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식당157 제주도 도민 추천 식당 3박 4일동안 관광지가 아니라 식당을 위주로 동선을 짜고 돌아다녔던 보람이 있는 여행/ 도민 추천 만세~ 👍 도착한 날 늦은 점심, 올레 식당. 3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해서 쫄았는데 3시까지 식사 접수를 받아주는듯. 2시 좀 넘어 도착했는데 2시 55분에 오라고 이름을 적고 나왔음.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하면 밥값에서 천원 빼준다고 함. 고기국수 딱 한 메뉴만 파는데 고기 엄청 많이 주고 부들부들 정말 잘 삶았다. 양도 많음. 올레국수 검색하니 00 올레국수 등등 여기저기 많이 떠서 좀 헷갈렸는데 가게 앞에 크게 써붙여있음. 여기랑 서귀포점만 진짜 올레국수라고 (주장)함. 운좋게 근처에 주차하고 (제주도 있는 내내 주차운이 정말 좋았다) 차에 있기는 애매하고 돌아다니긴 더워서 올레 국수 바로 옆에 있는.. 2023. 8. 18. 중식- 진진가연 일은 하기 싫고 그래도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할 것 같을 때 가장 만만한 게 밀린 포스팅. 8월 5일인가 이모네랑 같이 갔던 진진가연. 룸도 없고 협소하기 때문에 친구들이나 가족 모임까지는 괜찮겠지만 좀 어려운 사이나 접대에는 비추. 그렇지만 가까운 사람들끼리 맛있는 거 먹기에는 완전 강추다. 와인 코키지도 만원 밖에 안 함. 쇠고기 양상추 쌈. 라면 튀겨놓은 것 같은 저 파삭한 게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맛있음. 양상추랑 두반장이라고 주장하는 짜장소스에 볶은 쇠고기와 궁합이 잘 맞았다. 울 부친은 불호. 금사오룡. 다른 중식당이라면 여기 가격의 배거나 아니면 양이 반이었을듯. 진짜 가성비와 맛 다 최강. 주유원재던가? 이틀 전에 미리 주문해놔야 하는 요리. 설명을 보고 동파육의 맛과 식감을 기대했는데.. 2023. 8. 18. 중식 - 여의도 백경 비가 엄청 쏟아지던 월요일. 계속 만나자고 얘기만 하다가 코로나에, 출산에 밀려 드디어 (아마도 4년만에?) 모였다. 둘 다 애데렐라라 돌아가기 좋은 장소 + 직장인 점심 시간에도 복닥이지 않고 밥 먹을 수 있는 장소를 찾다보니 간택된 여의도 백경. 집단 지성의 평가대로 전망은 끝내줌. 룸이라 조용한 것도 만족. 그러나.... 함정이 있었으니. 룸은 무조건 코스 요리부터다. 점심 코스도 안 되고 정식 코스만. 그래서 제일 저렴한(?) 5만원대 코스 주문. 이건 아마도 산라탕? 평범 + 무난 전복을 살짝 쪄서 볶은 숙주 위에 두르고 그 위에 얇게 채 썬 파와 고수를 얹고 간장 소스를 뿌린 전채. 이게 이날 나온 요리 중에 가장 맛있고 특이했음. 집에서 한번 해봐야겠다. 폼 나고 별로 안 귀찮고 손님 접대용.. 2023. 6. 28. 한식 - 누갈비 현충일날 갔던 군산의 떡갈비 집. 저 건물 바로 앞에 논이 있어서 참 시원하고 좋았는데 사진은 안 찍었다. ^^; 돼지고기며 양파 등등 이상한 거 안 섞고 고기를 단단하고 뭉친, 오랜만에 밖에서 맛있게 먹은 떡갈비였음. 옛날 신라호텔 한식당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음) 떡갈비와 동두천 떡갈비 진짜 맛있었는데 간만에 만족함~ 군산 갈 때 들르는 거 추천~ 2023. 6. 27. 일식 - 올해도 어버이날 하나~ 작년 어버이날 저녁, 생멸치의 맛이 너무도 훌륭하여서 올해도 기대하며 토요일에 하나 예약~ 보들보들한 자왕무시에 톡 쏘는 생강과 우엉 초절임. 