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1446

죽다 살아났음 일요일 밤부터 뭔가 몸이 싸~하니 내려가는 기분이었지만 도저히 미룰 수 없는 일이라 오전부터 간만에 부지런을 떨어 선릉을 찍고 분당까지 후다닥 갔다 왔다. 그리고 배고파서 쌀국수 맛있게 한 그릇 얌냠하고 예약한 마사지 받고 왔음. 이때 몸이 확 풀어지는 느낌은 마사지의 영향인줄 알았는데 가벼운 몸살기 + 화학조미료 왕창 들어간 음식이 만나 급체로 이어지는 전조였음.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화학조미료가 그냥 갈증 정도만 불러오지 큰 영향이 없는데 컨디션 안 좋을 때 화학조미료 들어간 국물은 완전 직격탄이다. 밤새 토하고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났음. 덕분에 여름에 예약해놓고 내내 기다리던 오늘 라 바야데르 공연은 못 가고. ㅜ.ㅜ 그러나... 저녁에 좀 살아나자마자 병든(?) 몸을 이끌고 컴 앞에 앉아 홍콩 가.. 2015. 10. 27.
렌즈 낀 개 우리 뽀양. -_-; 그동안 뭔가 좀 찜찜했는데 어제 밤에 갑자기 상태가 이상해서 야간에 급히 안과에 예약 잡고 데려갔더니 역시나... 다행히 처치 가능한 거라 망막 시술 받고 회복되는 동안 보호를 위해 콘텍트 렌즈까지 끼셨다. 그동안 다른 개랑 싸울 일 있으면 "나 래진한 개야!"라고 야코를 확 죽여버리라고 했는데 이제는 "나 콘텍트 렌즈 낀 개야!"도 써먹을 수 있겠다. 천하무적(?) 우리 개. 담달 초에는 치과 가서 스케일링도 받아야 하고 또 건강 검진도 예정되어 있는데 이제 보청기만 남은듯. -_-a 수의학도 의술이 엄청 발달하고 있구나. 덕분에 내 카드는 울고... 내 원고료는 통장을 스쳐 총알같이 카드회사를 지나 동물병원으로 골인. ㅜ.ㅜ ㅅ님 블로그에서 여행 뽐뿌 받고 어제 백화점에서 루부탱.. 2015. 10. 23.
독재자를 아이폰에서 치면 ​ 얼마나 많이 눌렀으면... -_-; 다들 생각은 똑같은 모양. 2015. 10. 18.
분노조절장애? ​ 솔직히 난 분노조절장애는 말장난이지 그런 건 없다고 봄. 독고다이로 추성훈이나 최홍만 앞에서 열 받는다고 분노가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과연 존재할까? 단 추성훈이나 최홍만 혹은 효도르는 맨몸이고 그 자타칭 분노조절장애자 손에 총이나 칼이 있다면 그때는 분노가 조절되지 않을 수도 있을 거다. 대등하거나 우월한 상대에겐 잘도 조절되는 분노가 왜 만만한 상대에겐 조절이 안 되느냐고!!! 음주운전처럼 술 먹고 혹은 어떤 이유로든 이성을 잃고 약한 상대에게 화풀이하는 것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중처벌을 팍팍 시켜야한다고 생각함. 저런 식으로 분노 표출을 정당화시켜주는 사회도 문제가 많다. 2015. 10. 4.
정리 엄청 신경 쓰이는 일이 하나 있어서 솔직히 최소한의 필요활동량을 제외하고 마비상태였는데 아직 해피엔딩까진 아니지만 -어차피 그래봤자 1년짜리 반복- 그래도 최악은 아니지 않느냐는 초탈의 경지에 올라서 그런지 어느 정도는 일상으로 복귀. 마감이 다가오면 늘 그렇듯이 갑자기 절대 안 하던 정리정돈이 무지하게 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어제는 옷장 정리 조금 하고 오늘은 노려만 보던 신발장을 털어서 여름신발들은 구석으로 몰아넣고 이제 신어야할 가을 겨울 신발들을 손닿기 좋은 위치로 옮기는데 그걸 하고 나니 완전 방전. 주방 서랍과 책장 뒤쪽 정리는 할 엄두가 안 나서 포기. 마감하고 기운이 나면 (과연?) 그때 해야지. 어쨌든 신발 못 찾아서 못 꺼내 신는 일은 최소한 올 가을 겨울엔 없겠군. 무지하게 좋아하고 .. 2015. 10. 3.
쇼핑 여행을 앞둔 부친의 늦은 추석선물 겸 여행 때 입고 가시라고 가을 점퍼를 사러 모처럼 백화점 나들이. 신라면세점으로 갔으나 거긴 부피 안 나가는 것만 팔기로 했는데 옷이 거의 전멸. 그냥 길에 아까운 택시비만 버리고 다시 명동으로 내려와 롯데로~명동 롯데 백화점 앞에서 버스는 많이 탔어도 그 안에 들어가본 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 도라에몽의 마술 주머니를 달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옷을 바라는 정말 비협조적인 부친을 모시고 어찌어찌하면서 정말 속전속결로 쇼핑 완료. 보통 쇼핑 나가면 아무리 안 걸어도 5천 걸음 이상은 걷는데 오늘은 3400걸음 정도로 쫑~ 부친도 우리도 두번 다시 함께 쇼핑 나오지 않겠다는 마무리 멘트를 치긴 했지만 쇼핑은 성공한듯. 이왕이면 우리가 1순위로 찍은 옷을 택하셨음 좋겠.. 2015. 9. 29.
