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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칼럼 아이 캔 스피크 II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2001052039035&utm_source=facebook&utm_medium=social_share&fbclid=IwAR2BznX8lq_rzRZDVd0JuFUqBUnkVQ5ravflY_ML4ZgxNBvU-6MwF8V8YjM&utm_source=naver_blog&utm_medium=social_share [정동칼럼]아이 캔 스피크 Ⅱ 2018년 2월 서울북부지검 근무 시절, 검찰간부의 호출로 인사동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한 적이 있습니다. 전... m.khan.co.kr 이런 글은 클릭수를 늘려줘야 하는 거니 내용 퍼오기 안 하고 링크만 건다. 이 양반의 이름이 처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2010년 초반엔 '처음엔 좀 특이하네? 저런.. 2020. 1. 8.
쇼핑은 피곤하다. 새삼 느끼는 건데 난 내 돈을 쓰는 거든 남의 돈을 쓰는 거든 쇼핑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제력이 그닥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 내가 불규칙한 수입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아직 파산하지 않은 큰 이유 중 하나는 맛있는 거 먹으러 멀리 다니는 건 물론이고 쇼핑마저도 귀찮아하는 내 게으름 덕분이지 싶음. 리모델링해 이사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부엌과 화장실 공사를 앞두고 숨이 까딱까딱하는 애들을 바꿔줘야 해서 작년부터 열심히 최저가 검색 중인데 이게 엄청나게 심력을 소모하는 일임. 작업실에서 빈둥거릴 때는 간식을 거의 먹지 않고 글 좀 쓸 때는 열심히 먹는데 요즘은 글 쓸 때보다 더 먹고 있다. 지금도 마카롱 하나에 케이크 한 조각을 한 입 남기고 다 먹었음. -_-a 여튼.... 마침 위메프가 디지털 위크인.. 2020. 1. 3.
양식- 1842 작년 어버이날에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이번엔 골고루 먹어보기 위해 송년회를 핑계 삼아 취향이 비슷한 5명을 모았다. 목적은 꼴레뇨 세트였는데 가기 이틀 전 꼴레뇨가 떨어져서 안 된다는 전화가 와서 고민하다가 그냥 다른 것도 있으니~ 하고 강행. 전에 갔을 때 맛있었던 스테이크 파스타가 메뉴에서 사라져서 또 한명 실망을 안겨줬으니 체코식 굴라쉬, 체코식 스테이크, 체코 소세지, 치즈튀김, 치즈 플레이트 등 메뉴판에 있는 체코 음식은 거의 다 먹고 온듯. 대낮부터 맥주도 골고루 마시고 그야말로 부어라 마셔라의 반나절. 미리 테이블앤조이에서 9%할인된 상품권을 사가서 살짝 할인 받았지만 뭐... 그래도 많이 비싸지 않은 정도의... 좀 특이하고 맛있는 걸로 배 채우면서 술 마시기 좋은 식당. 꼴레뇨가 땡기긴 .. 2020. 1. 2.
웃자. 윤석열 신년사를 포털 메인에 건 기사들을 보면서 며칠 전에 트윗인가에 이제 검사들 좍 거느리고 현충원 참배만 하면 완벽하겠다는 글을 끄적인 것 같은데.... 그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모두와 마찬가지로 비아냥이었다. 그런데........ 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검찰 밑 닦아주는 기레기 클릭 수 올려주고 싶지 않아서 링크는 생략. 굳이 안 눌러도 사진은 뜨니 지나가다 보면 됨. 검찰총장이 현충원 참배를 하는 것까진 뭐 그럴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걸 또 줄줄이 기사화한 것은 (과거에 있을지 모르겠으나 일단 내 기억의 범위에선) 아마 검찰이 생긴 이후 처음이지 싶다. 검찰과 기레기의 그야말로 환상의 콜라보랄까? 다만....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_-a 이 정도면 윤석열과.. 2020. 1. 2.
