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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끌렛 홈파티 ​글 써야 하는데 하기 싫어서 호작질. 끝을 내야 하지만 마감이 딱 정해져서 조여오지 않는 글은 진짜 쓰기가 싫다. 이 병을 고쳐야 하는데.... 여튼 11월 초에 모처럼 라끌렛 그릴를 꺼내서 파뤼~ (그러고 보니 아직 라끌렛 그릴을 창고에 안 올려놨구나. 오늘은 올려야겠다. ) 부감 샷. ​술은 와인과 이름은 잊은 저 사진 속 브라질 소주. 무려 40도라서 다들 맛만 봤음. 그대로는 못 마시고 오렌지주스랑 섞어서 칵테일로~ ​크리스마스는 멀었지만 그래도 그때 또 모이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살짝 성탄 세팅을 해줬다. ​비 주류파를 위한 돌복숭아청~ 술과 고기와 치즈로 달리고 또 참석자 ㅅ씨가 가져온 케이크도 있었지만 다들 먹느라 사진은 패스. ^^; 그래도 이렇게 글로 남겨놓으련다. 참 맛있는 케.. 2019. 11. 25.
황교안 구국의 단식 오늘 모 포털에 뜬 기사의 헤드라인의 요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사자들은 분노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웃고 시작을 해야겠다. 아마도 박정희 때부터 시작된 걸로 보이는 구국의~ 시리즈. 21세기 초반 저 라인 당 최병렬 대표의 '구국의 단식'(자신들의 표현임)으로 이어지더니 드디어 이번에 황교안의 단식에도 나베 아줌마가 저 워딩으로 등장한 걸 보면서 배를 잡고 웃었다. 어쩌면 뇌가 20세기에 고정되서 하나도 진화하지 않고 있는지. 누가 저 단어를 선택했는지 모르겠으나 무능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니 꼭 자르길.... 이라고 쓰고 보니 우리(?) 편이네. 앞으로도 그렇게 시대착오적으로 허우적대다가 내년 4월 이후에는 정치검찰, 적폐법원과 함께 영원히 보이지 않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 더보기 저 구국의 단식이.. 2019. 11. 23.
겨울맞이 그동안 간절기 이불로 버텼지만 어젯밤에는 안 되겠다 싶어짐. 영하로 내려간 날씨라는 거 집이지만 실감. 오늘 저녁에 두툼한 겨울 이불로 바꿔서 덮으니 낙원이 여기로구나 하는 동시에... 우리 아파트에 사는 고양이 2마리를 포함해 길에 사는 생명들이 이제 또 얼마나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하나 떠오르니 마음이 묵직. 밥이라도 좀 잘 먹이고 싶지만 고양이에게 밥 준다고 ㅈㄹㅈㄹ거리는 인간 하나 때문에 밥 주시던 분도 눈치 보며 몰래몰래. 기척도 안 내고 조심조심 숨어 다니는 애들에게 뭔 원수가 졌는지. ㅡㅡ+++ 부디 은신처 발각 당하지 말고 이 겨울 잘 넘기길. 2019. 11. 19.
겨울이구나.... 작업실에서 차를 혼자서 3종류나 마셨다. 보통 티백 한개에 2-3번 뜨거운 물을 우려서 마시니 대충 5-6잔 이상을 마신 것. 10월만 해도 뜨거운 차 한잔 마시면 더워서 선풍기 틀곤 했는데 이제는 난방 켜놓고 그냥 따뜻하구나~ 정도. 이제 진짜 난로를 꺼내야할 모양이다. 오늘은 일단 철수하고 내일 선풍기 닦아서 넣고 난로랑 전기 방석 꺼내야겠다. 이제 슬슬 시동 걸고 일도 좀 해야지. 12월에 들어가기로 한 거 엎어지고는 너무 잘 놀고 있음. 10월 효도여행으로 통장이 가난해진 상태에서 상당히 괜찮은 조건의 작품이 엎어졌으니 슬퍼해야 함이 마땅한데 좀 심각할 정도로 행복함. 그동안 이상하게 일정 안 맞아서 계속 거절하던 피디에 대한 예의상 받긴 했지만 양심의 하한선 살짝 위에 있어 좀 꿀꿀한 프로그램이.. 2019. 11. 18.
