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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해산 명령 정의당의 논평으로 내 심정을 대신하겠음. 가만히 두면 알아서 스러질 것을 산소호흡기를 달아 부활을 시켜주는구나...라고 쓰다보니 일부러 그러는 걸 수도? ************************************************************************************************************* 오늘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 정당민주주의,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판결로 매우 개탄스럽다. 헌재의 존재 이유인 헌법을 스스로가 무시하고 소수정당을 보호하고자 제정된 정당해산심판제도가 소수정당을 해산해 버린 자기부정 판결이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또 하나의 오점을.. 2014. 12. 19.
1년만의 티라미수 뽀양아 좀 살아나니 우리의 정신줄도 좀 돌아와 동생이 기를 모아 이틀에 걸쳐 타라미수를 구웠다. 난 아런 복잡한 베이킹에서 늘 그렇듯 재료 구매 및 보조. ^^ ​​ ㅅ양 좀 가져가게 잘라주라고 했는데 먹을 복 없는 ㅅ양은 하필이면..... ㅡㅡ; ​​​​​ 먹을 복이 있는 사람들끼리 어데 얌냠~ 저 성탄티를 제공하신 모님도 먹을 복이 없으셔서 이른 귀가를 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남았음. ^^ 2014. 12. 19.
뽀양이 아프기 전 먹고 마신 기록 뽀양이 아프기 전에 내일을 모르고 해피했던 다록이랄까... ^^;;; 저 랍스터는 췌장염 발발 바로 며칠 전이었다. 뽀양 입장에선 가을 최후의 만찬이랄까... ㅎㅎ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당분간은 저런 호화로운 동물성 단백질과는 좀 멀리해야 한다. 그래도 조만간 다시 먹을 날들을 위해 힘내자~ ​​​​​​​​​​ 2014. 12. 19.
스티븐 호킹의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 스티븐 윌리엄 호킹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4.12.? ~13 과학과 수학 쪽에는 취미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너무 편식하는 것 좋지 않다는 생각에 비교적 만만해 보이는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를 구입. 결론부터 말하자만 이건 과학적 소양이 부족한 내 책임이긴 하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다. 이 책에서 호킹은 70년 전에는 불과 2-3명이 상대성 이론에 대해 제대로 이해했지만 지금은 수만 명이 그것에 대해 이해하고 최소한 수백만 명은 그 개념에 대해 알고 있다고,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이론도 널리 알려진 것이 될 거라고 낙관(?)하던데 살아 생전에 내가 빅뱅 이론을 이해하는 수백만 명에 속할지에 대해선 좀 심각한 의문이 드네. ^^; 책의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발견 혹은 개념 정립을 하던 .. 2014. 12. 15.
닭갈비 http://m.board.miznet.daum.net/gaia/do/mobile/cook/recipe/read?bbsId=MC001&articleId=59540 조만간 시도 예정~ 2014. 12. 1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제주도편 유홍준| 창비 | 2013.3.? 작년에 기획안 작업하려고 읽은 책인데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야 겨우 감상을 쓴다. ^^;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유홍준 선생답게 자료로 산 책이었지만 정말 재밌어서 본분을 망각하고 열심히 읽어나갔다. 국내 곳곳을 다니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던 그의 발길으 이제 한반도의 최남단 제주도로 향했고 그곳에서 그가 풀어주는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제주도 특유의 풍습과 문화, 역사,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에 대한 얘기들도 즐겁지만 특히 문화재청장 시절 제주도를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과 각종 에피소드들은 무대 뒷편을 엿보는 관음적인 재미도 준다. 다음에 제주도를 간다면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을 찾아다닐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즐거운 탐색이 되리라 .. 2014. 12. 13.
씁쓸... 사회가 정말 미쳐 돌아가는구나를 느끼는 요즘. 뭔가 제어판을 상실하고 그냥 위에서 모는대로 절벽으로 향해 달려가는 쥐떼 같다는 생각이 부쩍 드는 게... 1. 며칠 전 타칭 종북(?) 콘서트라는 곳에 황산 사제폭탄을 뿌린 일베 고딩. 뒷짐 지고 앉아서 손에 피 안 묻히고 다른 인간을 선동해 도구로 소모하는 종자들을 극단적으로 혐오하는데 -그래서 NL 계열도 무지 싫어했음- 요즘 곳곳에서 그런 종자들에게 이용당하는 멍청한-이제는 안 불쌍하다- 인간들을 보면서 기도 안 찼는데 이제는 정말 선을 넘기 시작하는구나. 증오와 똘끼를 불어넣어 애를 그렇게 몰아간 인간들이야 통쾌하네, 의거네 어쩌네 하고 있지만 그 애 미래를 책임지는 건 고사하고 재판 과정에서 걔한테 실질적인 도움 줄 인간도 하나 없을 테고 걔도 지.. 2014. 12. 13.
