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식당162 한식- 서천 수라원 지난 주말 친구집에 놀러가서 먹은 점심. 늘 손님들로 미어터지는 곳이라 일부러 붐비는 시간 피한다고 늦게 갔더니 종업원이 중간 휴식이 2시 30분부터라 식사 안 된다고 해서 띵!!! 했는데 데려간 친구가 사장님과 친한 사이라서 사장님 찬스로 입장. ㅎㅎ;;; 석쇠 불고기 쌈밥 정식. 1인당 단돈 만원! 2인 이상만 주문 가능해 혼밥은 불가능하단 단점이 있지만 떡갈비에 우렁이 무침에 잡채 등등. 완전 호화판인데 만원이라니 황송할 따름. 서울 경기권만 벗어나면 가성비 좋은 음식점들이 참 많은듯. 직장만 있으면 지방 가서 사는 게 삶의 질은 훨씬 높다는 게 이해가 되긴 하는데... 아프거나 애들 교육 생각하면 또 그것도 고민이긴 하겠음. 서천이나 장항에 가면 한끼 해결하라고 추천함. 2020. 6. 12. 후식- 익산 그라운드 익산 기차역 근처(라기엔 좀 거리가 있긴 하지만)에 있는, 주택을 개조한 베이커리 카페. 지난 주말에 방문한 지인의 집 근처(라기엔 역시 거리가 있으나... 지방은 주로 차로 이동이라 이 정도면 가까움)에 있다. 커피도 괜찮은 거 쓰고 분위기도 좋다지만 우리의 관심사는 오로지 빵. 와인 마시기 위해 맛있는 바게뜨를 검색해 찾아낸 곳인데 확실히 이제는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지방에서도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된듯. 이런 식사빵만으로도 장사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이 됐는지 경쟁이 치열한 서울을 떠나 지역으로 내려온 고수들이 늘어난 것 같다. 사설이 길었는데, 우리 앉은뱅이밀을 사용한(100%는 아닐듯. 국산밀로만 빵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 바게뜨과 사워도우 브레드, 통밀빵, 치아바따 등과 크로와상.. 2020. 6. 9. 일식 - 해왕정 군산 해왕정. 이게 인당 5만원짜리 상. 서울에선 절대 불가능. 2020. 5. 4. 후식- 타르틴 베이커리 처음 들어왔을 때는 빵값 미쳤냐??? 수준이었는데 다른 빵집 빵값이 너무 오르다보니 이제는 그 정도까진 아님. 한남동에 첨 생겼을 때 줄 서고 난리였는데 여기저기 생기더니 용산에도. 바게뜨나 호밀빵, 루스틱 등등 무지 비싸지만 정말 맛있는 빵이 필요할 때 투자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고, 크로와상은 맛은 괜찮으나 너무 비쌈. 케이크 등등은 가격 대비 좋지도 나쁘지도. 내 취향 한정, 하드빵 종류엔 투자하고 나머지는 다른 선택의 여지를 찾아보는 걸로. 2020. 5. 4. 양식 - 더젤 부친 생신 때. 맛있었음. 추천 2020. 1. 12. 양식- 1842 작년 어버이날에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이번엔 골고루 먹어보기 위해 송년회를 핑계 삼아 취향이 비슷한 5명을 모았다. 목적은 꼴레뇨 세트였는데 가기 이틀 전 꼴레뇨가 떨어져서 안 된다는 전화가 와서 고민하다가 그냥 다른 것도 있으니~ 하고 강행. 전에 갔을 때 맛있었던 스테이크 파스타가 메뉴에서 사라져서 또 한명 실망을 안겨줬으니 체코식 굴라쉬, 체코식 스테이크, 체코 소세지, 치즈튀김, 치즈 플레이트 등 메뉴판에 있는 체코 음식은 거의 다 먹고 온듯. 대낮부터 맥주도 골고루 마시고 그야말로 부어라 마셔라의 반나절. 미리 테이블앤조이에서 9%할인된 상품권을 사가서 살짝 할인 받았지만 뭐... 그래도 많이 비싸지 않은 정도의... 