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767

2003. 파리 -2 주로 에펠탑과 거기서 찍은 사진들. 전철에서 내려 젊은 아가씨에게 -젊으니까 영어를 할 확률이 높으리라 믿고- 에펠탑을 물었더니 모른다고 달아났음. 불친절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모르는 것인지... 그런데... 달리 물어볼 사람을 찾아 고개를 들어보니 그녀 바로 뒤에 에펠탑이 서있었다. -_-;;; 누가 더 바보였던가... 나를 피해 달아난 그녀가 사라진 뒤에 서있던 에펠탑. ^^ 너무 가까이 있으면 오히려 못본다고 했던가? 등잔 밑에서 등잔을 찾아다닌 격.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며 찍은 사진. 심하진 않지만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나에겐 좀 괴로웠다. 그래도 증거 확보 차원에서. ^^ 꼭대기 전망대에서 찍은 파리 전경. 세느강과 다리 등등... 정확히 어딘지는 잘 모르겠다. 탑 위의 지도엔 자세히 나와있었.. 2005. 8. 13.
2003. 파리 -1 밀라노 사진들은 어제 올린 그 6장이 전부인듯. 태국에서 20일 넘게 찍은 사진들은 통째로 증발. 파리 것은 그래도 몇장 남았다. 또 사라지기 전에 기록 차원에서 올림. 밀라노에서 파리로 가고 오는 길에 기차에서 찍은 것들이다. 알프스를 넘어가는 경험이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음. 겨울의 알프스다. 나폴레옹은 여길 대포 끌고 말 타고 넘었겠지. 늦게 태어나는 게 좋은 것 같다. ^^ 또 하나의 기억은 유럽은 아직도 흡연칸이 존재한다는 사실. -_-; 이제 유럽에서 기차를 타게 되면 반.드.시 금연실을 요구하겠다. 이태리에서 파리로 갈 때는 옆에 엄청난 덩치에 수리수리마수리로 들리던 기도를 계속 하던 정말로 새까만 아프리카인이 앉아서 좀 괴로웠음. 그 빤한 좌석에 이왕이면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을 사람이 .. 2005. 8. 12.
2003 . 밀라노 -1 베르디와 라 스칼라 때문에 오랫동안 동경했던 도시. 그러나 역시 멀리서 볼 때가 아름답다. 하도 이를 박박 갈고 떠나서 내가 다시 밀라노에 가리라 꿈도 꾸지 않았는데 가을에 다시 갔음 가야만 했음. 2003년은 역마살이 끼었던 해였던듯 싶다. 날짜나 순서 관계없음. 그냥 사진이 찾아지는대로.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회랑 입구 밀라노 두오모 광장을 빛내는 귀걸이 정도라고 해야하나? 두오모 대성당 옆에 있다. 저 고풍스런 건물 안에 이태리 mtv가 있어 인가 가수 출연 녹화가 있는 날은 주변은 북새통. 한국이나 이태리나 가수 쫓아다니는 애들은 똑같다. 문제는 여기는 어른도 그렇게 광분한다. 그리고 그걸 진압 진정시켜야할 경찰도 같이 환호하며 정신 못차린다. -_-; 두오모 대성당 미사 드리고 나와서... 2005.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