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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88

OK 저축은행 우승 어찌저찌 우승은 했으나 시즌 내내 말아먹어서 1승당 주는 이자를 포함해 예상보다 이율이 완전 망. 역시 나는 도박을 하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경험. 작년 기준으로 잘 하면 4.5% 이상 나올 수 있다는 계산에 모험을 걸어봤는데 그냥 적금 들던 당시에 있던 4%짜리를 가입할 것을. ㅜ.ㅜ 어쨌든 그래도 마지막에 병아리눈물만큼은 더해줬으니 이걸로 소박하게 만족해야지. 다음엔 이런 거에 휘둘리지 말고 그냥 무조건 그때 가장 높은 걸로. 2016. 3. 24.
김무성쇼 이해찬, 정청래 날아가고 더민주당 비례 공천 명단 보면서 아예 뉴스를 끊고 일 좀 하려는데 김무성이 내게 이런 큰 즐거움(?)을 줄 줄이야. 돈 걸라고 하면 과학인 30시간의 법칙에 따라 김무성이 손 든다에 당연히 걸겠지만 그래도 그건 그때고 지금 이 순간은 그냥 즐기기로. 그나저나 줄줄이 마감이고 읽어야할 자료도 산더미인데 김무성 주연 드라마 실시간 중계 따라가느라 필리버스터 때처럼 또 일을 거의 못 하고 있다는 건 문제. 우리 동네는 장장 3선을 한 한나라->새누리 양반이 민주당으로 갈아타면서 또 나온다는데 새누리에서 내세운 후보가 워낙에 망이라 큰 이변이 없는 한 되지 싶다. 다만 내 한표는 거기에 보태지 않고 마음으로만 건투를 빌어주는 걸로. 이번 선거는 내 투표 인생에 처음으로 국회의원 투표와 .. 2016. 3. 24.
죄송 스팸 댓글 지우고 차단하다가 엄한 댓글들이 같이 날아갔네요. ㅜ.ㅜ 삭제되신 분들은 이건 실수이니 석양을 향해 달려가지 말아주세요~~~~~ 컨디션도 안 좋고 뭔가 이상하게 삐걱이고 꼬이는 한주였는데 내일 무사히 넘기고 담주부터는 순조롭기를. 2016. 3. 20.
​​​ 올해는 행운목 꽃이 안 피어서 좀 섭섭. 향기가 참 좋은데... 2016. 3. 18.
프룬 만세~ 종근당 유산균, 대상 프로바이오틱스, 아이허브 유산균, 초록마을 요구르트, 스완슨의 트라이 화이버 컴플렉스 등 약을 제외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봤으나 딱히 유의미한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병원 가기 전 마지막으로 시도한 프룬으로 해결. 앞으로 쟁여두고 꾸준히 먹여줘야겠음. 불편한 사람은 꼭 시도해보길~ (단! 약이 아니니 사흘 정도 꾸준히~) 가벼운 마음으로 더빙 대본을 쓰러 20000 2016. 3. 12.
반성 오늘 내가 무지무지하게 싫어하는 편견이 내게도 강하게 잠재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다시는 그러지 말자는 의미에서 공개 자아비판. 4시에 오는 전철을 타기 위해 역으로 좀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 앞선 차가 연착을 했는지 막 지하철 역에 도착한 즈음에 전철도 역시 들어오는 시점이었다. 잽싸게 뛰어 올라가면 아슬아슬하게나마 탈 수는 있는 타이밍. 열심히 달려 에스컬레이터에 올랐는데 앞에 선 두 젊은 아가씨들은 에스컬레이터에 서서 꼼짝을 않는다. 두줄로 설 수 있는 넓이라면 양해를 구하거나 아님 빈 옆으로 뛰어올라가거나 할 텐데 여긴 좁은 한줄짜리. 속만 바작바작 태우면서 바로 뒤에 서 있는데 중간 정도 올라가다가 내려오는 사람들 보고 뒤늦게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올라가는 시늉을 하긴 했지만 당연히 전철.. 2016. 3. 5.
박근혜 어록집 발간 소식을 들으니 이명박 1년 차 때 MB의 5대 비전과 3년 마치고 이 즈음에 MB 3년 치적 홍보 영상물 만들겠다고 연락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5대 비전은 삼성쪽에서 돈 대는 거였고, 3년 치적 홍보영상은 아마 청와대나 행자부 예산이었지 싶은데 결과물에 대한 소식이 없는 걸 보면 기획이나 제작 단계에서 엎었거나 아니면 만들고 공개를 안 했거나 둘 중 하나지 싶다. 그걸 보면 그쪽은 최소한의 상황 판단 내지 아주아주 최소한의 X팔림은 아는 참모가 있지 않았나 싶음. 저 책은 10년이나 20년 뒤에 유현목 감독의 두고두고 남을 괴작, 박정희 다큐 영화 조국의 횃불이던가?와 같은 존재가 되지 싶음. 바퀴벌레 한 마리 뒤에 100마리가 있다고 아마 저것 외에도 수많은 닭짓과 황당한 발상들이 오갔겠지만 현실화된 건 저 정도겠지.. 2016. 2. 26.
