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럽200748 2007. 10.3. 브뤼셀 -3. 만화 박물관 3 1년이 넘으니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그냥 패스하고 싶으나 그래도 지금 안하면 몇년째 폴더로만 존재하는 태국 출장 때 사진꼴이 될 것 같아서 앉았음. 앞으로 급한 마감이 없는 한 매주 일요일은 책 한권과 함께 밀린 여행 포스팅을 털어내는 날로 삼아야겠다. 만화 박물관에서 찍은 다른 사진들이다. 저번에 올리는 걸 잊어버린 땡땡. ^^ 펠릭스 캣이라고 기억하던 캐릭터인데 다른 이름이었던 모양이다. ^^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영어공부 열심히 한답시고 설칠 때 봤던 기억이 나는 만화 캐릭터. 이런 식으로 만화 원화들을 전시해놨다. 우리나라도 아무도 안 오고 남는 것도 없는 디자인 올림픽이니 하는 일회성 삽질 말고 아직 저렴하게 구입 가능할 때 작가들의 원화를 구입하거나 하는 식으로 이런 전시 공간을 좀 준비하면 .. 2008. 11. 9. 2007. 10.3. 브뤼셀 -2. 만화 박물관 2 땡땡 시리즈~ 노니까 하루하루가 너무 잘 가는군. 내일은 친구들과 인도 레스토랑에서 점심 약속. 이번주는 진짜 소원해진 인간관계 복원의 기간인가보다. 2월에 쓰던 걸 털어버리고 4월부터 새 글을 들어가는 계획을 위해서는 여행 포스팅도 열심히 해야지 하는 의미에서. 아직도 만화 박물관이다. 내 동생과 ㅎ양이 열광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땡땡이 넘쳐나는 곳이라 나 역시 땡땡 사진들이 많다. 먼저 내가 찍은 땡땡 사진들부터~ 땡땡과 유명한 그의 멍멍이 스노이 캐릭터를 이렇게 붙여놨다. 땡땡 초판으로 추정되는 책 표지들 대표적인 캐릭터들을 이렇게 입체 피규어로~ 스노이 인형은 진짜 하나 사오고 싶었다. 땡땡과 스노이 캐릭터 상품들. 초판쯤에 해당되는 책이 아닐까? 여기 설명들이 다 불어라서 해독 불가능. -_-;; 땡땡을 그린 .. 2008. 1. 29. 2007. 10.3. 런던-브뤼셀 -1. 만화 박물관 1 스머프들~ 아침 8시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 워털루 역으로~ 호텔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자가용 영업으로 짐작되는 차가 왔다. 2년 전에도 기차역에 도착해서 요금이 호텔 애기와 달라서 한소리 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_-; 아무래도 이 근방 호텔들과 자가용 영업들 사이의 커넥션이 있는 모양이다.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관광객 삥 뜯는 시스템인듯. 차 안에서 찍은 런던 마지막 날. 빨간 2층 버스가 마침 찍혔다. 워털루역에서 산 아침을 유로스타 안에서 펼친 모습. 이제 비싸고 맛없는 영국 음식들과는 안녕~이다. 3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넘어와 브뤼셀 중앙역으로~ 내가 이번에 갖고 간 이지유럽의 지도에는 중앙역에서 그랑 팔레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나와 있는데 혹시라도 그 책을 참고할 사람들을 위해 강조하자면 절대,.. 2008. 1. 28. 2007. 10.2. 런던 -8. 리츠호텔 애프터눈 티, 레이세스터 주변, 테이트 브리튼, 뮤지컬 메리 포핀스 오늘 드디어 한국어 방송용 더빙 대본을 털었다. 철인 3종 경기를 드디어 마친 것 같은 기분.. -_-; 다음 일들이 기다리긴 하지만 대체로 설 연휴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될 테니까 그때까지는 이렇게 열심히 노는 중~ 다음주에 매일 노는 약속이 잡혀 있다. ㅎㅎ 책은 어제 밤부터 장장 900쪽이 넘는 두꺼운 목침을 하나 시작했기 때문에 쉬엄쉬엄 중간에 가벼운 걸 읽어주지 않는 한 2-3일은 걸릴 것 같고... 런던을 떠나기 전 날을 좀 끝내볼까 하고 앉았다. 이날은 그 유명한 리츠에서 애프터눈 티를~ 그런데 말이 애프터눈 티지 정작 오후 타임은 모두 예약이 끝나서 (한달 정도 전임에도.) 오전 11시 반 타임을 예약했다. 