새해 첫 끄적 이제 해 넘어가는 것도 시큰둥한 나이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2020년 첫날 포스팅이니 뭔가 좀 그럴듯한 내용을 써야할 것 같으나... 그냥 의식의 흐름에 따라 실없는 소리와 일상 기록. 1. 수년간 아파트 고양이랑 멀찌감치 눈 인사만 했는데 고양이 밥주지 말라는 아파트 공지 이후 열 받아서 아파트 바로 옆에 새로 밥 주는 장소에 우리 자매도 합류. 우린 매일까진 아니고 그냥 특식 주는 개념으로 1주일에 2~4번 정도 주고 있는데 보니까 이 급식소에 고양이 식량을 공급하는 사람이 3명인 것 같다. 한명은 완전 프로. 햇반 그릇에 랩이나 비닐을 씌워서 밥을 담아주고 비닐을 교체하는 걸로 깨끗하게 유지를 시켜주는 듯. 또 다른 한명은 바닥에 몇웅큼 주고 가는데 고양이가 먹고 남긴 건 깨끗하게 치워서 티가 안 .. 2020. 1. 1.
공수처법 통과 정말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때 잠시 기뻤다가 8달 내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를 경험. 애국자랑 거리가 먼 인간이 왜 이렇게 감정이입을 하나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검찰이 초고농도로 농축해서 패악질을 다 보여준 지난 9월부터는 이건 정말 꼭 되어야 한다는 절박감이 엄청났다. 그 정제되고 압축된 패악질을 실시간으로 봐야하는 게 무시무시한 고문이긴 헀지만 너무 심하게 날뛰다보니 나처럼 미지근했던 사람들도 "저것들은 절대 가만히 두면 안 돼!!!!" 라고 활활 불타오르게 해주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함. 3자 입장에서 볼 때 검찰의 과유불급? 이전까지처럼 적당히 치고 빠지면서 정의로운척, 근사한 척을 했다면 또 많이 속아 넘어갔을 텐데 어찌 보면 쟤들이 빤스 벗고 날뛴 게 다행이다. 돌아가신 노무.. 2019. 12. 31.
2019.12.24 성탄 이브 저녁 연말 연초에 제사 등등 행사 몰려 있고 이제는 나도 늙어서 귀찮지만 우리 모친이 남기고 가신 늙은 아드님을 위한 성탄 디너. 나이를 드시니 이런 이벤트를 은근히 기대하시는... -_-a (그 세대 남자어른 대부분이 그렇겠지 하지만 우리 부친은 생일이니 명절 이벤트 챙겨주는 거 엄청 귀찮아하셨음. 모친이 아니었으면 성탄이니 뭐니 전혀 모르고 살았을 텐데... 고생은 모친이 하고 그 과실은 부친이 다 드시는듯? 쫌 억울하단 생각이 들기도 함) 그릇이 작아 다른 효도는 못 하겠고 나중에 밥 제대로 안 챙겨 드렸다는 가책만 갖지 말자는 게 내 최대치. 근데 상차림을 보니 세팅부터 내용물까지 역시 귀찮음이 팍팍 드러나긴 하네. ㅎㅎ 엄마가 사놓은 크리스마스 코스터라도 좀 깔 것이지. 접시 하나로 퉁쳤구나. ^^;.. 2019. 12. 26.
대인배.... 이번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노인 정책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 자한당의 어깃장에 수없이 칼질을 당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지켜낸 부분들이 노인들의 숨통을 조금은 틔어주는 복지 정책인데... 물론 그 지원을 받은 노인들의 상당수는 전혀 고마워하지 않고 그 기운으로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와 대통령 욕하고 지금 정부 욕하면서 자기들 먹을 거 뺏어가는 자한당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고, 눈곱 만큼이라도 여유가 있으면 자한당 지원에도 쓰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는 거 보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그 당연함이 당연하지 않았던 이명박근혜의 시간을 오래 살아와서 그런지 대단해 보인다. 지난 2012년 대선 끝난 다음 날 아침에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이 저 강북 쪽 어느 동네에 독거노인들 무료급식이랑 생활.. 2019. 12. 23.
