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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파리-3 라디레, 베르사유, 바토 파리지앵 디너 크루즈 (10.10) 도착 3일째. 라디레에서 아침을~ ​라디레의 시그니처 컬러로 세팅이 되어 있다. 역시 잔도 따끈~ ​난 찐~~~한 쇼콜라쇼와 크로와상. 부친은 커피와 영국식 아침식사, 동생은 에그베네딕트와 라떼. 라디레 ​잼과 버터, 꿀이 세팅되고. ​3종류 빵은 부친 것, 크로와상은 내 것. ​에그 베네딕트가 삶은 달걀로 나오는 건 처음이었음. ㅎㅎ; ​접시에 담긴 건 사과와 배로 만든 소스인데 오믈렛에 얹어 먹으면 의외로 궁합이 아주 좋다. 비싼 알라 페로쉐 설탕 소분 포장된 것들.... 진심으로 몇개 챙겨오고 싶었다. 소금, 후추통도 예쁨. 비싸지만 만족한 아침~ 호텔로 슬슬 걸어 돌아와 미리 시간 예약한 관람권을 들고 베르사유로~ 이번엔 부친 덕분에 택시를 불러 호화롭게~ 40유로 좀 넘게 나왔다. 택시가 좀 늦.. 2019. 10. 31.
시간의 흐름 ... 혹은 계절의 변화가 확 느껴지는 작업실. 파리 여행을 준비하던 때만 해도 창문을 열어놓아야 했고 차를 마시다보면 더워서 때때로 선풍기도 잠깐씩 돌렸는데 지금은 뜨거운 차 한잔을 마셔도 썰렁하니 겉옷을 찾게 한다. 조만간 여름에 열심히 일한 선풍기는 다시 상자에 들어가 창고로 퇴장하고 난로가 나와야할 모양. 세월 참 잘 가네... 2019. 10. 31.
종편들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몇달 전부터 종편 승인 취소되지 않을까 얘기가 나오던 MBN이 진짜 취소가 될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MB 때 채널A랑 JTBC 2개만 종편 승인하기 직전 조선일보의, 모든 기자들을 동원한 그야말로 전사적인 ㅈㄹㅂㄱ으로 결국 TV조선도 승인해야할 상황에 너무 속이 보이니까 끼워넣기한 게 MBN. 당시 내막을 들은 사람들은 나 포함해서 정말 역사적인 어부지리라고, 조선일보 기자들에게 MBN 사장이 밥이라도 사야 하는 거 아니냐고 웃었는데... 그때 행운을 다 몰아썼던 모양이구나란 생각이 불현듯. 김주하 잘난 척이 꼴보기 싫기는 하지만 그나마 MBN은 빤스는 입고 설쳤는데 빤스 벗고 설치는 것들보다 먼저 가게 생긴 걸 보니 안 됐다는 생각도 아주아주 쪼끔은.... 그리고 예전에 일 했.. 2019. 10. 30.
쿠스미 티백, 마리아주 틴 구시렁... 포장도 예쁘고 또 내용물도 모슬린으로 열었을 때 오~ 하는 고급진 느낌이 있어 몇개씩 나눠주기 좋아서 맛에 비해 비싼 가격임에도 유럽 가면 종종 사오는 쿠스미 티백. 이번에도 주변에 1-2개씩 뿌리려고 사왔는데 나도 맛 좀 보려고 티백을 연 순간!!!!! 고급스런 모슬린 티백은 어디로 가고 모기장 같은 천에 차가 딱! 차맛은 큰 차이 없는 것 같기는 하지만 쿠스미 티백의 특징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 틴이 더 비싸서 안 사는데 이번엔 백화점에 진열된 것만 사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산 마리아주 프레르의 틴도 옹? 하는 놀라움을 줬음. 틴 뚜껑을 열었더니 캔음료처럼 밀봉된 캔이 나온다. 그걸 뜯어내면 안에 차가 들어있음. 장기보관과 판매 등등 유리한 선택이긴 하겠지만 까만 틴 안에 은박봉지에 포장된 차를.. 2019. 10. 30.
