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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4

밥 먹은 기억 내곡동 땅이 있는지도 몰랐다 -> 증거가 나오면 사퇴한다 -> 측량현장에서 오세훈 봤다 증언이 줄줄줄 -> 그게 논점이 아니라는 오세훈의 유체이탈을 보면서 끄적. 오세훈이 측량현장에 있었다는 걸 본 양반 중 하나가 그날 오세훈이 생태탕을 먹었다를 두고 16년 전에 뭘 먹었는지를 어떻게 기억하냐는 공격이 들어오던데.... 오세훈 정도로 꾸준히 오르내리는 인물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나만 해도 2003년 해설이 있는 발레 대본 써줄 때 어느 달의 해설자였던 오세훈 부부와 만남, 대화를 거의 디테일하게 기억하고 있다. (오세훈 봤다고 주변에 얘기한 흑역사도... ㅎㅎ;;; 그때는 이렇게 국민밉상이 될줄은 몰랐... -_-;;;) 발레로 튄 김에 남의 밥을 얘기하자면, 벌써 20년도 더 전 국립발레단의 초.. 2021. 3. 30.
빅토리아 시대 관련 https://twitter.com/wikivictorian/status/1342486132580360195?s=21WikiVictorian on Twitter“✨🎄 Victorian Christmas: A THREAD 🎄✨”twitter.comhttps://twitter.com/wikivictorian/status/1329168162093477890?s=21WikiVictorian on Twitter“👗 Petticoats, crinolines and bustles: what did women wear under their dresses in the XIX century? : A THREAD 👗”twitter.com속옷 https://twitter.com/wikivictorian/status/12900.. 2021. 3. 27.
밤잼 부친이 질러놓고 처리는 결국 내가 하는 설거지용. ㅡㅡ+++ https://m.blog.naver.com/gjqmdk/222219670541[요리] 밤잼 쉽게 만들고 맛있게 먹어보자! / 밤 페이스트 완성!밤잼 쉽게 만들고 맛있게 먹어보자!밤 페이스트 완성!-* 밤 페이스트​​​​​아빠가 작년 밤제철 시기에 ...blog.naver.com https://m.blog.naver.com/hun0684/222121759159 2021. 3. 26.
봄날 저녁 을 가장한 해산물 술안주들~ 오랜만에 세비체를 했고 냉동실에서 화석이 되어가던 굴튀김 만들어 놓은 걸 꺼내 튀겼다. 비도 오고, 울 동네 맛있는 바게뜨는 다 떨어졌을 시간이라 할 수 없이 타르틴에서 눈 튀어나오게 비싼 바게뜨를 사왔는데 역시 비싼 건 이유가 있다는 걸 확인. 바게뜨에 성게알 발라먹는 건 이자카야나 프렌치 비스트로에서 보고 컨닝한 건데 정말 노력대비 최상의 효과임. 사진은 안 찍었는데 몬떼 올리베또 수도원 와인와 클라우드베이 소비뇽 블랑 2병 해치운 저녁. 2021. 3. 22.
구두수선방 아저씨 어릴 때 엄마가 구두굽을 바꾸거나 우산을 수선할 때 늘 가던 전철역 앞 수선집 아저씨. 내가 구두를 신던 고등학생 때부터, 그리고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구두굽을 갈거나 밑창을 깔거나 할 때 수시로 찾아가는 곳이었다. 굽을 갈 시기를 놓쳐서 가면 신발을 엉망으로 해서 갖고 와 고생한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정말 꼼꼼하고 깔끔하게 잘 고쳐주셨다. 솔직히 구두에 관한 한은 명품의 직영수선점에 가는 것보다 이 아저씨가 훨씬 더 곱게, 그리고 다시는 탈 안나게 잘 고치셨다. 좋아하는 구두는 수없이 밑창과 굽을 갈면서 신고 또 신다가 아저씨가 이건 이제 보내주라고 손을 들면 그때서야 안녕을 고하면서 수십년 간 내 신발들은 모두 이 아저씨의 손을 거쳤다. 몇년 전 한번 크게 편찮으셔서 오랫동안 쉬다가 돌아오셨을 때 밀린 .. 2021. 3. 18.
영국 메이드의 일상 무라카미 리코 | AK | 2021.3.~3.12 빅토리아 시대 일상을 훑는 독서의 마지막 책. 몰아서 4권 정도 읽었는데 이게 가장 재밌었다. 아무래도 여자들이 소소한 편지며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는 걸 남자보다 더 열심히 하는 편일 테고, 또 대중에게 공개된 글을 쓰는 대다수는 남자인데 남자들의 경우에도 가십성 호기심은 동성보단 이성에게 더 쏠렸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작가가 인정하다시피 자료가 많아서 내용도 풍부하다. 누가 언제 하녀가 되고, 하녀들은 어떤 일들을 했고 그들의 월급이나 대우, 그리고 승진, 그들 나름의 계급 체계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된다. 재미만큼 자료로서 가치도 -적어도 내겐- 충분하다. 빅토리아 시대 하녀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일을 했고 월급은 어느 정도였으며 등등 화려한.. 2021. 3. 18.