파리 5- 아침& 지베르니 (10.12)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와 고흐가 마지막 70일을 보낸 오베흐쉬와즈 프라이빗 투어를 예약한 날 아침.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다. ​최소 80대는 되어 보이는 손도 좀 떠는 할아버지 가르숑이 요리와 서빙을 다 해주는 카페~ ​부친은 잠봉과 달걀 오믈렛으로. 오믈렛을 이런 식으로 해도 괜찮다는 걸 이번에 새롭게 배웠다. 역시 사람은 계속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자꾸 보고 체험해야 함. ​크로와상과 주스들~ ​내가 주문한 쇼콜라쇼. 좀 묽었음. 쇼콜라쇼는 역시 뽈이라 라디레 같은 베이커리에서 먹어야 제맛인듯. ​ ​한국에서 떠나기 전에는 내내 비 온다고 예보가 떠서 걱정했는데 이날도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맑은 날씨. 좀 쌀쌀하긴 했지만... ​지금은 기념품 가게가 된 모네의 작업실. .. 2019. 11. 18.
동네 모임~ ​지난주 부친의 베트남 여행을 틈타서 홈파뤼 2건을 치렀다. 이건 동네 친한 언니 동생 친구와 가볍게 와인 1잔....은 아니고 2병. ㅎㅎ; ​평일이고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 2명이나 있음에도 그냥 다들 달렸다. 플래이팅 된 것 외에 삼겹살 와인찜은 나중에 늦은 1명이 오면서 등장. 사진은 패스. 야들야들 잘 됐음. 월요일에 ㅅ님이 준 케이크의 마지막. 다들 감탄하면서 다른 동네에서 온 아이를 먹어줬음. 12시 넘을 때까지 수다 떨다가 헤어졌다. 다들 밖에서 보면 아쉬울 것 없이 본인이 잘 나가거나 남편과 자식이 잘 나가거나 하는데 서로 술 마시면서 털어녹는 어려움과 사는 모습은 다 비슷비슷. 나 포함 다들 소소한 위안을 챙겨 갔음. ^^;;; 이래서 인간은 남의 불행에서 위로를 받는 못된 생물이.. 2019. 11. 18.
자동이체 주의 카드로 이체하면 여러가지 혜택들이 있어서 몇 가지를 자동이체로 바꿔놨는데 한동안 주의해서 챙겨야할 것 같다. 케이블TV 요금이 분명히 자동이체 걸면서 할인 받기로 했는데 뜬금없이 4천원인가 더 나왔음. 내가 잘못 봤나 하다가 오늘 다시 확인하고 전화했더니 바로 자기들 실수라고 정정해줌. 고지서로 나올 때는 수년 간 단 한번도 실수를 안 하더니 자동이체 걸자마자 이 웬??? 자동이체 걸어놓고 안 챙기다가 어느날 보니 자기가 신청도 안 한 부가서비스 요금 나가는 거 발견했다는 얘기가 남의 일이 아닌 모양이다. 내가 연락 안 했으면 절대 알아서 변경해주지 않고 알아채서 뭐라고 할 때까지 저 돈 받아갔겠지. 한동안 이것저것 다 신경 좀 써야겠다. 뭐 하나 쉬운 게 없네. -_-;;; 2019. 11. 14.
파리-4 사크레퀘르 성당, 몽마르뜨, 노틀담, 식사 등등 (10.11) 10.11 아침은 호텔 옆에 밤마다 사람들이 줄을 좍~ 서는 바 레스토랑으로. ​밤마다 사람들이 줄서는 곳이니 아침도 맛있지 않을까 해서 갔는데... 메뉴는 정말 단촐함. 빵과 주스, 차, 커피 등 전형적인 콘티넨털 브랙퍼스트만 판다. ​차는 안젤리나 티~ 저 중에 하나 고르면 됨. ​부친은 카페라데와 빵들과 주스. ​난 크로와상과 홍차 한잔. 역시 잔을 덥혀서 나오는 기본이 되어 있는 맘에 드는 파리. ​ ​동생이 사준 양말. ^^ 행사로 중간에 길을 막아서 택시에 내려 걸어 올라간 몽마르뜨 언덕 꼭대기 사크레퀘르 성당 뒤편. ​ ​경찰들이 쫙~ 깔려서 막아놓고 들어갈 때 가방 검사 살벌하게 하고 해서 뭔가 했더니 이런 음식 파는 행사였다. 라끌렛이며 다 맛있어 보이는데.... 부친과 함께 하기엔 좀 .. 2019. 11. 14.