파리-2 샹젤리제, 개선문, 버스트로노메, 에펠탑, 레옹 (10.9) 시차 때문에 새벽에 깨서 뒹굴거리다가 호텔 레스토랑으로 내려가서 아침 부페~ 첫날부터 여기저기 헤매기도 귀찮고 해서 내려갔는데 음식 맛있다. 1인당 30유로니 비싸긴 해도 돈값은 함. ​이렇게 생긴 곳. 찍지 않은 왼쪽에는 소세지, 베이컨 등 따뜻한 음식들이 있다. 여기서 밤에는 칵테일 파티를 하면서 가수가 노래도 불러주는데 투숙객들에겐 초대장을 준다. 하지만 결곡 한번도 못 갔다는... ;ㅁ; ​ ​첫번째 접시~ 역시 치즈랑 잠봉이 끝내줌. 연어도 그라브락스~ ​차를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주물주전자에 담아서 세팅. 웨이터 아저씨 완전 친절. ​과일도 골고루 담은 거 먹고~​ ​호텔 골목을 나와 큰길로 나오면 샹젤리제. 라디레를 먼저 찍어주고. ^^ ​개선문까지 걸어가기. 날씨가 요동을 치는... 비가 .. 2019. 10. 28.
옷장 파먹기 얼마 전에 어느 포스팅에선가 본 글인데 요즘 나의 일상에 딱인듯.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진짜 다시 20여년 전으로 패션이 돌아가고 있다. 싼옷들은 예전에 다 버렸지만 의미가 있거나 비싸게 산 옷들 중 몇개는 못 버리고 이고 지고 있었는데 요즘 꺼내 놓으니 바로 입고 나가도 된다. 역시나 꽤 비쌌지만 버려버린 브랜드 통바지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중. 요즘 입으면 딱일 텐데. 원단도 다 좋은 거라서 갖고만 있었으면 멀쩡하겠구만... 그래도 남아 있는 코트들과... 럭셔리 진이 유행일 때 당시 버벅이는 미국 사이트를 부여잡고 샀던 펄럭 청바지들은 요즘 잘 입고 다닌다. 이번 유행이 지나면 내가 저 옷들을 다시 입을 날이 오려나 싶기는 하지만 여튼 올 가을에는 옷장 파먹기 쏠쏠하게 잘 하고 있음. 다만.... 2019. 10. 28.
천리마 마트 & 요신기 예전에 웹툰 연재할 때 열심히 따라가며 많이 웃었던 만화. 드라마를 간간히 다시보기로 보는데 TV 보면서 웃음이 터진 게 정말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 남. ㅍㅎㅎㅎㅎㅎㅎㅎ 김병철 씨인가? 정복동 사장 연기하는 탤런트 진짜 표정 죽인다. 망하게하고픈데 반대로 일이 잘(?) 풀릴 때마다 짓는 그 울지도 웃지도 못 하는 미묘한 표정은 진짜 연기 잘 한다 소리가 절로 나옴. 더불어 무지하게 웃기다. ㅋㅋㅋㅋㅋ 천리마 마트에서 가장 재밌고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공원에 버려진 개(알고보니 정복동의 개 버전)를 정복동이 주워온 거랑 문석구의 난과 정복동의 정권 재탈환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인데 둘 다 꼭 드라마에서 보여주면 좋겠다. 더불어 요즘 푹 빠진 건 요신기. 주인공이 시련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피곤해하는 요즘 트랜.. 2019. 10. 25.
파리-1 출발 (10.8) 본래 짬짬히 올리면서 가려는 계획이었는데 비행기 타기 직전에 올린 사진과 포스팅이 사라졌다. 아마 와이파이 오류가 났던 모양... 할 수 없이 그냥 첫날을 다 묶어서~ 평생 모은 마일리지를 탈탈 털어서 비즈니스로 파리행~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는 역시나 소문대로 음식도 진짜 먹을 거 없고 맛도 별로였다. PP카드로 갈 수 있는 마티나 골드나 L 라운지가 그리웠음. ​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 ​대학생 때 유럽갈 때 업그레이드되서 에어 프랑스 비즈니스 타보고 처음 타보는 비즈니스석. ​진짜 넓구나. 돈이 좋긴 하다만... 내 돈 내고 이 표는 못 살 거고 앞으로 다시 마일리지 모아서 가는 걸로. 저 멀리 보이는 가방은 프랑스나 이태리 갈 때만 꺼내는 지퍼가 겹겹이 달린 튼튼이 방수 가방. 이번에도 열심.. 2019. 10. 24.
