 몰라도 이건 엄청난 .. 2017. 5. 16.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