여긴 시간제한 부페처럼 1시간 반으로 타임을 딱딱 끊어서 예약을 회전시키는 시스.. 2008. 1. 27. 2007. 10.1. 런던 -7.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2 &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내일은 또 일을 해야하니 (ㅠ.ㅠ) 앉은 김에 오늘 여행 갔던 사진들을 좀 더 치워봐야겠다. 아까에 이어서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기행이 계속된다. 생활사 쪽을 다 훑고 다음 볼 곳을 고민하다가 예전에 왔을 때 시간이 없어 지나간 악기 전시실로 갔다. 현악기들. 특히 하프는 정말 사람의 로망을 자극하는 악기인듯. 고증상 절대 말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아르미안의 네딸들에서 스와르다가 크세르크세스 앞에서 딱 저 하프를 켜는 장면을 보면서 진짜 가슴 두근거렸었다. ^^ 저 악기 자체들만으로도 엄청 공이 많이 가는 제작 작업이었을 텐데 어쩌면 저렇게 섬세한 조각이나 그림들을 새겨넣었는지. 갓 만들어진 반짝반짝 새 악기였을 때는 사용하기 황송했을 것 같다. 음악서 책에서만 보던 건반악기 들이다. 위 사진은 소.. 2008. 1. 26. 2007. 10.1. 런던 -6.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1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어디 멀리 가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물가 비싼 런던에서 반나절을 호텔에서 죽치기에는 너무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 가까운 빅토리아 앨버트 뮤지엄으로 갔다. ㅎ양은 GG 선언하고 호텔로 귀가. 영국에서 사진 촬영이 허락되는 몇 안 되는 박물관 중 하나라서 여기는 사진이 많다. 지금은 생활사 전시실에서 찍은 사진들을 위주로 업로드~ 니 저렇게 나가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그냥 따뜻한 실내에서 빙빙. ^^ 영국 귀족들의 실생활용품들을 전시한 전시실에 찍은 사진들이다. 1,2차 세계대전 때 독일 폭격기들에게 폭탄은 좀 맞았을지 몰라도 직접 침공을 당한 적이 없는 나라다보니 소소한 것들이 참 많이 남아 있다. 여기저기서 미친듯이 훔쳐온 것 + 본래 갖고 있는 것들까지.... 부러웠다.. 2008. 1. 26. 2007. 10.1. 런던 -5. 옥스퍼드 거리 & 점심 이날은 쇼핑데이로 미리 예정한 날. 본래 계획은 옥스퍼드부터 시작해서 그 주변을 좍좍 훑어줄 계획이었지만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구질구질 비가 오락가락 내려주는 관계로 오전에 톱샵에 갔다가 근처 백화점을 하나 더 들르는 걸로 쇼핑은 사실상 끝이 났다. 중저가였던 톱샵은 가격이 터무니없이 올랐고 백화점들도 세일이 아니니 정말 살 게 없었다. 그나마 톱샵에서 유일하게 하나 건진 옷은 옷 자체는 너무 예쁘고 특이한데 나한테는 너무 커서 동생에게로~ 그래도 남이 아니라 동생에게 넘어간 걸 다행으로 생각하기로 했음. 이름이 무지 복잡한 무슨 백화점이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음. ^^; 세일 때라면 몰라도 너무 비싸서 살 게 별로 없다. 구두가 좀 땡기는 게 있었지만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 출신인 주제에 1.. 2007. 12. 18. 2007. 0930. 런던 -4. 하이드 파크, 헤로즈 &... 목요일부터 작정하고 계속 자고 또 자고 쉬어줬더니 이제 조금은 지구력이 생기는 느낌. 이대로 잠자기는 조금 아쉬운 밤이라서 오랜만에 사진 정리. 정말 이 속도면 다음 여행갈 때까지 계속 정리를 할 것 같다. ^^; 오늘 낮에 영국 런던으로 발령가는 ㄷ님을 만나서 부디 투 베드룸을 얻으라고 뽐뿌질을 했는데... 과연 2009년에 또 갈 수 있을지. 여하튼 2년 뒤에 또 유럽으로 가게 되면 런던은 패스하더라도 브뤼셀이랑 밀라노는 꼭 들를 예정. 밀라노에 갈 경우 비행기는 반드시 JAL로. -_-+++ 이태리에서 인간대접을 받는 유일한 항공사가 JAL이다. 