녹차빙수 맛있어 보여서. https://www.bakingschool.co.kr/recipe/recipe/recipe_view/recipe_no/529녹차빙수 - 베이킹스쿨(교훈:배워서남주자)녹차빙수 녹차우유를 갈아서 만든 녹차빙수에요. ^^ 빙수기계가 없어도 시원하고 맛있는 녹차빙수를 드실 수 있답니다. 빙수팥, 빙수떡, 녹차아이스크림까지 모두 직접 만든 100% 홈메이드 녹차www.bakingschool.co.kr 2021. 3. 18.
모성애 신화 얼마 전 난리가 났던 빈집에 방치되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3살 여자아이.... 요즘 흔하디 흔한 엄마와 계부의 방치와 아동학대인가보다 했더니 실은 외할머니가 낳은 아이. 학대하고 버렸다는 엄마는 실은 언니였던 것. 김??이나 윤??? 혹은 문?? 월드에서나 가능한 막장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고 하는데.... 그 기사를 보니 문득 떠오르는 과거 기억 하나. 지금은 나보다 잘 나가는 인기작가들이 워낙 많아 내 글은 잘 찾지도 않고, 또 예전처럼 대놓고는 못하고 숨어들어간 추세라 놔두고 있지만 2007년부터 몇년 동안 불펌파일 저작권 단속을 열심히 하고 고소도 많이 했었다. 나와 일부 작가들이 단속 시작하던 때는 포털이며 웹하드에 삭제 요청은 전화로 해서 안 해준다는 거 싸우고 난리를 쳐야 가능했었.. 2021. 3. 11.
새조개 갑자기 많이 잡히는 모양이네. 여기저기서 새조개 할인한다는 이벤트나 간혹 사먹던 곳에서 이벤트 문자가 속속. 매년 겨울부터 봄까지 가격 적당하면 사먹는데 지난 겨울엔 인간적으로 진짜 너무 심하게 비쌌다. 1KG에 8만원이라는 ㅎㄷㄷ한 가격. 그거 손질해서 살만 빼면 500그램도 안 됨. 근데 손질한 거 500그램이 4만원이면 뭐 새조개라는 걸 감안하면 납득 가능한 가격. 현재 100그램당 8천원 정도가 최저 시세인 모양. 당연히 질렀음. ^^ 내일 저녁은 새조개 샤부샤부로~ 2021. 3. 10.
영국 집사의 일상 무라카미 리코 | 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2021. 3.5~9 본의 아니게 영국 귀족들 스토커가 되어버리는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오랜만에 한 포인트를 정해두고 열심히 파는 독서를 하니 즐겁다. 영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그 집사와 남자하인들의 존재를 낱낱이 파헤쳐주는 책이다. 비교해서 읽은 다른 책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지는 검증 불가능이지만 일단은 어디서도 본적이 없는 정도의 깊이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쫌 아쉽다면, 증언이나 자료 수집의 한계 때문이겠지만, 담고 있는 내용이 빅토리아 시대 후반부터 20세기 중심이다. 빅토리아 시대 초중반의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려고 읽은 내게는 그 부분이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지만 그건 내 .. 2021. 3. 10.
더 콩쿠르 정설화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 ~ 2021.3.8 이북이지만 내가 구입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만화 중 하나인 더 콩쿠르 완결. 완결은 좀 됐지만 하도 연재가 늦어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뒤늦게 완결을 알았다는 게 더 맞는 소리겠지만. 한때 그 동네에서 제대로 부대꼈던 입장에서 까칠하게 봐도 한번쯤은 있을 법한, 납득 가능한 설정과 진행에 깔끔한 마무리였다. 이 만화 안에서의 콩쿨 결과를 보면서 이제는 할배 할매가 된 핑커스 주커만과 정경화의 레벤트리 콩쿨이 아련히 떠오르기도 하고... (공동 1등이란 이 콩쿨 결과는 물론 납득 불가능. 그래도 그게 음악계 유대 마피아들에게 최대한의 양보였다는 건 인정. 더불어 정경화가 당시 얼마나 대단했는지도. 아쉽다면 역시 굉장히 좋은 바이얼리스트인 핑.. 2021. 3. 9.
영국 사교계 가이드- 19세기 영국 레이디의 생활 무라카미 리코 | 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2001. 3.4~5 일과 관련된 목적이 있는 독서는 지겨운데 취미와 관련된 독서는 내 취향에 근접한 책들을 골라서 읽을 수 있어서 그런지 재밌고 술술 잘 읽어진다. 예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본 관광객 도슨트(던가?) 자원봉사를 한 지인 曰 가장 집요하고 무서운 오덕은 일본인들이라던 말이 떠오르는 책. 뭔가 하나에 빠지면 집요하게 파고 들어서 한국 박물관에 뭔가 주제를 갖고 찾아오는 일본인들은 거의 전문가 수준이라 실수할까봐 무지 신경 쓰인다던데 그런 집요함의 결과가 바로 이런 책이지 싶다. 내가 팔로잉한 트위테리언 중에 빅토리아 시대에 꽂혀서 그 관련 복식이며 풍습, 유명인 등등을 열심히 타래로 올려주는 사람이 있다. 만약 그걸 안 보고 있었다면 여.. 2021.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