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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 시리즈 배고픈(?) 뽀삐. -_-; 취미생활 중인 뽀삐 ??? 2007. 10. 28.
북촌 죽음의 한주였다. 오늘 밤샘 파~뤼를 하자고 설친 게 후회될 정도로. 있을뻔 했던 오늘 마감이 하나 더 살아있었다면 손님들 불러서 상 차려주고 나는 방에 엎어져서 잤을 것 같다. 알고 있었지만 새삼 확인한 사실. 난 8시간의 수면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두뇌활동도 둔해지고 성질도 아주 더러워진다. 주말 내내 촬영으로 뺑이치고 월요일 아침 10시에 회의라는 그런 무식한 스케줄. 내 진상 리스트 10위권에는 오를 게 확실한 번역자 덕분에 대본을 이번 주에 도대체 몇번을 뒤집었는지. 거기다 이미 잘랐으니 욕하면 안 되겠지만 금요일 촬영허가 공문을 보내지 않는 대형 사고를 마지막까지 치고 떠난 서브작가 덕분에 수요일에는 대본 수정하다 말고 열나게 장소 섭외를 내가 직접 (내가 이런 걸 한 군번이냐고!!!!) 미친듯.. 2007. 10. 26.
예상대로... 반성이라는 걸 모르는 인간들이지. 이미 이럴 거라는 거 예상은 했지만 양심은 모자라도 올해를 넘길 머리는 있을줄 알았는데. 에효호...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719248&CategoryNumber=001001021003002007 목차를 그대로 퍼올까 하다가 골고루 혈압올릴 필요는 없는 듯 싶어서 도저히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부분에만 몇마디. ―선교 못 갈 곳 없고 못 만날 사람도 없다 2007. 10. 24.
2007. 0930 런던 -3. 내셔널 갤러리, 버클리 호텔 쁘레따 포르테 티 룸. 런던에서 셋째날. 날씨는 이날도 죽이게 좋았다. 아침 일찍 내셔널 갤러리에 가기로 결정. 2년 전 갈아타기 귀찮아서 가이드북에 나온 다른 역을 믿고 엄청 헤맸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이번에는 셔링 크로스에 정확히 내렸다. 셔링 크로스에서 6번 출구로 나가야지 다른 곳으로 나가면 역시나 좀 헤맬 확률이 높다. 내셔널 갤러리는 영국의 대부분의 박물관들처럼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일단 외경 촬영. 이런 출입구를 지나서 안으로~ 이렇게 로비까지는 촬영이 된다. 근데 웃긴 것이 계단에 발만 디뎌도 카메라를 제지한다는 것.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 미술관은 반나절에 다 보기에는 무리가 되는 크기다. 오후에 버클리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예약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루를 다 보낼 수 없어 동생과 안내도를 놓고 고민하.. 2007. 10. 23.
자축 어제 예쁜 여자 조카 또 한 명 추가. 바빠서 아직 얼굴은 못봤지만 전해오는 얘기를 들어보니 예쁜 것 같다. ^^ 친척들이 아무도 들락거리지 않는 여기서나 가능한 얘기인데... 이제 좀 예쁜 애가 나올 때도 되었지. 프랑스에서 아직 뱃속에 있는 얘의 선물로 베이비 디오르에서 애기옷을 사면서 난 디오르 건 옷은 고사하고 화장품 말고는 -그것도 선물받은 투웨이 케이크와 립스틱- 써본 적도 없는데 얘는 시작부터 디오르라고 투덜거렸는데..... 한국 와서 체크해보니까 몇년 전에 사서 거의 모셔놓고 있는 디오르 구두가 하나 있긴 하더라. 위로가 쫌 된다... 되나??? -_-??? 내가 디오르 옷을 입어볼 날이 과연 있을까??? 2007. 10. 23.
좋다~ 오늘 죽은듯이 자면서 불현듯 '파릇파릇 연한 찻잎을 듬뿍 넣어 우린 맛있는 우전을 마시고 싶어.' 라는 생각을 잠결에 했다. 왜 이런 생각을 뜬금없이 했는지는 모르겠고... 오전 내내 대충 할 일들을 정리하고 어쩌고 하다가 드디어 우렸음. 이렇게 마시고 싶은 날은 필터 머그에 대충 우려주는 건 예의가 아닌 듯 하여 아끼는 분청다기를 꺼내서 물식힘까지 정식으로. 역시 맛있군. ^ㅠ^ 2007. 10. 23.
