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871

양식- 라 싸브어 진경수 셰프의 레스토랑으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으나 와인 한잔 마시면서 식사를 하려면 지갑이 기절하는 소리가 나는 곳이라 내내 눈팅만 하다가 부친의 생신을 핑계로 과감하게 예약. 건물 4층인 걸 모르고 1층에서 한참 찾고 헤매다가 다행히 동생을 만나서 제대로~ ​예약을 일찌감치 해놓기도 했고 또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는 좋았으나.... 실내임에도 너무나 추웠다. 내내 난로 있으면 좀 갖다달라고 할까말까 했을 정도. 파티션으로 실내 구분을 해놨는데 우리 옆쪽 룸(?)에 들어온 일행이 너무 시끄러워서 그것도 살짝 좀 짜증났음. 비스트로처럼 왁자지껄. 댁들만 있는 게 아니라고!!!! -_-;;;; 쉐프 시그니처, 시즌 코스 , w 코스 3가지가 있어서 하나씩 먹어보려고 했으나 그렇게는 안 된다고 해서 부친.. 2017. 1. 15.
복숭아 통조림 급체와 몸살로 골골거리는 와중에 뜬금없이 입안을 감도는 복숭아 통조림의 맛. 어릴 때 많이 아파 입맛을 잃으면 엄마는 꼭 복숭아 통조림을 사줬다. 내게 복숭아 통조림은 아플 때만 누리는 특별한 사치였다. 그 때문인지 수십년이 흐른 지금도 몸이 안 좋으면 그 맛이 종종 떠오른다. 그런데 이게 희한하게 나만의 기억은 아닌 것 같다. 나랑 비슷한 세대와 얘기를 나누다보면 이 복숭아 통조림을 아플 때 특식으로 떠올리는 사람이 꽤 많음. 복숭아 통조림은 우리 세대의 소울 푸드가 아닌가 싶다. 2017. 1. 8.
배추굴 카나페 굴을 폼나게 먹을 수 있을듯. 응용도 해봐야겠다. ^^ http://m.media.daum.net/m/life/food/cooking/newsview?newsId=20161229121004106 2017. 1. 7.
표고버섯 ​​ 내가 표고 말리려고 대충 널어놨더니 부친이 저렇게 질서정연하게. 버섯도 줄 맞춰 말리는 우리 부친. 가끔은 내가 울 부친 딸이라는 게 신기함. 2017. 1. 4.
스테이크 플레이팅 괜찮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5930618&memberNo=10736519&mainMenu=LIVING&naverapp=true#nafullscreen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5806295&memberNo=10736519&naverapp=true#nafullscreen 2016. 12. 31.
브로컬리 새우 샐러드 & 굴 파스타 간간히 눈팅하는 블로그에 올라온 레시피. 따라하기도 좋고 맛있어 보여서 링크~ 조만간 해먹어야겠다~ http://cool120p.egloos.com/7290710 2016. 12. 30.
독감 내가 걸렸단 얘기는 (다행히) 아니고. 진짜 심하긴 한 모양이다. 정기적으로 귓속에 가려움증이 확 올라오는 고질병이 있어서 며칠 전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제일 한가한 요일과 시간대인데도 병원이 아이들로 바글바글. 아랫층 이비인후과야 항상 미어터지지만 내가 다니는 그 병원에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있는 건 정말 처음 봤다. 4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데 바쁜 일도 없으니 기다려도 큰 상관이 없긴 하지만 독감 예방 주사도 안 맞은 상황에서 온 사방에서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는 건 현명하지 않다는 판단에 뒤도 안 돌아보고 잽싸게 집으로 후퇴. 4/4분기 마감에 밀려 미뤄놨던 건강 검진 등 내과 갈 일도 소소하게 있는데 그냥 독감이 잦아들 때까지, 혹은 내년 설날 이후로 미루는 게 현명하지 싶다. 인간도 조류도 부.. 2016. 12. 30.
일본서 온 뽀양 선물 받은 개는 전혀 감사하지 않은 표정이지만. ㅎㅎ 주인들은 감사함~ ​ ​머리 위에 ㅆ 하는 말풍선이 보인다. ㅎㅎㅎㅎㅎ ​이쯤에선 무념무상... 티벳여우가 떠오르는... ㅋㅋㅋㅋㅋ 2016. 12. 30.
