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70 비밀번호가 가물가물하여 혹시 잊어버리면 낭패가 싶어 확인차 로그인. 다행히 기억하는 그대로다. ㅎㅎ 코로나 우울증은 아니나... 그냥 여러가지로 머리도 좀 복잡하고 요즘 느낌에 대한 기록을 남기면 행간에 육두문자가 넘칠 것 같아서 그냥 조용히 묵언수행을 하는 걸로. 가장 큰 이유는 에너지가 분산되는 게 싫어서인 것 같다. 소소한 일기 형식이더라도 요즘은 어떤 글이든 내 기력을 빼먹는 느낌이... ㅠㅠ 일단 4월까지 끝내기로 한 거 빨리 마무리 짓고 작년 여행 사진이나 다 털어야겠다. 그전에.... 부디 내일 선거에서 화끈하게 이겨 기쁨의 글을 내일 밤이나 모레 여기에 적을 수 있기를 기원. 황교안은 이낙연 총리께서 가볍게 치워주실 것 같으니 오세훈, 나경원, 김진태, 민경욱, 하태경, 홍준표 일단 좀 영원히 치워지기를 기원하는.. 2020. 4. 14. 꽃 동생이 회사 앞 트럭에서 사온 친구와 깜짝 선물받은 꽃들. 좋구나~ 2020. 4. 4. 우리 동네 확진자... 진짜 코로나19는 일단 걸리면 절대 집에 못 있는 호랑이 기운이 생기는가 보다. 우리 동네 1호 확진자... 미국인이라고는 하는데 미국 국적만 가진 소위 검은머리 외국인 50대 아저씨. 토요일 오후에 입국해서 일요일 아침에 증상 느끼고 일찌감치 검사를 갈 정도면 토요일에 이미 몸이 안 좋았단 얘긴데 집에 가만히 있어도 모자라겠구만 귀국한 저녁, 그 짧은 시간 동안 동네 떡볶이 집과 빵집을 다 누비고 가셨더라는... 아픈 몸을 이끌고 바이러스를 퍼뜨리러 그리 부지런히 움직일 거면 바로 옆에 있는 그 일베 떡볶이 집이나 갈 것이지 무슨 억하심정으로 하필 내 단골 가게에.... =_= 사람이 다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정말 확진자들 동선 보면 이해 불가능한 사람들이 많다. 이 단어 안 쓰고 싶었는데... 정말 .. 2020. 3. 24. 멀지 않은 코로나... 오전 몇시간동안 나름대로 심란했던 사소한 사건 하나 정리. 지난 토요일에 동생의 친한 친구 2명이 저녁에 놀러왔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밖에서는 만나기 힘들고 그냥 집안에서 조용히 밥 먹고 와인이나 한잔 하기 위해. 그런데... 오늘 새벽 오랫동안 지병으로 편찮으셨던 그 방문친구 1의 부친이 소천하심.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폐사진을 찍었는데 폐렴기가 있으셔서 코로나 검사 들어감. 만약에 코로나 19일 경우 토요일에 잠깐이지만 같이 식탁에 앉았던 나와 부친을 포함해 내 동생, 동생친구 2 모두 밀접접촉자가 되어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나나 동생은 그렇다 치고 80이 넘으신 부친이 혹시라도!!! 하면서 심란해지기 시작. 앉아서 가까운 선별 진료소가 어디냐, 만약 저쪽에서 양성판정 났다고 연락이.. 2020. 3. 23. 어제 오늘 지른 것 * 오늘 슈피리어급 연어 횟감 1kg - 수요일 20% 쿠폰에 낚... 캐슈넛 1kg - 어차피 떨어져서 사야하는데 쿠폰이 떠서 잽싸게.... 즉석국 이것저것 - 쿠폰 잘 썼다고 스스로 변명 중. 생새우살 - 쌌음. ^^;;; 참치캔 - 갑자기 오늘 핫딜 가격이 떠서. * 어제 복분자 양념 왕갈비 - 1+1과 쿠폰에 낚임. ^^;;;; 그래도 전부터 장바구니에 있던 애의 반값이라 뿌듯. 해삼 500g - 쌌음. 할인도 많이 받았음. 바지락 1kg - 사고 나서 더 싼 거 발견하고 속이 쓰렸으나... 