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내 양심의 한계 2년 전 광복 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를 하면서 일본의 만행에 분노하고, 일본인이면서도 그 잘못을 덮지 않고 진실을 찾아내는 일부 양심적인 일본인들에게 감탄하고 감동했었다. 그리고 2년이 흐른 이제 나는 베트남에서 한국이 저질렀던 학살과 마주하고 있다. 이번엔 우리가 가해자다. 일본보다는 그나마 덜 하지만 그래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는. 학살당한 사람들은 있는데 학살을 했다는 사람은 없는 참 난감한 상황. 피해자의 입장에서 가해자의 잘못을 추적하는 건 참 깔끔하다. 아무 거리낌없이 그 죄와 그걸 저지른 사람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엄혹한 박정희 시대의 통제와 국가적인 최면을 아는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그게 참 쉽지 않다. 그들 역시 이용당한 어찌 보면 가련한 존재. 이 진한 연민이 .. 2017. 9. 25. 고추기름 만들기 뭔가 좀 더 맛있어 보여서. 근데 요리쌤하게 배운 것보다 더 귀찮긴 함. 그래서 언제 할지는 모르겠음. http://m.board.miznet.daum.net/gaia/do/mobile/cook/recipe/c/read?bbsId=MC001&articleId=76763&dmp_channel=recipe&dmp_id=623202 2017. 9. 23. 무사카 http://m.blog.naver.com/jisie/220933763117 제대로 한번 해봐야지~ 2017. 9. 14. 파리 쇼핑 & 식사 정보 http://obonparis.tistory.com/ 수퍼마켓 정보 등이 쏠쏠함. 블로그 쓰는 분이 나랑 취향이 비슷하신듯. ^^ 이 글을 볼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여튼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2017. 9. 4. 우메보시 http://qhqlqhqltkfkdgo.innori.com/3862 이 포스팅에 링크된 블로그들을 기반으로 우메보시 제작. 그리고 이번 주에 우메보시를 건져서 3일을 말렸다가 다시 담궜다가 반복. 어딘가 보니 3일은 낮에 말리고 3일은 밤에 말리는 게 정석이라고 하지만 내가 우메보시 장인도 아니고 이걸로 무슨 영화를 보겠냐 싶어서 패스. 3일 말린 뒤 넣으면서 몇개 꺼내 맛을 보니 일단 맛은 성공한 것 같음. 언젠가 다시 만들지도 모를 날을 위해 나를 위한 조언. 1. 차조기는 듬뿍 넣자. 맛은 그럭저럭 비슷한데 색깔이 안 예쁘다. 좀 더 빨갛게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붉으누르푸르죽죽. 2. 항아리 같은 깊숙한 용기보다는 넓은 용기를 사용하는 게 넣고 말리는데 편리하고 매실이 터지는 일이 없다. 좁은 용.. 2017. 9. 2. 17년 전 딱 요맘 때 뽀삐가 예방접종을 대충 마무리하고 산책이 가능해졌던 시기. 아직 강아지 티가 남은 뽀삐와 함께 집 앞에 첫 산책을 나섰던 날. 우다다다 달리는 개를 따라 동네 거의 끝, 지금은 이름이 바뀐 수정 아파트까지 뛰어갔다가 숨이 차서 정말 죽을 뻔 했었다. 마침 그때 전화 온 후배에게 헐떡이며 혹시라도 내가 죽으면 개 산책 시키다가 과로사 한 거라고 세상에 알려달라는 얘기도 했었는데. 오늘 그 길의 1/4 정도를 뽀삐는 느릿느릿 걷다 들어왔다. 17년이 정말 꿈결처럼 빠르게 흘러갔구나. 다리도 약해지고 눈도 잘 안 보이고... 그래도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늙은 개와 함께 산다는 건 참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고 기뻐하게 만든다. 오늘도 무사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내일 아침까지 또 밤새 별탈 없기를. 2017. 9. 1. 수제햄 & 베이컨 레시피 조만간... 혹은 언젠가. ^^ https://brunch.co.kr/@adbada/102?dmp_channel=xfile&dmp_id=572004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366831&memberNo=31387021&vType=VERTICAL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365225&memberNo=31387021&searchKeyword=%EC%88%98%EC%A0%9C%20%ED%96%84&searchRank=9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wkang&logNo=70110812559&proxyReferer.. 