중요한 일 소소한(?) 일들을 처리하고 탱자거리다가 문득 정말 해야할 중요한 일을 안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 컴을 켜고 앉아서 파일들 백업 시작. 지난 주에 한참 마감 와중에 컴이 부팅이 안 되고 한바탕 난리를 쳤었다. 컸다 켜고 어쩌고 하면서 어찌어찌 살아나긴 했으나 솔직히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살얼음판인 상황인데 마감하고 뻗는 바람에 그 사실을 잊었음. 지금 120기가가 외장하드로 옮겨지고 있는데 예상 시간은 4시간이 넘는다만.... 설마 그렇게까지 걸리진 않겠지? 오늘은 힘들고 플로피디스크 리더기 찾은 김에 예전 플로피디스크에 있는 파일들도 다 카피해서 컴으로 옮겨야겠다. 플로피디스크 카피하니까 저 새누리당의 나으리 중 한명이 정말 디스크를 복사기에 복사해 들고 설치던 코메디가 떠오르는군. ㅋㅋㅋㅋㅋ.. 2015. 9. 14.
잡일 처리 사실 별로 대단한 것들도 아닌데 스트래스로 후달릴 때는 사소한 일상의 잡일조차도 엄청난 과제로 느껴진다. 마감이란 핑계로 차일피일 미뤄놨거나 해야할 예약들을 오늘 일부 처리. 1. ㅅ 출판사에 메일. 올 초부터 보내야지~ 하다가 오늘 드디어. 나도 징하다. ㅎㅎ 2. 건강검진들 예약. 별일 없겠지?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검진날짜 잡으면 온갖 잡생각들이 우르르르르. -_-; 3. 피부 마사지 예약. 어언 몇달만인지? ^^; 4. 시장도 가고 은행도 가고~ 지난 주말에 썰렁해서 오늘은 긴 팔 가디건 입고 나갔는데 오늘은 덥더라. 널을 뛰는 날씨로구나. 5. 점심 약속도 잡았음~ 또 라멘~ ㅎㅎ 쓰다 보니 별 것도 없구나. 그리고 쓰다보니 생각난 거 또 하나. 미장원 예약도 해야겠다. 머리가 아직은 억지로 .. 2015. 9. 14.
냉장고 청소 폭풍 전야의 고요이긴 하지만 여하튼 한 1주일 가까이 놀다보니 방전 직전의 배터리도 어지간히 충전이 됐나보다. 오늘 갑자기 기운이 나서... 라기 보다는 평이 아주 좋은 뚜껑따개를 산 게 도착했는데 그걸 테스트하기 위해서 열리지 않아서 못 먹던 잼 뚜껑 따기를 시도했는데 된다!!!!!! 신나서 이것저것 잘 안 열리는 것들을 따다보니 뚜껑 연 김에 그동안 뚜껑을 못 열어 못 버리던 오래 묵은 과일 절임이라든지, 피클 등등 저장식품을 버리기 시작. 병들을 쫌 대대적으로 버리고 나니 굴러다니는 자투리 빵이며 자투리 멸치, 얼려놓은 과일, 시들한 과일들이 하나씩 발굴되고... 결국 버릴 건 버리고, 부활이 가능한 애들은 잼이 되거나, 튀김용 빵가루가 되거나, 천연조미료로 변신 완료. 근데 제대로 하려면 냉장고들.. 2015. 8. 26.
청소 아주 조금 살만한 날씨라 아침부터 계속 조금씩조금씩 정리해 갖다 버리기 시작해서 방금 대충 끝냈다. 후다닥 해치는 마이 시스터나 우리 이모가 봤으면 갑갑해 복장 터져 죽었겠지만 이모랑 동생은 이 꼴(?)을 보지 못한 관계로 아주 평화롭게 내 페이스대로 영수증도 그야말로 한뭉치 버리고 오늘 내일 방송할 다큐 관련 출력물 몽땅. 근데 한 가득 갖다 버렸음에도 거의 티가 나지 않는 건 내 청소의 신비. 아리랑 다큐 끝나면 방을 한번 뒤집고 냉장고랑 책장도 정리를 다시 좀 해야겠다. 냉장고 청소는 동생이랑 같이 할 테니 내 페이스대로는 못 하겠지. ㅎㅎ 어쨌든 하나라도 끝내고 나니 정말 살 것 같네. 아침에 살짝 담이 들린 건 아닌데 뻐근하고 불편해서 청소하다가 오후에 마사지 받고 왔는데 날아갈 것 같다. 견갑.. 2015. 8. 11.
배 고프고 술도 고프다. 맥주가 제일 맛있을 계절인데 완전 금주모드. 오늘 맥주라도 한잔 할까? 근데 술 마심 바로 맛이 갈듯. 내일부터 다시 마감 모드지만 오늘은 시원하군. 수고했어~ 2015. 8. 9.
새 키보드의 장점 ​자판 소리가 너무 요란하다고 투덜거렸는데 이게 장점이 되기도 함. 일하는 도중 전화가 왔는데 살살 친다고 했음에도 소리가 들리는지 다들 전화를 후다닥 끊어줌. ^^; 쫌 미안하긴 하지만 흐름을 끊지 않을 수 있어서 그건 좋구만. 앞으로 오래오래 함께 하면서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잘 지내보자~ 2015.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