▶◀ 구자경 명예회장 떠난 직후엔 언론이며 여기저기 너무 용비어천가가 난무해 거부감에 잠시 묵혀뒀다가 이제 좀 잠잠해진 것 같아 내 나름의 조용한 애도를 끄적. 정확하게 말하면 이 양반은 1.5내지 2세 회장이지만 어려운 시대에 맨손으로 기업을 일궈낸 많은 1세대 회장들이 그랬듯 소탈하고 검소했다. 밑에 모시는 양반들이 방송을 위해 엄청나게 마사지해 인터뷰를 해서 치켜올려줬건만 본인이 솔직하게 다 파투를 내버려 쓸 수 없게 만드는 솔직함에 웃으면서 울었던 기억도 난다. 그런 게 몇가지 있는데 기억 나는 대표적인 게... 우리 회장님은 검소하셔서 비싼 라이터도 안 쓰시고 1회용 라이터만 쓰시고 어쩌고~ 해서 그 대답을 유도하기 위한 질문을 했더니 '라이터 잘 잃어버리는데 비싼 거 잃어버리면 속상하고 또 비싼 건 무거워서 옷이 .. 2019. 12. 20.
그냥 주절주절 1. 오랜만에 카드들 바꾸고 하면서 전에 없었던 실적 어쩌고 때문에 나름 골머리를 썩이면서 사용 중. 이놈의 실적이란 게 참 요물인 것 같다. 요만큼만 더 써서 넘기면 이런 혜택이 있고 안 쓰면 날아가고 하니 왠지 아까워서 채우고 싶은 욕심이 스멀스멀 일어나는데.... 안 쓰면 100% 할인이라는 걸 명심하자. 꼭 써야하는 걸 제외하고는 안 쓰는 게 사실 제일 남는 장사임. 소소한 포인트며 혜택에 연연하지 말기. 근데... 국민카드 이벤트들은 참 쏠쏠하군. 페이백 이벤트에서 챙긴 게 오늘 2천원 포함해서 5만원을 넘겨 6만원에 다가가는 중. 더 쓰면 더 받겠지만 역시나 이걸로 만족하기로. 여튼 이 글을 굳이 쓰는 이유는 씨티카드 실적 넘기려고 애쓰지 말자는 걸 다짐하는 의미에서. 1000 마일리지를 위해.. 2019. 12. 20.
인생은 타이밍 쇼핑도 타이밍. 성탄절과 부친의 생신은 보름 정도의 차이를 두고 붙어 있다. 그래서 성탄 때 선물을 쫌 거~한 걸로 해드리면서 생신과 함께 퉁치는데 올해는 통 큰 동생이 화면도 한번씩 지직거리면서 목숨이 까딱까딱하는 TV를 하나 사드리자고 하길래 반띵이니 OK 했음. (난 가을에 파리 여행을 생신 선물로 생각했구만 그건 어디로? ㅠㅠ) 소심하고 전자제품에 큰 욕심 없는 나의 계획은 60인치 대에 200만원 안쪽의 적당한 걸로 예정했는데... 올레드 THIN인가 하는 얇은 TV에 꽂힌 동생. 그럼 지가 검색을 하던지 할 것이지 연말이라 바쁘다고 한시적(아멘) 백수인 내게 떠넘기는 바람에 취미에 없는 TV 검색 모드가 되어 머리를 쥐어짜다가 2019년 모델에 가격이며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걸 하나 골랐다. .. 2019. 12. 17.
▶◀ 김정희 악사 동해안 별신굿 4대째를 잇는 장구의 명인으로 쌍장구의 마지막 전승자였던 분. 강사법으로 석사 학위 있는 강사들만 고용한다는 말도 안 되는 행정 처분에 2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던 자리를 잃고 13일에 세상을 뜨셨다고 한다. 극단적인 선택이었다는데 아마도 자신의 생 전체가 송두리째 부정 당한 느낌이었겠지... 싶다. 지난 9월 신명나고 별난 별신악 연주에서 그분과 제자의 쌍장구 연주를 촬영했는데 아마도 그게 그분의 마지막 연주 무대 기록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신들린 듯 장구를 두드리던 그 모습. 그 미소가 그때는 그저 흥겹고 즐거웠는데 이제는 가슴 한구석이 묵직해지는 소리와 영상이 되었네. 세월이 흘렀고 이제 문화를 좀 존중하네 어쩌네 폼을 잡는 세상에도 전통 예술을 지키는 예인의 길은 이렇게 험하고 .. 2019.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