왕바지락이니 얘가 더 좋은 거라고 위로 중. 이러면서 동죽조개 3kg 쿠폰 다 때려넣으면 9400원 뜬 거 보고 고민 중. 얘는 내일 쿠폰이 나오면 그때 결정 예정인데 아마 살듯. ^^;;; 이렇게 먹는 것만.. 2020. 3. 18. 역시 사람은 하던대로... 안 하던 짓을 하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두번 나간다는 거 실감하는 하루. 얼마 전부터 밥솥에서 김이 솔솔 새고 밥이 설게 되는 증상 발생. 경험상 뚜껑 패킹을 갈아줄 때가 됐다는 신호다. 코로나로 좀 어수선하기도 하고 예전에 보니 슥 끼워주고 가는 게 간단해 보였던 기억에 출장비도 좀 아깝고 해서 패킹을 주문해 받았는데.... 오늘 저녁에 넣고 빼고 2시간 가까이 씨름하다가 패킹 찢어먹고 포기. 넣는 건 어찌어찌 되는데 밥솥 손잡이가 돌아가지를 않는다. ㅠㅠ 역시 평생 하던대로... 기술자에게 맡기는 게 진리인데 뭔 바람이 불었는지. 출장비에서 패킹값 2번 나가는. ㅠㅠ 내일 수리기사님 오면 옆에서 잘 지켜보고 다음에 또 패킹 낡아서 김 새면 그때는 직접 하는 걸로. 2020. 2. 27. 어수선... 1. 일 관련. 해외 나갈 예정인 일들은 1월 말까지만 해도 간을 봤는데 다 캔슬캔슬캔슬. 그야말로 초토화 수준. 국내 촬영들도 어찌어찌 눈치는 보지만 역시나 슬금슬금 취소. 스튜디오 녹화도 많이 취소되고 이게 길어지면 방송도 파업 때처럼 재방 돌리기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 작년 연말에 엎어져버린 것들이 많은데 차라리 그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스케줄 다 잡은 것들이 날아가는 거 진짜 열 받고 허무하지만 지금은 빨리 지나가길 기도할 뿐. 2. 여행 등등. 지난 주까지만 해도 살짝 진정하는 국면이라 4월엔 KTX 타고 강릉이라도 놀러갈까, 맛집이며 호텔 검색을 했었구만... 먼 옛날 일 같다. 작년에 갑자기 결정해서 파리 갔다온 게 정말정말정말 신의 한수였지 싶다. 본래 예정대로라면 이달 28일에 블.. 2020. 2. 24. 신천지 꽤 오래 전부터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이름. 내 밥벌이랑 연관이 있거나 나를 해롭게 하지 않는 한 관심을 두지 않는 스타일이라 나름의 악명에도 불구하고 ( (주)예수 교회의 사장인 목사와 그 신도들이나, 여기 교주와 그 신도들과 차이도 일반인 시점에선 모르겠으니) 악감정도 호감도 없는 데면데면한 존재였는데 코로나로 온 나라에 x을 투척하면서 돈 밝히는 대형교회가 똥이라면 얘네는 설사로구나 인식 중. 사실 몇년 전부터 얘네가 공격적으로 교세를 확장하면서 재밌는 수법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이 블로그처럼 존재감 없는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는데 전~~~~혀 리트윗 될 이유가 없는 글이 몇명에게 리트윗됐다. 팔로워 수천수만명에 올리는 트윗마다 수백 수천의 리트윗이 수시로 되는 파워 트위테리언가 아닌, 나 같은 무.. 2020. 2. 20. 새벽 배송 요즘 이 새벽 시장을 잡으려고 혈안이 됐는지 프로모션이 장난 아니다. 그동안 꿋꿋하게 외면해왔지만 프로모션에 낚여서 현대 휴면계정 풀고 비밀번호 다시 찾고 쇼를 한 다음에 장바구니에 물건까지 다 담고 주문 클릭 하다가 이것저것 넣으라는 게 귀찮아서 포기. 그냥 가게문 열려 있을 때 물건 사고 닫히면 안 사는 걸로. 