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71 벌써 10년 진짜 고생했다. 이제 자야지~ 40% 넘기는 것만 보려다가 결국 당선 확정까지. ㅎㅎ 2017. 5. 10. 꿈같군. 5년 전 12월에 멘붕 온 상황에서 혹시나 하고 좀 지켜보다가 이불 뒤집어쓰고 이게 다 꿈이었음 좋겠다, 눈 떠보면 기적이 일어났음 좋겠다 중얼거리며 억지로 잠을 청했었는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당연히 기적은 없었고 그 이후 시간은 2007년 12월의ㅜ연장. 진짜 지긋지긋한 이명박근혜를 치우긴 치웠구나. 앞으로 순조로울 거라는 기대는 병아리 눈물만큼도 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이번 주 정도는 지난 10년의 보상으로 좀 즐겨도 되겠지. 정말 뒷목 잡고 또 이불 뒤집어쓰고 다 도피해 자고 싶은 날이 앞으로도 많겠지만 그래도 이제 5년은 문빠로 살아봐야겠다. 쿨한척, 잘난척 난 노빠 아니야~ 했던 시간이 남긴 그 후회를 다시 반복하고 싶지는 않음. 예전 이명박 때 눈물 흘리면서 명박님이 다 알아서 해주실거야.. 2017. 5. 9. 10년 전 12월 아마 19일이었던가? 이명박에겐 치를 떨고 정동영에겐 이를 갈면서 고심하다 모님과 함께 문국현에게 한표를 던졌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3번 연달아 대선에서 문씨에게 투표를 하게 되었구나. 삼세번이니 앞서 두번의 아픔은 잊고 최소한 인간 종자라고 인정할 수 있는 대통령을 우리도 좀 갖게 되길. 진짜 지난 10년은..... 지극히 평범한 기타여러분인 내게 악몽이었다. 내년 이맘 때쯤엔 2019년을 앞두고 3.1운동 100주년이나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특집 다큐를 꼭 기획할 수 있기를. 그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내가 아니어도 좋다. 부러워하면서 남이 만든 거라도 꼭 보고 싶다. 2017. 5. 9. 2월까지 집에서 먹고 마시기~ 공포의 종소세 신고 준비에다가 일도 해야 하는데 앉아서 이렇게 딴짓만. 그래도 그나마 좀 생산적인 일을 하자는 의미에서 밀린 포스팅 하나 털기. ???의 초코 타르트와 나폴레옹 제과점의 쿠키 그리고 마리아쥬 프레르의 홍차. 아마 겨울 어느날 오후에 티타임이었지 싶다. 간만에 중국요리의 혼을 활활 불태운.... 건 아니고 그나마 제일 편하고 무난한 깐풍새우와 전가복으로 한끼 떼우기. 대학원 때 친구들과 압구정동 요리쌤한테 배운 중국요리와 일본요리는 정말 본전의 100배는 뽑아 먹은듯. 동생이 매그놀리아 레시피로 만든 바나나 푸딩을 곁들인 티타임. 뉴욕 본점은 안 먹어봐서 비교 불가능이지만 현대 백화점에 들어온 매그놀리아 바나나 푸딩보단 솔직히 내 동생 표가 더 맛있다. 냉장고를 탈탈 턴 영국식 아.. 2017. 5. 4. SNUGO 창단 연주 (2017.4.29) 엄밀히 말하자면 음악 카테고리에 넣어야 하지만 그건 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잡담에 넣긴 또 애매해서 그냥 여기 기타에. 작년에 동기의 강권에 어어~하다가 어찌어찌 모교 졸업생 오케스트라에 적을 두게 됐다. 희귀 악기를 하는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한데, 그런 류의 부름이 꽤 많다. 그동안은 잘 피했었는데 그때 마감 직후라 잠시 주화입마에 빠져서 ok를 한 바람에 정말 두고두고 후회를 했음. 왜냐면... 너무 힘들어서. ㅜ.ㅜ 무릇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는 좀 널널하니 그냥 연주를 한다는데 의의를 둬야하는데 이 친구들을 보면 정말 서울대에 오는 애들은 성실함과 전투 본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구나란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매주 3시간 연습도 난 힘들어 주겠구만 좀 더 연습하자고 4시간으로 늘리는데 아.. 2017. 5. 1. 라 베리타 (2017.4.30) 장르는 아트 서커스라고 함. 어느 나라 단체인지도 좀 헷갈렸는데 공짜로 줬으니 욕은 못 하겠지만... 차라리 돈 받고 좀 잘 만들었으면 하는 프로그램에 의하면 스위스 단체인 것 같다. 컨디션이 최악이라 제일 앞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좀 몽롱하게 보긴 했지만 그래도 안 졸았던 걸 보면 괜찮은 공연. 1940년대에 달리가 그린 광란의 트리스탄 무대 막을 모티브로 한 기본 스토리 플롯이 있고 중간중간 계속 다양한 서커스가 펼쳐진다. 