티타임~ ​ㅅ씨가 갖고 온 케이크 중 한조각과 함께 하는 나홀로 티타임~ 차는 파리에서 정신없이 사온 마리아쥬 프레르의 파리스 얼그레이. 라벤더나 장미 비스무레한 꽃과 베르가못 향이 강해서 얼그레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화장품맛 난다고 못 마시지 싶다. 나도 첫 모금은 살짝 걸렸는데 마시다보니 뭐 그럭저럭 괜찮네~ ^^ 낮인데도 어둑어둑 스산하니 차가 딱 어울리는 날씨로군. 이런 날은 랩생소총이나 랩생계열이 블랜딩된 러시안 캐러밴이 딱인데 하필 딱 떨어짐. 파리에서도 못 사오고. ㅜㅜ. 졸리다.... 2019. 11. 13.
간만에 커리 ​ 부친이 안 계신 저녁이라 내 취향대로 풀풀 날리는 안남미에 채소들만 넣은 인도 커리로 한끼. 시금치도 있었는데 그걸 안 넣은 걸 뒤늦게 깨닫고 좀 아쉽긴 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안남미는 확실히 배가 금방 꺼지는듯. 우리 쌀을 저렇게 카레에 비벼서 한 그릇 먹었으면 밤까지 든든할 텐데 밥 먹은지 2시간도 안 됐음에도 속이 허하다. 어제 ㅅ씨가 사온 케이크를 먹을까 고민 중.... 뜬금없이 라면도 땡기네. ㅎㅎ 참아야 하느니..... 2019. 11. 12.
반성 중 오늘 스파게티 하려다가 면이 조금 모자랄 것 같아서 파스타 면 넣어둔 장을 열어 면 꺼내다가 기절할 뻔. 면에 벌레가... ㅠㅠㅠㅠㅠ 내가 벌레를 싫어할 뿐 무서워하지 않기 망정이지 만약 벌레 무서워하는 사람이었으면 기절했겠지 싶다. 곡물에 벌레가 생겨서 몇번 고생한 이후 (벌레박사, 고추, 마늘 다 소용없음!!!) 패트병에 꽁꽁 소분해 담아두면서 그런 류의 벌레들은 사라진 줄 알았더니 이것들이 먹을 게 없으니까 파스타랑 면, 밀가루로 다 옮겨간 모양이다. 개봉도 안 한 것들도 있고 먹던 것도 지퍼백에 2겹씩 밀봉해놨는데 요즘 벌레들은 비닐봉지며 은박지 다 뚫고 들어가는 모양. 아마도 벌레의 침범을 받지 않고 멀쩡했을 애들도 (주로 일반 제품들. 유기농 제품들엔 100% -_-++ 이놈들도 좋은 걸 안다.. 2019. 11. 10.
물 건너서 직접 사온 달다구리들 올해 근래 들어 최고로 해외에 많이 나간듯. ^^; ​이건 홍콩공항에서 산 키와 제과의 에그롤. 3종류를 샀는데 이건 깨 에그롤이다. 바깥보다 더 비싼 홍콩 면세점이라 진짠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홍콩시내보다 싸다고 가격 비교해 써놨으니 그런가보다 해야지. 면세점이면서 쇼핑백도 돈 따로 내야하는 사악한 곳이라 유명한 팬더 쿠키 등도 있었지만 그냥 에그롤만 샀다. 포장은 아주 튼튼하고 근사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에그롤의 맛에는 마카오 것이 win. 예전에 잘 먹던 빠삐요트의 약간 상위 버전? 이 밀도 있는 질감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마카오의 아주 부드럽게 파사삭 부서지며 내려앉는 그 느낌과 달걀과 버터의 향이 물씬 풍기는 게 더 좋다. 다음에 또 갈 일이 있다면 마카오에서만 더 사오는 걸로. 가격.. 2019.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