2017. 8. 22. 쇼가야끼 혹은 돼지고기 생강구이. 예전에 요리쌤에게 배운, 내가 갖고 있는 레시피와 좀 다르긴 한데 이쪽이 더 간단하고 맛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https://brunch.co.kr/@ylangylang/115 2017. 8. 12. 2017 - 삿포로 준비 정말 너무나 심하게 스펙타클한 7-8월이라 계획도 제대로 못 세웠음. 그냥 대충 날짜별로 정리. 1일차 * 치토세 공항 국제선 청사-> 리무진으로 호텔까지 이동. 도착층으로 나오면 도라에몽 보임. -> 왼쪽 윗편 표지판을 보면 route bus 안내판 보인다. -> 화살표 방향으로 죽 가서 끝에서 우회전을 하면 에스컬레이터 -> 1층으로 내려가면 버스 정류장. -> 65번 공항 리무진 버스 탑승. (1030엔) http://www.new-chitose-airport.jp/ko/access/bus/ 전철역 삿포로 역 지하도 따라 -> 스스키노 & 오도리 방향 7~10분 정도.-> 호텔 털게부페 난다. 호텔에 짐 내려놓고 바로 부페로~ 왕게, 털게, 대게, 일본흑우를 먹을 수 있고 북해도산 우유로 만든 초콜.. 2017. 8. 12. 외할머니 목요일 저녁에 한참 회의를 하고 있는데 사촌동생에게 부고 문자 하나가 띠링. 처음엔 뭔 소린가 몇 번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걔한테는 할머니가 내게는 외할머니라는 사실이 천천히 머리에 들어온다. 우리 외할머니.... 이미 3년도 전부터 각오를 하고 있었음에도 실감이 나지 않아서 오히려 아무 티를 내지 않고 회의를 마쳤던 것 같다. 슬프면서도 그만큼 다가오는 감정은 이제 외할머니가 편하실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 딸의 집에서 보살핌을 받고 가족들이 지켜주는 가운데 너무나 편안하게 떠나실 수 있었던 분이었다. 임종 전엔 마지막일 거라고 뵀던 날에 너무 편안하신 모습에 곧 떠나신다는 걸 알면서도 참 마음이 좋았었다. 그런데 생전에도 지지리 불효하던 자식이 마지막까지 불효를 하느라 자기가 살리겠다고 끌고나가 병원.. 2017. 8. 6. 가정 가사 내가 다니던 중학교는 가정가사 시범학교여서 2학년 때는 가사 3시간, 가정 3시간으로 무려 6시간이나 수업이 있었다. 다른 학교에서는 시범적으로 한두개만 선별해서 하던 교과서의 실습(?)들도 모조리 다. ㅡㅡ; 기억나는 것만 해도 셔츠블라우스와 퍼프소매 블라우스 2개에 개더 스커트, 프렌치 자수와 스웨덴 자수, 동양자수를 한 가방에 쿳션, 동양자수로 방석, 조각이불 등을 만들고 뜨개질도 조끼에 목도리에 진짜 끝내줬었다. 이 정도인데도 가정 선생님은 선배들은 한복도 만들었는데 너희는 한지로 저고리 야매로 만들고 동정 다는 것만 배운다고 아쉬워(?) 하셨다. 본래도 이 동네에 취미가 없는 내게 저 3년은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보니 내가 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쓸모가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과목.. 2017. 8. 6. 부동산 주요 용어 1. 용적률 용적률이란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 연면적의 비율을 말한다. 즉, 대지 위에 건축할 때 대지면적에 대한 그 건축물의 바닥 총면적(2층 이상의 건축물일 경우에는 각 층의 연면적의 합계)의 비율을 뜻한다. 이때 연면적은 지하 부분을 제외한 지상부분 건축물의 바닥면적을 기준으로 계산되는데 여기서 바닥면적이란 기둥이나 외벽의 중심선으로 둘러싸인 면적을 말한다. 용적률은 입체적인 건축밀도의 개념으로써, 건축물의 높이가 높을수록 용적율은 늘어나지만 건폐율은 변하지 않는다(건폐율은 평면적인 개념이다). 2. 건폐율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건물 1층의 바닥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눠 퍼센트로 표시한다. 이것을 정한 목적은 지면상에 최소한의 공지를 확보하게 함으로써 건축물의 밀집 방지, .. 2017. 8. 2. 이전 1 ··· 89 90 91 92 93 94 95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