사부작사부작 날 잡으면 딴짓하고 싶다고 제삿날이 되니 왜 이렇게 갑자기 온갖 잡일들을 처리하고 싶어지는 걸까. 게을게을거리다가 간만에 공력을 모아서 몇가지 처리. 1. 계속 에러나던 저축은행 사이트들. 오늘 전화해서 문제 해결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처리되는 곳 중 그나마 가장 높은(2.3%) 페퍼에 바퀴벌레 뒷다리 하나 넣었다. 분당에 있는 모 저축은행이 2.4%라는데... 천단위만 되어도 부득부득 찾아가 계좌개설했겠지만 만원도 아니고 몇천원 더 받자고 왔다갔다하는 시간과 차비가 아깝다는 결론. 정말 예금이 예금이 아님. ㅜ.ㅜ저축의 즐거움은 모르겠고... 갖고 있으면 어디에 쓴지 표도 안 나게 다 쓸 테니까 묶어놓는 용도인듯. 2, 계좌이체하면서 은수미 의원에게 후원 완료~내년 5월에 국세청에 신고해서 다 찾아먹어야.. 2016. 2. 26.
설날 조카와의 대화 이건 기록해둘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설 차례상 치우고 있는데 큰조카가 쪼르르 달려와 옆에 선다. 조카: 고모, 00이(동생)가 선물 언제 주는지 물어봐요.나: (너도 궁금하단 얘기로구만. ㅎㅎ) 그래? 이거 다 치우고 밥 먹고 착한 어린이들한테만 선물 줄 거야. @@이는 말 잘 듣는 착한 어린이지?조카: ..........나: (얘가 못 알아들었나?) 우리 @@이는 말 잘 듣는 착한 어린이라서 선물 받을 거지?조카: ............. 가끔 말 안 들을 때도 있어요. 나: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는 거짓말을 안 하는 착한 어린이네. 앞으로도 거짓말 하면 안 돼요. 조카: 네. 집에선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 앞에선 항상 말 잘 듣고 심부름도 잘 하는 착한 어린이라서 선물은 당연히 줬음. 앞.. 2016. 2. 12.
재난 체험 몇년 전 구미에서 수돗물이 끊기는 대란이 일어났을 때 만약 서울에서 같은 사고가 발생한다면 얼마나 큰 재난일까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오늘 불과 몇 시간, 우리 아파트 한정으로 겪어봤는데... 서울 전체가 아니라 한 동네 정도만 그렇게 되도 재앙이지 싶음. 아침에 수도관이 파열되어서 (원인은 아직도 모름) 물이 끊겼는데 하필이면 설 연휴다 보니 수리기술자도 수배가 빨리 안 되고 완전 황당한 상황. 화장실은 집 뒤의 시장으로 가고 허드렛물은 시장의 단골 가게에서 좀 얻어오려고 했더니 소문 나면 아파트값 떨어진다고 갑자기 강남 아줌마에 빙의하신 부친 덕분에 수퍼에 제일 싼 생수를 배달시켰음. 근데... 부친의 이 눈물 어린 강남 아줌마 빙의에도 불구하고 물 배달 얘기 꺼내자마자 수퍼 아저씨 曰 "오늘 00.. 2016. 2. 7.
역시 기업은행. -_-+++++ 새 컴 들이고 요즘 많이 쓰는 두 은행만 깔고 기업은행은 아직 깔지 않았었다. 매번 컴을 바꿀 때마다 기업은행 인터넷 뱅킹 깔다가 성질 버렸기 때문에 꼭 필요한 순간이 올 때까지 미루고 있었음. 이 ibk 기업은행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본 사람들은 다 동의하겠지만 이 은행 사이트는 정말 헬 오브 헬이다. 전산팀이 다 ㅄ이던지 아니면 외주팀한테 돈을 마구마구 받아먹어서 노터치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정상적인 관리자나 관리팀이 있으면 이렇게 구릴 수는 절대 없다. 매번 보안프로그램 깔다가 사이트 먹는 건 기본이고 완료될 때까지 기본 1시간이다. 그래도 몇년동안 좀 나아졌으려나 하는 일말의 기대를 안고 오늘 드디어 인터넷 뱅킹을 시작했는데 나아지긴 개뿔. 사이트 먹어서 인터넷도 정지. 그나마 내가 과거 경험.. 2016. 2. 5.
설맞이 정리 전혀 대단한 건 아니고... 계속 냉동실과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는 먹다 남은 빵쪼가리들 다 모아 블렌더에 넣고 들들 갈아 빵가루로 만들어 빵가루 통에 넣어 냉동실로~ 냉동실에 빵가루 통을 넣다가 먹다 남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두통 발굴(--;)한 거에 역시 얼마 전에 발굴한 크림 분리해놓은 오레오(아마 베이킹용으로 해놨을듯) 넣어 꺼내놓은 블렌더의 칼날만 바꿔서 오레오 쉐이크 만들어서 뱃속에 투하~ ㅎㅎ 이렇게 두가지 정리 완료~ 별 거 아닌데 저놈의 빵쪼가리들 처리하는데 참 오래도 걸렸다. 오늘 도착해야할 전복이 오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시장에 나가 반찬거리 사왔는데 부친이 간장게장을 선물받아서 떡하니 귀가하셨음. 시금치랑 가지랑 두릅 사왔는데... 얘네는 빨리 먹어치워야하는 애들인데... ㅠ.ㅠ 2016.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