중세여행 -하루 10분 일주일 자크 르 고프 | 에코리브르 | 2014.12.? 원제는 Le Moyen Age Expolique Aux Enfants로 2006년에 나온 책이다. 불어는 거의 까막눈이긴 하지만 아는 단어들을 조합해보면 청소년보다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 것 같은데??? 라는 의문이 들긴 하나... 프랑스 아이들에겐 익숙한 중세 얘기가 한국에 오면 중학생 수준이 되어버리니 어린이보단 청소년에게 적합한 것 같긴 하다. 국가 보정이라고 해야할까? ^^ 정가제 직전 할인 대란 때 선물하려고 산 책. 그렇지만 일단 내 손에 들어온 책을 읽지 않고 그대로 보낼 수는 없어서 회의갈 때 지하철에서 후다닥 읽고 나머지는 집에서 읽었던가? 이제 대충 지난주 내지 지지난주인 것 같긴 한데... 내 뇌가 반만 돌아가던 때니까 정확한 날짜는 .. 2014. 12. 12.
강아지 맘마 - 펫 영양사가 소개하는 건강한 자연식 김태희 | 니들북 | 2014. 12. ? 요즘 귀찮아서 인간 요리책도 안 보는데 췌장염 후유증으로 한참 밥을 안 먹고 뽀삐가 속 썩일 때 정독한 개(-_-+++) 요리책. 펫 영양사이자 홀리스텍 카운셀러라는 저자가 소개한 개를 위한 자연식 레시피들로 자연식을 시작하는 방법, 재료와 효능, 칼로리, 레시피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놓았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 개에게 먹이려는 주인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내용들로 특히 베이스 재료인 고기를 닭, 소, 돼지, 오리 등으로 분류해서 거기에 맞춰 섞어줄 것들을 정리한 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이대로 하는 건 솔직히 좀 부담스럽겠고 일단 이 조합들을 본 다음에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적절히 변형을 하면 좋을듯. 나야 개를 가족처럼 키우고 또 아파서 어떻게든 잘.. 2014. 12. 12.
자전거로 세상을 건너는 법 - 메콩강 따라 2,850km 여자 혼자 떠난 자전거 여행 이민영 | 이랑 | 2014. 2.? 스스로에게 좀 민망하고 창피하지만 올해 가을까지의 독서는 대부분 일과 연관된 것이다. ^^;;; 이 책도 역시나... 연초에 기획안 준비하면서 자료로 구입해 후다닥 읽어내린 책인데 기획안에는 큰 도움을 못 받았지만 술술 재미있게 읽었다. 내용은 이 책의 저자가 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이렇게 메콩강 유역의 4개 국가를 자전거로 여행한 기록이다. 그녀가 여행한 8개의 루트를 따라 만났던 사람과 그 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에 대해 주로 느낌 위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 가이드 서적으로 이 책을 고른다면 실망이 클 것 같다. 상세한 여행 정보와 일정을 정하는 건 다른 전문 가이드 서적과 웹사이트 등등을 참고하고 이 책은 내가 가려는 곳, 혹은 가고 싶은 곳에.. 2014. 12. 12.
달팽이 요리법 http://misangu.kr/60173764048 에스카르고: 식용 달팽이 4개, 화이트 와인 1/4컵, 물 2컵, 당근 1토막, 양파 1/4쪽 에스카르고 소스: 버터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파슬리가루 2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 빵가루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출처] [관자스테이크/달팽이요리]관자 에스카르고 스테이크 만드는법 by 미상유|작성자 미상유 http://blog.naver.com/rsh020210/220199617428 2014. 12. 10.
탈핵 학교 - 밥상의 안전부터 에너지 대안까지 방사능 시대에 알아야 할 모든 것 김익중 | 김정욱 | 김종철 | 요시노 히로유키 | 이헌석 | 윤순진 | 양기석 | 이계수 | 이유진 | 주영수 | 최무영 | 한정순| 반비 | 2014. 9.? 일 때문에 읽은 책인데 의외로 재미도 있었고 도움도 많이 받아서 기록을 해둔다. 제목에서 훤히 보이듯 탈핵 혹은 반핵 입장에 선 사람들의 강의 기록이다. 핵발전과 방사능의 위험을 의학, 과학, 사회 전반적인 관점에서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회피하고 싶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정면으로 부딪쳐서 그 어두운 일면을 일부라도 직시하고 싶은 사람에겐 좋은 입문서이지 싶다. 이번 다큐를 하면서 느낀 게 아무리 포장을 하더라도 그 사람이 쓰는 용어를 보면 바로 찬성인지 반대인지 입장을 알 수 있겠다는 게, 찬성론자들은 '원자력'이란 단어를.. 2014.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