셀프 선물들&.... 12월에 받은 내 생일 선물. ㅎㅎ 10여년을 벼른 숙원 아이템 플로렌틴 터콰즈 샌드위치 접시. 크기도 적당하고 쓰임새도 좋아서 내년 내 생일에 하나 더 선물할까 고민 중. ^^ ​ 오늘 도착한 동생의 셀프 성탄선물. 홈쇼핑 특가라서 정말 무~지하게 쌌다. 사진엔 빠졌는데 역시 돈 주고 따로 사야하는 닭모양 냄비꼭지도 딸려왔음. 나도 묻어가는 득템~ 저 캐서롤에 묵은지와 돼지목살을 세팅해놨음. 오늘 저녁메뉴는 묵은지 목살찜~^ㅠ^ ​ 고디바 세일에 마구마구 질렀지만 사진은 얘만. 작년에 새로 나온 3종 쿠키인데 레시피가 바뀌었는지 작년보단 버터향이 약하고 리치한 감이 줄었으나 괜찮음. 또 세일이니 다시 한번 질러줘야 함. ​ 완전 맘에 드는 뽀삐 매트. 간식을 감춰놓고 찾아먹게 하는 건데 뽀삐가 정신줄을.. 2016. 12. 26.
폭풍 쇼핑 옛날과 달리 일하느라 집에 갇혀 있으면 인터넷으로 꽤 지르는데 올해 마감은 정말 그럴 기력도 없어서 진짜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걸 제외하고는 완전히 금욕 생활이었다. 그러다보니 집에 필수품인 양파마저도 떨어지는 사태가. ^^; 어제 부친 성탄 선물을 사러 갔다가 뽀삐 선물로 털이 두툼하게 든 겨울가방과 함께 난 담요를 두른 것 같이 엄청 길고 따뜻한 코트를 하나 지르고(완전 마음에 듦. 그걸 벗지 않으면 내가 속에 아무리 허름하게 입어도 모름. ㅎㅎ) 동생도 마음에 꼭 든 치마를 하나 질러서 셀프 크리스마스 선물을 완성하고 왔다. 그리고 오늘도 앉아서 인터넷으로 폭풍 쇼핑. 오늘까지만 할인하는 새조개와 가리비를 시키고, 양파와 자색고구마 주문 완료. 새조개와 가리비는 샤부샤부용. 새조개와 시차를 두기 .. 2016. 12. 25.
2017 주요 공연 기사 예매를 위한 대비용 조기예매 시즌이로구나. http://v.media.daum.net/v/20161225114639863?f=m 마린스키발레단 '백조의 호수' 11월 9~12일 또 백조라는 게 살짝 짜증이 나긴 하지만... 할 수 없지. -_-;;; 하필이면 LG 아트센터에 찜해 놓은 카르멘하고 일정이 겹침. ㅠ.ㅠ 한줌 될까말까한 발레팬들이 이렇게 분산되면 자기들도 별로 안 좋을 텐데. 얼마 되지도 않은 좋은 공연들 잘 좀 챙겨볼 수 있게 일정 조절 좀 해주지. 11월 말에 크로노스 4중주단도 오랜만에 오는데, 바쁘겠다. 아마 내 2017년 공연의 시작은 3월의 피나바우쉬가 되지 않을까 싶음. 그나저나 국립 오페라단은 내년에 바그너 오페라 뭘 해주려나? 뉘른베르크나 탄호이저 해주면 좋겠다. 아마도 트리.. 2016. 12. 25.
2016 성탄 저녁 식사~ 올해는 의욕상실로 데코는 초간단. 대신 고기는 에드워드 권쌤의 레시피 완전 정석으로. 내가 봐도 정말 저 티본과 엘본 스테이크는 완벽했다. ^^ 투덜이 스머프에 빙의하신 우리 부친이 단 한 마디의 컴플레인이 없으셨다는... -_-V​ ​이날을 위해 짱구몰에 특별히 주문한 프리세와 멀티레터스 등등 비싼 채소들... ​ ​ ​본래 구운 채소도 권쌤 레시피로 하는 게 정석이긴 하나 채소를 다 일일이 따로 익혀서 오븐에 익히는 건 너무 귀찮음. 그래서 전쌤의 오븐 채소구이 레시피를 이용. 이것도 맛있다. 사실 이 채소구이는 마늘드레싱으로 해야 완전 정석인데 그것도 귀찮아서 서브 레시피인 발사믹+와인 드레싱으로~ ㅎㅎ ​아껴놨던 트러플 마지막 한덩어리를 슥슥. ​흰 아스파라거스와 스테이크, 트러플의 궁합은 정말 .. 2016.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