좀 특이하고 맛있는 걸로 배 채우면서 술 마시기 좋은 식당. 꼴레뇨가 땡기긴 .. 2020. 1. 2. 동남아-타이 가든 명동 가을에 끝난 프로그램 작가들 쫑파티. 5명이 모이기로 했으나 늘 그렇듯이 1명은 일이 생겨 빠지고 차를 갖고온 또다른 1명은 눈스퀘어 주차장이 만차라 주차장 찾아 3만리를 1시간 넘게 하는 바람에 결국 3명만 먹었다. 여러가지 요리를 시켜 골고루 먹을 예정이었는데... ㅠㅠ 위부터 쏨땀, 푸팟퐁커리, 똠양꿍. 쏨땀은 무난했고 푸팟퐁 커리는 소프트크랩을 잘 튀겨 바삭하고 부드러운 제맛. 똠양꿍도 시큼매콤하니 재대로다. 영동시장에 있는, 태국 쥔장 아저씨가 직접 요리하던 그 맛이 떠오르는 맛있는 태국 음식점~ 영동시장 태국 음식점은 쥔 아저씨 떠나고 지금은 당연히 없어진 마이타이 수준으로 내려 앉았는데 여긴 부디 이 맛을 지켜주길. (홍석천 씨가 이태원에서 실패한 이유는 분명 임대료 탓도 있겠.. 2019. 11. 8. 양식- 줄라이 아빠 생신 때? 어디를 가나 음식이 어떻네, 서비스가 어떻네, 아주 환상적으로 트집거리를 찾아내시는데 탁월한 우리 부친이 별말 없으신 가게. 감사함. 2019. 2. 10. 양식- 꼼모아 동네 지인들과 송년 모임. 눈이 내렸던 날이어서 언덕길이 좀 걱정이었지만 그렇게 가파르진 않았음. 음식 최고~ 와인 2병 마시고 왔다. 비프 웰링턴은 미리 예약해야 함. 2019. 2. 10. 양식 - 라 싸브어 거의 2년 만인가? 고민하지 않고 남이 다 골라서 해준 맛있는 음식을 먹고파서 거~한 사치를 부린 날. 연초라 그런지 주말인데도 한가해서 거의 통째로 전세낸 기분이라 좋긴 했는데 음식이 너무 빨리빨리 나와서 그건 쫌 에러. 나중에는 좀 천천히 달라고 조정해서 괜찮았다. 먹는데 집중하느라 사진은 찍지 않았고 그냥 느낌만 총평하자면... 2년 전보다 뭔가 아주 살짝이지만 고민과 정성이 덜 들어간 느낌? 코스가 다 신선하고 맛있지만 와!!! 소리가 나오는 그런 임팩트나 콜라보가 시각이나 맛에서 예전보다 약하다. 요리 하나하나를 만날 때 감동이 줄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지. 와인도 그때는 페어링을 해줬는데 지금은 그냥 하우스 와인을 택하거나 따로 고르는 식으로. 물론 고수들에겐 그게 다 나을 수 있겠지만 아무.. 2019. 1. 6. 오므라이스 맛집들 바로 내가 찾던 정보!!! http://v.media.daum.net/v/20180614103309263?f=m&dmp_channel=foodfind&dmp_id=1088238 맛있는 오므라이스 먹고 싶다. ㅜㅜ 2018. 6. 16. 중식 - cha R 차 알? 차 아르? 여튼 저렇게 읽는 아모레 퍼시픽 지하에 있는 중국 식당. 아모레 퍼시픽이 사옥 지하에 이런저런 맛집들을 많이 유치를 한 건지 알아서 들어온 건지는 모르겠으나 용산답지 않은 뻔드르르~한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 산책 삼아 슬슬 걸어오는 게 가능한 이웃 동네 주민으로선 고마운 얘기~. 나중에 천천히 하나씩 격파(?)를 해갈 예정이니 각설하고 저 중국집 얘기로. 동네 지인의 딸이 자그마치 스탠포드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가게 된 축하 자리였다. 이 정도면 충분히 얻어 먹어도 될 사연이라 부담없이~ 가장 중요한 음식 얘기를 하자면 양도 괜찮은 편이고 가격도 적절한 수준에 우리가 고른 건 다 나름 맛있었다. 단, 산초니 고수 등 중국스런 향신료에 약한 사람은 메뉴를 조심해서 고르는 게 좋음. 우리.. 2018. 5. 30. 이전 1 2 3 4 5 6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