문 열어주는 방법에 대한 여러가지 옵션들 중에 선택하는 게 너무 귀찮았다. 어떤 게 모두에게 가장 덜 불편한 걸까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안 사는 게 가장 편하다로 결론. 다 같이 자야지. 내가 자는 한밤중에 누군가 내가 주문한 물건을 내 집 앞에 갖다 놓는 것도 좀 미안스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말만 새벽배송이지 담주 월요일에 도착한다고... 장난하냐.... -_-+++ 새벽 배송에 바이바이~하.. 2020. 2. 19. 마카오 셋째날-2 & 귀국 윈팔레스 윙레이 레스토랑 디너 오늘도 밀린 여행 사진 털기~ 마카오 셋째날 저녁 먹기 전에 호텔방에서 찍은 윈팔레스 호텔. 건너편 MGM. 밤에 호텔 외벽에 펼쳐지는 조명쇼가 볼만함. 공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윈팔레스 호텔. 줄 많이 선다던데 이날은 비도 오고 해서 그런지 금방 탔다. 분수쇼 하는 시간을 맞춰서 타면 이렇게 아래로 펼쳐지는 쇼를 볼 수 있음. 케이블카 밖으로 보이는 호텔과 분수. 어렵게 예약한 윙레이. 분수쇼가 보이는 창가 자리로 예약을 했다. 옷과 가방을 받아서 이렇게 예쁘게 잘 놔줌. 역시 미슐랭... 몇 개더라? ^^;;;; 우리 자리에서 보이는 야경. 근사하네. 음식 나올 때까지 세팅 찍어놨다. 여럿이 갔으면 단품 몇가지 시켜서 나눠먹으면 훨씬 이익이겠지만 둘이라서 좀 부담스럽지만 코.. 2020. 2. 16. 파리-7 오르세 미술관, 갤러리 라파예트, 리도쇼 (10.13) 일도 죽어라 안 되고 조금이라도 생산적인 일을 하자는 차원에서 오랜만에 밀린 여행 사진 털기. 일요일 아침. 파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침은 컵라면으로 간단히~ 떠나기 전날이라 호텔 방에서 주변을 찍어봤다. 이쪽 길로 걸아나가면 샹젤리제다. 룸컨디션도 좋고 청소도 잘 해주고. 돈만 있다면 다음에도 또 묵고 싶은 호텔이나.... 내 형편엔 좀 무리일듯 ^^;;; 에펠탑이 보이는 방이라 더 비쌌다. 파리는 다 그런듯. 부친을 위해 일부러 신경 써서 골랐지만... 한국 모텔보다 못 하단 소리만 하는 양반. -_-a. 호텔 뒤쪽 골목에 있는 메종 드 쇼콜라에 마론 글라세랑 초콜릿 사러 갔으나... 일요일은 칼 같이 쉰다. 그리고 얘가 문을 연 시간엔 우리는 부친 모시고 관광 중. 지척에 두고도 못 .. 2020. 2. 15. 어떻게 좀 안 될까요? 시국이 시국이라 일본 만화도 불매를 해야함이 마땅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체제 선전이 아닌 문화는 별개로 둬야하는 거 아닌가 하는 갈등이 끊임없이 교차하고 있는 상태지만 내 개인에게 대체로 문화는 별개로 두자는 쪽이 승리하고 있다. 로스쿨 학비를 위해 호스티스를 했던 경력의 신출내기 여자 변호사의 성장기. 아주 캐릭터가 독특하다. 업소에서도 폭탄 제거 내지 분위기 땜빵용의, 잘 봐줘야 풀꽃 정도의 미모. 어찌 보면 뻔뻔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친화력. 여자 주인공에게 꼭 필요하지만 지나치지는 않은 공감력까지. 특이하면서도 굉장히 매력적인 주인공이다. 카이세 라쿠코는 엄청난 취업난에 잠깐 얼굴만 봤던 손님이었던 변호사 사무실에 뭉개기로 간신히 취업에 성공. 여기서 유능한 선배 변호사 쇼지를 만나고 그.. 2020. 2. 13.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406 다음