더보기 데친 두릅과 나물 위에 올린 제철 쭈꾸미~ 탱글보들 완벽하게 데쳤음. 비가 엄청 온 주말이라 횟감이 어떠려나 걱정했는데 당일 장 봐왔다는 벤자리. 정말 죽여주는 맛과 식감~ 회정식 시킨 부친은 성게알 올린 한치도 나왔음. 회정식의 참치 속살과... 랍스터 & 소라회. 우리가 시킨 초밥 정식의 1차 초밥들~ 회정식의 참치 대뱃살, 광어, 도미 회. 이날 최고라고 다들 인정한 잿방어. 방어가 부드럽고 녹아내리는 식감인데 얘는 탱글탱글 씹히는 맛이 장난 아니다. 기름기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더 우리 취향~ 전복찜과... 이것도 회정식에 나온 건데 뭐였더라??? 감.. 2023. 5. 8. 양식 & 간식 - 트리아농 고등학교 동창들과 모임. 오랜만에 5명이 다 시간을 맞춰 모일 수 있었다. 오래 전부터 말로만 듣던 청담동 트리아농 애프터눈 티세트. 2인용과 3인용 2개의 트레이로 세팅. 차는 5인이 2종류 시켜야 추가금이 없다고 해서 자뎅 드 트리아농 아모르와 우바로 선택. 물을 두번이나 더 부어서 우리고 (마지막엔 당연히 맹탕) 티푸드도 열심히~ 스콘은 파크 하얏트가 잠깐 괜찮다가 맛이 가버린 이후 국내 티룸 중에서 제일 괜찮았으나 클로티드 크림이 아니라 버터가 나온 건 치명적인 에러. 그외에는 다 괜찮았다. 본래 우린 칼같이 1/N이지만 최근 친구 딸에게 아주 좋은 소식이 있어서 친구의 한턱으로 마무리~ 이 블로그를 볼 일이 없겠지만 다시 한번 축하~~~ 🍾🥂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티룸이라 정원도 있고 인테리어도.. 2023. 4. 19. 일식 - 기요하 멀지도 않은데 무거운 엉덩이 때문에 생전 안 가던 홍대 반경에 매주 가는 1월인데 어제는 합정역과 망원역 중간 지점에 있는 카이센동 전문점에~ 동행은 히타이트 작업 이후 정말 오랜만에 만난 ㅈ피디~ 코로나 시국에 아무도 모르게 도둑(?) 장가를 갔다는 희소식에 물개 박수를 쳐주면서 점심. 본래 당산동에 있는 카이센동 먹으러 갈 예정이었는데 그 주인이 가게를 (무려) 대구로 이전하는 바람에 2순위였던 곳으로~ 예약도 안 받고 무조건 줄 서서 먹어야 하는 집인데 눈 내리고 춥고 우중충한 날씨 덕분에 많이 기다리지 않고 금방 들어갔다. 게살이며 우니며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처음 가는 곳은 거기 기본을 먹어봐야 하는 고로 제일 기본이 기요 덮밥을 주문. 숙성회와 알을 올린 덮밥인데 밥을 잘 지어서 고슬고슬하.. 2023. 1. 27. 양식 & 기타 - 위샐러듀 다이닝 양력 송년회를 하기엔 다들 일정이 애매해서 미룬 음력 송년회 겸 신년회. 음력 연말도 양력 연말 못지 않게 길 막히고 난리라는 걸 물정 모르는 프리랜서들에게 알려준 연휴 시작 전날 저녁 모임. 가장 가까운 역은 홍대입구지만 도보 15분 떨어진 곳이라 홍대 근처라고는 할 수 없는 주택가에 가까운 골목 깊숙이 자리한 음식점. 그냥 전철을 타고 갔어야 하는데 모여서 택시 타고 가기로 한 바람에 줄줄이 오는 길이 너무 밀려서 1시간 넘어 도착. 메뉴는 이스라엘, 그리스, 레바논, 모로코 4개 국가의 대표 메뉴들인데 사진은 배가 너무 고파서 제일 먼저 나온 딱 하나만 있다. 모로코 잘룩 플레이트 이렇게 한상 차림으로 음료와 과일까지 다 나옴. 술은 뱅쇼와 올리브오일과 섞어 마시라고 레드 와인이 나오는데 올리브오일.. 2023. 1. 25. 양식 - 피에르 가니에르 디너 (2023. 1) 지난 금요일에 부친 생신 핑계로 플렉스! 