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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 0601 찔끔찔끔 오다 만거긴 하지만 그래도 오긴 왔다고 우기고 수, 목을 거르고 금요일에 텃밭으로~ 사진기를 챙겨가긴 했는데 귀찮아서 안 찍었다. ^^ 그냥 말로 기록. 청양고추는 지지부진이지만 어쨌든 자라고는 있고, 당조고추는 꽃 핀 것도 못 봤는데 콩알만한 고추가 하나 달렸음. 고추를 잘 열리게 하려면 고추잎을 아래 세마디는 다 쳐주라고 해서 새싹 같은 애들은 다 뜯어내주고 왔다. 뜯으면서 좀 마음이 아프긴 했음. 양이라도 많으면 고추순 나물이라도 무칠텐데 그러기엔 쫌.... 그러다 나중에 생각났는데 샐러드 하면 되는데 라는 것. 다음에는 챙겨와야겠다. 파프리카는 각자 딱 하나씩 달고 실하게 자라고 있고, 깻잎도 아직 뜯어먹기는 뭐하지만 2주 정도만 지나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중. 앉은뱅이 토마토는 .. 2012. 6. 2.
벌레 관련 동생과 대화 S: 벌레 잡으면 어떻해?? 쓰레기통에 버려? I: 돌로 눌러 터트려. S: 컥!! I: 비료되라고. 먹었으니 돌려줘야지 . 순환. S: (@¯ρ¯@) 내가 엽긴가?????? 2012. 5. 31.
오늘 점심~ 어제 만들고 남은 드레싱에 며칠전 쌈싸먹고 남은 채소. 그리고 지난주에 한솥 만들어 얼려놓은 아스파라거스 스프를 녹여서 세팅. 우중충한 날씨에 딱이다. 먹고 기운 차려서 수금 독촉 전화를 좀 돌려야지. 먹는 소리에 자다가 뛰어나온 꼬질한 뽀양. 빗질 좀 해줘야겠군. 완전 유기견.... ㅡㅡ; 2012. 5. 30.
어제 뽀양 ㅋ 보통 텃밭은 늦은 오후에 부친이 운동갈때 맞춰가서 가실 때 집으로 따라간다. 때문에 밭에 머무는 시간은 평균 5분도 되지 않음. 근데 어제는 오후에 간 바람에 우리가 일하는 1시간 정도 밭에 있는 고문(?)을 당한 뽀양. 집에 오는 길에 동빙고에 들러 빙수를 하사받았음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았나보다. 집에 오자마자 조용히 사라지더니 이러고 있음. 저 표정은 뽀삐가 가장 피곤할 때,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온 상태에만 나탙난다. ㅋㅋ 이렇게 자다가 저녁과 디저트까지 다 챙겨 드시고 이렇게 온 방안을 구르면서 정신세계를 헤매주시고... 내가 캐슈넛 먹으니까 잠깐 일어나 몇입 얻어먹고 본격적으로 자러 안방으로~ 뽀양이 일기를 쓴다면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고 썼을듯. ㅎㅎ 2012. 5. 30.
5.29 텃밭 첫수확 ㄱ양과 함께 모자란 지지대도 보충하러 텃밭으로. 얼기설기. ^^ 전문농부가 보면 우습겠지만 우리로선 최선을 다했음. 본래 수확할 계획은 없었지만 청벌레가 파먹은 루꼴라와 구멍 뽕뽕 난 비타민을 보고 분노의 수확. before. after 적당히 양심껏 먹는다면 나눠먹을 의향도 충분히 있었는데 너무 심했다. 가운데 어린잎을 제외하고는 다 뜯어냈더니 제법 된다. 어제도 통통한 청벌레를 2마리나 잡았음. 텃밭 하기 전엔 배추흰나비 보면 나비다~ 하고 좋아했는데 요즘 텃밭에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면 저것이 또 내 밭에 알을 낳겠군. ㅡㅡ. 이러고 있다. 루꼴라랑 비타민을 제외한 애들은 그럭저럭 선방 중. 씨뿌린 애들도 잘 올라오고. 토마토랑 파프리카도 나날이 튼실~ 뽀양도 변함없이 밭에서 과로워하고 있음. ㅋㅋ... 2012. 5. 30.
허탈 모종 판매처가 이름표를 잘못 붙여준 바람에 딱 맞게 준비한 지지대가 모자라는 사태 발생. ㅡㅡ 10개 단위로 파는데가 배송비 등등 생각하면 그냥 필요한 만큼만 사는 게 낫지 싶어서 이마트에 갔다. 근데 원예코너에 그건 없더라는..... 용산구에 텃밭 만드는 거로 얼마나 그쪽 수요가 늘었는데 멍청한 이마트 바잉팀을 욕하면서 터덜터덜 집으로 귀가. 클로티드 크림이라도 있었으면 그거라도 건졌다고 하겠지만 그 역시 없음. ㅡㅡ+++ 근데 반전은 동네에서 있었다. 시장 안에 온갖 잡동사니를 다 파는 가게가 있어 혹시나 하고 들러 물어봤더니 아줌마가 사이즈별로 다 보여주신다. ㅜㅜ 내가 이마트엔 도대체 왜 갔던 걸까! 앞으로는 일단 동네에서 수소문한 다음에 움직이기로 새삼 결심. 근데.... 난 거의 예외없이 동네.. 2012. 5. 29.