각설하고 아쉬움을 떨치고 버클리에서 나와서 하이드 파크로~ 바로 길 건너편에 있다. ^^ 날씨가 죽이게 좋아서 그런지 공원에 사람들이 엄청 많다. 하지만 .. 2007. 11. 5. 2007. 0930 런던 -3. 내셔널 갤러리, 버클리 호텔 쁘레따 포르테 티 룸. 런던에서 셋째날. 날씨는 이날도 죽이게 좋았다. 아침 일찍 내셔널 갤러리에 가기로 결정. 2년 전 갈아타기 귀찮아서 가이드북에 나온 다른 역을 믿고 엄청 헤맸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이번에는 셔링 크로스에 정확히 내렸다. 셔링 크로스에서 6번 출구로 나가야지 다른 곳으로 나가면 역시나 좀 헤맬 확률이 높다. 내셔널 갤러리는 영국의 대부분의 박물관들처럼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일단 외경 촬영. 이런 출입구를 지나서 안으로~ 이렇게 로비까지는 촬영이 된다. 근데 웃긴 것이 계단에 발만 디뎌도 카메라를 제지한다는 것.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 미술관은 반나절에 다 보기에는 무리가 되는 크기다. 오후에 버클리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예약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루를 다 보낼 수 없어 동생과 안내도를 놓고 고민하.. 2007. 10. 23. 2007. 0929. 런던 -2. 테이트 모던, 코벤트 가든. 로얄 오페라 하우스 마감이 취소됐으면 수입이 준 걸 슬퍼해야 마땅하건만... 이리 즐거워하는 철없는 인간이라니. ^^; 갑자기 기운이 충만해서 오늘 여행기 하나 더 올려놓기로 충동적인 결심. 브라마 티&커피 뮤지엄에서 너무 허탈해져서 테이트 모던까지 걸어갈 기운이 완전히 사라졌다. 셋이서 1/3씩 나누면 된다는 것에 용기를 얻어 그냥 택시로 고고~ 이런 택시다. 롤스 로이스라고 함. ^^ 비록 택시지만 내가 롤스를 다 타보다니... 감개무량. 예전에는 이렇게 시커먼 택시가 런던의 명물이었는데 요즘에는 다른 색깔의 요란한 택시들도 많다. 아래의 이런 친구들 같은... 나름 눈에 띄긴 하지만 내가 이제 늙어서 그런지 시커먼 택시가 괜히 더 괜찮아 보임. ^^ 여하튼 이렇게 돈을 들여서 편안하게 찾아간 테이트 모던~ 2년 전과 .. 2007. 10. 18. 2007. 0929. 런던 -1. 보로우 마켓, 브라마 티&커피 뮤지엄 런던 첫날 토요일 아침. 주말에만 열린다는 보로우 마켓에 가기 위해 아침을 간단히 먹고 서둘러 나왔다. 런던의 지하철은 살인적으로 비싸지만 데이 티켓이라는 그나마 숨 쉴 구멍이 있는 고로 한국 돈으로 약 10000원 정도면 몇번을 타도 상관없는 ONE DAY FREE TICKET을 끊어서 이동. 여기서 이해가 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1일 자유권과 함께 3일 자유권도 있는데 파리나 빈의 경우는 여러날 할인되는 표는 날짜별로 나누면 훨씬 가격이 싸진다. 근데 런던은 1일권보다 3일권이 전혀 싸지 않음. 이건 이해불가능이지만 남의 나라 시스템인 고로 패스. 런던 브리지 역에서 내려서 조금 헤매긴 했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찾았음. 보로우 마켓은 투어 프로그램도 있는데 굳이 비싼 투어를 이용할 필요는 전.. 2007. 10. 16. 2007. 0928. 출발 -0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렇게 회상하지만 9월 28일은 그야말로 완전 꼬인 날. 한마디로 나를 기다리던 그 파란만장 액셀런트 어드벤처를 예고해주는 조짐이었다고 보면 된다. 떠나기 전부터 뭔가 가기 싫고 예감이 찜찜했는데 나쁜 쪽은 항상 잘 들어맞는다고 이럴 때는 확실히 뭔가가 기다리고 있다. 일단 떠나기 직전 새벽 4시까지 열나게 작업한 걸 웹하드에 올려놓지 않은 바람에 오전 내내 쇼쇼쇼. 결국 서브작가 ㅇ양이 우리집에 가서 내 컴에서 직접 뽑아가는 걸로 마무리를 했다. 덕분에 본래 열쇠고리 정도로 마무리하려 했던 ㅇ양에게 줄 선물을 고르느라 예상외의 출혈... --; 그러나 그날 오전의 소동은 그날 오후부터 밤까지 이어질 사건의 전조였다고나 할까. 연착이 없기로 소문난 대한항공이 장장 1시간 반 출발 지연... 2007. 10. 16.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