좋은 소식 오늘 부친이 사실상 완쾌 진단을 받으셨다. 매년 한번씩 체크만 하자면서 사실상 이 암으로 돌아가시거나 고생하시는 일은 없으실 거라고... 의사쌤 치고는 정말 확실한 선언을 해주셨음. 2년 전 진단을 받고 약이 안 맞아서 컨디션 떨어지면서 결핵성 (부친이 수십년 간 몸에 잠복결핵을 갖고 있었다는 걸 매년 폐사진 찍고 건강 검진을 함에도 아무도 몰랐음. 근데 우리나라에서 손 꼽는다는 결핵전문의 曰 자기도 결핵균이 검출되서 알았지 부친 폐 사진만 보고 결핵이라고 자신있게 판정을 못 했을 거라고 하니 뭐... 부친이 재수가 없었던 걸로.) 뇌수막염이 발병해 진짜 저승문 한번 열었다 돌아오시는 동안엔 암이고 나발이고였는데... 다행히(?) 숙주가 사경을 헤매니 암도 함께 골골골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 2019. 10. 24.
내용증명 대행 사이트 https://lawwall.blog.me/220858420460 (사례별 내용증명) 월세 연체 및 계약종료 전 임의 퇴거에 따른 법적 조치 통보 내용증명 양식 *배너를 클릭하시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전화상담은 작성관련 문의만 상담이 가능하며 기타 법률상담은 ... blog.naver.com http://www.neyong.co.kr/bbs/write.php?bo_table=sub02_1 내용증명닷컴 > 내용증명신청 > 글쓰기 www.neyong.co.kr 2019. 10. 24.
2019 파리 효도 여행 간략 후기 사진들 포함한 포스팅은 천천히 시간 날 때마다 할 예정이고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간단한 소회. 20대 이후 이렇게 전투적으로 열심히 관광한 건 처음. 먹는 것도 이렇게 아침을 매 끼니 레스토랑에서 챙겨 먹은 것도 처음. 자그마치 비즈니스 석이라 수하물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음에도 이렇게 쇼핑을 못 한 것도 처음. ㅜㅜ 한마디로 잘 구경하고 잘 먹고 쇼핑은 망한 파리 여행. 가서 좀 사입으려고 옷도 많이 안 가져갔는데 결국 돌려입기 열심히 하고 왔다. 하도 후줄근하게 하고 나오니 파리서 오는 가방은 거의 다 열어본다는 세관 직원도 딱 보니 아니다 싶었는지 그냥 통과 시켜주더라는. (확실히 그 사람들이 감이 있는 모양. ㅠㅠ 근데 난 세금 내고라도 쇼핑할 계획이었다고 ㅠㅠ) 부친의 쇼핑은 성공했다는 걸로 위.. 2019. 10. 23.
한 일 , 할 일 * 한 일 1. 선글라스 도수 넣어달라고 맡김. 금요일에 찾을 예정. 2. 가방 수선 드디어 맡김. 가격이 ㄷㄷㄷㄷㄷㄷ. 그래도 무척 좋아하던 가방이라 속상했는데 살아난다니 기쁨. 더불어 그렇게 비싼 가방을 그렇게 망할 재료로 만들어 판 발렌티노에는 욕을 @$%*%*%(&%. 얘는 한달 뒤에 찾을 예정 (11.18) 살 때도 예뻐서 고민했던 빨강색 양가죽으로 변신할 예정. 그때 걔를 샀으면 이렇게 두번 돈 들고 속상한 일은 없었을 텐데... 여러분! 비싼 건 절대 에나멜 재질로 된 거 사지 마세요!!!! 아무리 소중히 모셔도 재료의 한계가 있어서 갈변하고 윤기 사라지고 그런답니다!!! 3. 쇼핑백들 모은 거 아름다운 가게 갖다 줌. 드디어 치워서 속이 다 시원. 오늘 가방 수선 맡기고 오는 김에 들러서 .. 2019.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