우리 부친 여기 드나드는 분들은 다 알다시피 연로하신 우리 개님은 다리가 몹시도 부실하시다. 한방과 양방을 오가면서 돈도 솔찬히 잡아 드셨고, 이제 삐끗하면 수술밖에는 없는데 마취 후유증이 너무 심한 터라 더 이상의 수술은 가능한 피하는 게 주인과 개의 육체적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적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다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 특히 뒷발로 서서 일어나는 건 절대 금물. 지난 주에 다리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여서 날마다 더운 물수건 찜질까지 해줬더니 -내 어깨랑 발목도 안녕하지 않은데 난 귀찮아서 안 하고... ;ㅁ;- 많이 좋아졌는지 주말에 저녁 먹는데 계속 달라고 벌떡 벌떡 두발 서기. 그럴 때마다 "너!!!!"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혼을 내주는데 멀쩡히 밥을 잘 드시던 부친 왈. "네가 소리를 지를.. 2012. 5. 28.
난황유 친환경 농약 만들기 내 루꼴라랑 비타민에 구멍을 뻥뻥 뚫어놓는 녀석들이 생겼다. -_-+++ 진디는 아닌 것 같은데... 여하튼 물엿물과 함께 두개를 실험해봐야겠음. 물 20 리터 기준 계란노른자 2개 식용유 60~80ml 골고루 섞어 아침 저녁으로 식물에 골고루 살포하면 식물에 약해가 없습니다. 진딧물에 효과가 좋습니다. 위 방법이 귀찮으신분은 마요네즈 2스픈 정도를 희석해 사용하셔도 됩니다. 집에서 마요네즈를 만들어 먹을때 계란노른자와 식용유 그리고 식초를 넣어서 만듭니다. [출처] 난황유 만들기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 전원 & 귀농 -) |작성자 빈의자 여주 2012. 5. 25.
양키 음식의 위엄 양키움식이 땡긴다는 ㅅ양의 의견에 따라 간만에 햄버거 집으로~ 치즈와 칠리소스로 볶은 고기를 얹은 감자튀김 한 접시에, 2cm 정도 두께의 패티에 치즈 등등이 가득 들어간 햄버거를 각자 하나씩 먹은 게 1시 경. 그런데 오후가 되도 배가 안꺼져서 결국 저녁을 안 먹고 운동을 갔는데도 배고파서 기운 떨어지는 느낌이 전혀 없다. 도대체 몇 칼로리였을까? 정말 미국애들이 살 찌는 게 이해가 됨. 담에 박양 오면 데리고 가서 ㅅ양이 먹은 거 먹어봐야지~ㅇ ㅋㅋ 2012. 5. 23.
텃밭 - 0518 ㄱ님이 놀러왔던 날. 일단 이날 좋은 카메라로 찍어주신, 고갱님을 맞은 뽀양의 사진부터~ 참고로 호갱님 - 뽀양이 좋아하는 음식을 가져와서 직접 제공까지 함. (ex. 유기농 닭가슴살 제공한 모님) 고갱님 - 음식은 가져오지만 직접 주지는 않음. 그래도 나를 통해 먹을 수 있음. (ex. 티라미수 구워온 ㄱ님) 고객님 - 양쪽 다 해당 사항 없음. (ex. 내 친구 ㅂ양) 이 경우 접대는 생략하고 바로 방으로 가서 잔다. 근데 호갱님이든 고갱님이든 마지막에는 다 고객님이 된다는 거.... ㅋㅋ 양치질 중~ 비싼 카메라라 역시 화질이 다르구나. 빗질 해주기 잘 했다. ^^; 또 찍냐 하고 외면 중. ** 고갱님이 시트를 직접 구워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어 만든 티라미수를 먹으려고 대기 중. 먹을 걸 앞에 두.. 2012. 5. 22.
흠.... 어떤 새책이 나왔나 신간 소개 보다가 내용 소개와 함께 발췌해놓은 부분을 봤는데... 허허... 로설 바닥에서는 탑 3에 속하는 모 유명 로설의 한 장면과 너무도 흡사. 다들 알다시피 난 문장에 엄청 예민하거나 내용을 꼭꼭 씹어 읽는 사람이 아니다. 휙휙 속독을 하기 때문에 내용은 머리에 남아도 문체나 문장은 거의 기억하지 않는다. 그런 내 눈에도 묘사가 오버랩이 된다고 느껴지는 건 쫌... 인지도가 많이 높다고 할 수 없는 작가고 그 책을 출판사도 그닥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굳이 그 부분을 발췌해놓지 않았으면 아무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었을 텐데. 아마도 그 소설조차 한번 보지 않았을 정도로 편집자는 이 바닥을 잘 모르고, 그냥 보다가 멋있어보이는 부분을 꺼내 풀어놓은 모양. 뭐... 문제가 되면 과다.. 2012. 5. 22.
와인~ LG가 와인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대대적인 재고 정리 중이란 소식을 듣고 오늘 친구 ㄱ양과 서울 스퀘어로 go go~ 이미 많이 빠져나가서 물건이 많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지를 건 충분했다는... 그래서 질렀다. 이렇게~ 텅 비었던 와인 냉장고도 다시 풍성해졌음. 이제 당분간 와인 사라고 여기저기서 세일 문자나 소식이 들려와도 귀 꽉 막고 칩거해야겠다. 2012.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