궁중음식과 서울음식 한복려 | 대원사 | 2007. 여름?-10.21 컬러인쇄니 할 수 없겠지만 이런 류의 문고판으로는 가격이 높아, 가격 대비 내용이 좀 부실하다고 생각하는 빛깔있는 책들 시리즈 중 한권. 얘네들은 가볍게 한권을 더한다기 보다는 좀 고민을 하면서 구입을 하게 되는 책이다. 궁중과 상류계층의 음식문화 전반에 대해 알고 싶다는 의도로 선택을 했는데 책의 초반부는 내 의도에 부합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궁중음식 조리법이다. -_-; 굳이 분류를 하자면 여러가지 학술적인 설명이 붙은 요리책에 더 가깝다고 해야할까? 물론 꽤 쓸만하거나 한번쯤 해보고 싶은 요리도 있지만 음식문화의 배경과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약간은 실패한 선택이라고 해야겠다. 완성된 음식들의 사진들이 .. 2007. 10. 23.
번역과 일본의 근대 최경옥 | 살림 | 2007.10.21 이 살림 시리즈의 책은 내용도 괜찮지만 3천원 내외의 가격 때문에 무료배송이나 적립금을 받는 그 어정쩡한 액수에 걸렸을 때 액수를 채워주는 역할로 정말 딱이다. 이 번역과 일본의 근대 역시 좀 더 오랫동안 내 보관함에 있을 운명이었지만 추가 적립금에 눈이 멀어 장바구니로 이동. 책에 대한 느낌은... 뭐랄까. 좀 살림 문고 치고는 딱딱하다? 요약 다이제스트본이라기 보다는 두툼한 책의 한 챕터를 읽은 느낌이다. 좀 시작도 결론도 없이 몸통만 만난 그런 기분. 굉장히 아는 것도 많고 식견도 있는 저자이나 제목과 어울리게 묶는 그런 가벼운 정리는 좀 덜 한 것 같다. 그래도 한국어 안에 살아있는, 일본에서 건너온 해외 번역어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된 계기가 됐고 또 이 얇.. 2007. 10. 23.
[수입] 글렌 굴드 - 오리지널 쟈켓 컬렉션 (80 LP Sleeve 한정반) 위 카페를 본 순간 빛의 속도로 클릭. 내일 파산을 하더라도 지르고 말리라!!!!!! 하고 봤더니... CD 였다. LP시대 초판 디자인을 그대로 축소시켜 소장가치를 더하였으며 2007. 10. 22.
다구 관리 팁 http://kasyapa.egloos.com/1322964 좋은 정보~ 자사호는 삶는 것보다 쪄주는 게 좋은 거였군. 내 흑유다완에 차를 따르면 왜 그렇게 멀쩡하던 차도 맛이 요상해지나 했더니 그 이유도 알았다. 흑유다완은 어떤 차에만 마실지 결정한 다음 마시고 남은 찻물에 몇번 푹푹 삶아줘야겠다. 2007. 10. 22.
UBC 로미오와 줄리엣 (2007.10.20) 역시 생일은 해외로 도망가지 않으면 절대 인간답게 보낼 수 없다. -_-; 올해도 징크스가 유감없이 위력을 발휘해서 어제는 생일 + 황금같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내내 촬영장에서 뺑이를 쳤다. 아주 맛있는 와인과 살라미를 ㅎ양이 생일선물로 사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접수만 하고 패스. 친구들과 예정했던 생일 식사는 11월로. 비록 그 전에 회의가 끼긴 했지만 그래도 전야제를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보냈다는 것을 올해의 위로로 삼아야겠다. 그리고 2년 뒤 정기 휴가 때는 가능한 이 즈음에 맞춰 유럽으로 가야겠다는 결심도... 내일과 모레 연짱 마감이라 그나마 시간이 있는 오늘 밤 감상이나 올리려고 앉았음. 발레는 8명의 대규모(?) 인원이 함께 관람. 잠이 충분하지 못하면 상당히 까칠해지고 날카로워지는 내.. 2007. 10. 22.
흠... 어제 ㅎ양과 동생과 누구를 뽑을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면서 "우리가 이회창을 그리워하는 날이 올줄이야." "차라리 이 사람이 다시 나온다면 찍겠다." 는 얘기들을 했는데 말이 씨가 될 모양이다. 누군들 어떠랴~ 이돌뎅과 정땡땡만 아니면 되지. 이번에 나와주시면 내가 기꺼이 한표를~ + 주변의 부동표들을 열심히 포섭해 투표시킬 의향까지 있음. 2007.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