동생이 꼼꼼히 찍은 사진 덕분에 알찬 포스팅 시작~ 우리가 주문한 메뉴~ 우리가 주문하진 않았지만 일단 찍어는 온 메뉴. 맘에 드는 정갈한 세팅. 웰컴 푸드. 불어로 ???? 했는데 까먹음. 지난 12월과 유사함. 이건 회전이 느린 모양. 부친은 호밀빵, 동생은 살구빵 호평. 보들보들 버터가 많이 들어간 이태리 롤빵은 우리 가족 입맛에는 그닥. 페어링한 첫번째 와인. 디캔팅이 충분히 되어 있을 텐데도 좀 밋밋하니 약하다. 열어놓은 지 좀 (많이) 된 게 아닌가 의심됨. 첫번째 코스. 집에서 먹는 것처럼 인심 좋게 팍팍 슬라이스한 트러플 버섯과 가리비의 조합은 말하면 입 아픔. 소스 맛있다. 캐비어 얹은 스프링롤은 중국 음식 느낌이 나면서도 특이하니 맛있었고... .. 2023. 1. 17. 양식 - 피에르 가니에르 런치 2022년 첫 송년회. 롯데 호텔 식음료장 할인되는 비싼 카드를 가진 친구 찬스로 모였음~ 12월 시즌 한정 노엘 메뉴~ 이달 12일까지 이렇게 하고 또 바뀐다는 점심 메뉴~ 이제 다들 술이 없으면 생선이나 고기가 안 넘어가는 어른인 고로 와인 한잔. 부르고뉴 샤블리인데 진짜 맛있었다. 굴이나 랍스터가 땡기는 맛. 식전 빵 3종류와 웰컴 푸드. 그라탕이며 렌틸콩 스프 등 다 맛있었지만 압권은 젤 왼쪽에 있는 석류젤리. 상큼하니 소르베처럼 입맛을 솩~ 돋궈줌. 호밀빵과 살구 들어간 빵도 맛있고 버터는 가염버터인데 좀 짰음. 담에 가면 난 무염으로 달라고 해야겠다. 점심 메뉴의 두번째 코스. 여긴 다른 파인 다닝과 달리 이렇게 한꺼번에 차려줌. 스프들도 있는데 하나씩 나오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한데... 뭐.. 2022. 12. 6. 양식 - 라미띠에 10. 29.... 본래 가려던 날짜가 예약이 다 찬 바람에 늦게 예약해 지나간 생일 저녁의 기록. 라미띠에 와인 페어링 디너. 참사가 일어났던 날... 내가 오랜만의 라미띠에에 설레면서 갔던 것처럼 누군가는 같은 심정으로 이태원에 갔겠지. 너무 충격적이고 허망하고 온갖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에다, 내가 먹고 마신 걸 히히덕 거리면서 올려도 되나 싶어서 사진을 오랫동안 저장만 해놨었다. 그래도 일상을 조용하고 꿋꿋하고 행복하게 살아나가자는 의미에서 다시 꺼내 기록. 메뉴. 아직은 성탄 세팅은 안 되어 있음. 빵 엄청 맛있었다. 더 준다는데 배가 불러서.... 😥 이 와인과 곁들인 프와그라는 찍는 걸 깜박. ^^; 우리는 양갈비. 잘 굽긴 했는데 냄새를 너무 잘 잡아서 양고기로서 정체성이... 양고기 냄새.. 2022. 11. 29. 일식 - 하나 어버이날로 기억함. 기꾸는 방배로 이사 가고 우메도 건물주가 비우라고 해서 폐업해 새 가게 언제 생길지 모르는 슬픈 상황에 유일하게 남은 동네 단골집. 여긴 방이 있어서 멀리 가기 귀찮을 때 근사하게 먹기 딱 좋긴 함. 부친은 회정식, 우린 초밥 정식. 정갈한 세팅~ 우엉 절임 맛있음. 계절에 따라 생선이 다른데 이날은 행운. 정말 오랜만에 생멸치회 무침을 만났다. 메인보다 이걸 다들 흡입. 하나에서 꼭 먹어야 하는 양념장어. 생멸치 넣은 된장국. 끝내줬다~ 이렇게 디저트까지 먹고~ 어버이날 선물로 준비한 애플 워치 에르메스 에디션. 연초에 생신 선물로 템퍼 모션 베드에 애플 워치까지 통장이 탈탈 털리는 상반기였음. 동네에 이런 식당이 있어서 참 다행. 그나저나... 우메 빨리 재개업 해야하는데. ㅠㅠ .. 2022. 7. 27.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