태양의 서커스 같은 대규모의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아크로비탁힌 서커스를 생각하면 실망할 수 있겠지만 아기자기하니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다. 음악과 무대의 조화는 굿~ 알고보니 400년을 살았다는 그 광대 커플의 삶에 대한 이야기 등, 육체만으로 표현되는 서커스와 좀 다른 그 .. 2017. 5. 1. 망했다. 수요미식회에 우리 동네 나왔음. ㅠㅠ 당분간 동네 안에서 외식 포기해야겠다. 그나마 다행인건 동네 주민이 보기에 영 아닌 곳들이 꽤 추천이 됐다는 거. 방송이라고 양 엄청 늘려서 내놓은 얍삽한 모 가게를 보면서 비웃어주고 있음. 방송 보고 찾아와 거기 본래 양 보고 황당해할 사람들 많을듯. 근데.... 울 부친은 나보다 더 오래 여기에 사셨으면서 저 가게 어디냐고 계속 물어보고 계심. -_-;;; 처음엔 무지 열광하셨으나 부친이 싫어하는 식당들이 몇개 나온 이후로는 평화로운 모드. ㅎㅎ 2017. 4. 26. 보조기 그동안 이족보행동물만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다치는줄 알았는데 사족보행동물도 똑같다는 걸 알려준 우리 뽀양. 나이도 있고 해서 많이 걱정했으나 다행히 어찌어찌 부활해 재활한방병원도 다니기 시작. 거기에선 난동을 부려 침 딱 2개 꽂고 돈은 다 낸 건 안비밀 ㅠㅠ 오늘은 보조기 맞춘 거 찾아왔다. 여기서도 개진상을 떨었지만 어쨌든 배테랑들이라 잘 맞춰서 완성. 레진도 해보고 렌즈도 껴보고 이젠 보조기까지... 남은 건 보청기인가? ㅎㅎㅎㅎㅎㅎ. 내가 웃어도 웃는게 아님. ㅠㅠㅠㅠㅠㅠ 여튼 언니들 통장을 4월달에 기절시킨 뽀양. 액땜 잘 했으니 또 힘내자. 본전 뽑아야 함. ㅡㅡ+++ 2017. 4. 26. 오늘 토론 후기 우리 집안 한정 승자는 심상정인듯. 토론을 통해 2012년부터 지지해온 경남고 선배님을 배신(?)하고 심상정을 찍고 싶어 몸부림치는 부산 청년을 하나 양산하셨다. ㅋㅋ. 너무너무 찍고 싶으나 지금 한표가 절실한 관계로 이번엔 10만원 후원하는 걸로 마음을 추스르고 내년 지선 때 정의당에 한표를 주는 걸로. 안철수는.... 정말 불가능해 보였던 분리수거를 해준 것만으로도 욕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함. 아무도 못 했고 할 수 없었던 업적임. 홍준표는 딱 9.9999%만 표가 나오면 좋겠다. 2017. 4. 25. 딱 하나 치우니 정말 희한할 정도로 세상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느낌. 그동안 얼마나 비정상에서 살아왔는지, 그걸 인식조차 못하는 단계였다는 걸 요즘 실감하는 중. 이명박이 들어서면서부터 소위 저쪽에서 싫어하는 인물이나 단체들은 100주년이라는 큰 주기를 맞으면서 전혀 조명을 하지 못 했었다. 편성이 잡힌 것도 날아가고 아예 시작도 못 하고 나뿐 아니라 내 주변에서 있었던 황당한 일들을 모으면 두꺼운 백서 편찬이 가능할 정도. 내게 가장 이 갈리고 대표적인 게 몇년 전 흥사단 100주년. 그때는 안창호 선생님의 따님도 아직 살아계셨고(작년에 돌아가셨다. ㅠㅠ. 이제는 영원히 할 수 없는 기획) 아무리 막장이지만 그래도 설마 흥사단 정도는 조명할 수 있을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쟤들을 그나마 인간 찌끄래기로 봤었던.. 그야말.. 2017. 4. 25. ㅆㅆㅆ 서비스가 바뀔 거면 로그인할 때 공지가 팝업으로 뜨도록 세팅을 하던가 하지 아무도 안 가는 곳에 공지랍시고 올려놓고 일 터져 다들 난리나니까 뒤늦게 이렇게 하나하나 수습. 모르긴 몰라도 아마 꽤나 떨어져나갔을듯. 한마디로 X같음. 10년 넘게 쓰던 거라 저걸 다 옮길 수가 없어 그냥 있기는 하겠는데 카카오랑 합병된 이후 다음이 갈수록 구려지는 것 같다. 합병의 시너지는 고사하고 다운그레이드가 넘 심함. 지도를 포함해서 쓰던 것도 안 쓰게 됨. 2017. 4. 25. 2017 헤렌드 기록 차원에서~ 하도 오랫동안 야금야금 띄엄띄엄 모으다보니 내가 뭘 갖고 있는지도 헷갈리는 지경이라. 펼쳐놓으니 제법 되긴 하는듯 하기도 하고 짝이 애매하게 안 맞는 게 보이기도 하고... 그렇네. 아! 아포니 핑크 샌드위치 접시가 빠졌구나. 장기적으로... 퀸 빅토리아 티팟 작은 거. 그린 아포니 트리오 한조, 디너 접시 1개, 작은 티팟 하나 핑크 아포니 디너 2개, 트리오 1조, 샐러드 2개. 밀크 저그&크리머. 아포니 터키 블루 트리오 2조, 작은 티팟 하나. 디너 1개 아포니 퍼플 트리오 1조. 디너 1개. 아포니 블루 디너 1개. 코코아팟 깔별로 하나씩. 돈 엄청 벌어야갰군. ㅋㅋ. 꿈이라도 꾸자.. 2017. 4. 13.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4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